레인보우 아일랜드 둘째날이 밝았다.
이번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철저히 ‘쉼’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작년에 비맞고 뛰어 다니던 때와 달리 너무나 여유로웠다.
남이섬 들어가서 아침겸 점심부터 먹고 느긋하게 둘째날 시작.
▲ 배타고 남이섬으로 음악 축제 즐기러. 뭍과 완전히 차단된 섬에서의 음악 축제 좋다.
어제에 이어 남이섬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작년에 봤던 그 오리들을 발견! 빗속에서 아예 사람들 걷는 거리로 올라와 놀던
오리 삼형제가 뙇!
▲ 작년에 봤던 그 오리가 죽지도 않고 또보네 ㅋ
좋은 경치는 크게 보자.
▲ 좋다..옆을 보니 작년에 이어 또다시 언니와…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등 각종 숲속을 돌다가
레인보우 아일랜드 입구에 도착했다. 1시쯤 됐으려나?
사람들 모두 나무 그늘에 앉아서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전날 캠핑권을 끊은 사람을 배려해서인지, 아티스트 리허설 및 공연장 정비 때문인지
1시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저렇게들 그늘에서 휴식중.
이런 느긋~한 분위기마저도 좋은 레인보우 아일랜드 둘째날!
(클릭시 확대)
▲여유로운 분위기. 그늘에서 입장 대기중인 사람들.
역시 둘째날도 피해갈 수 없는 방앗간.
락 페스티벌의 깨알 재미, 이벤트 부스로 갔다.
이번에는 비타민워터 부스가 인상적이었는데, 레인보우 아일랜드 이름에 걸맞게(?)
색색깔의 비타민워터를 소개하는 팜플렛도 만들고,
그걸 나눠주면서 퀴즈를 풀면 상품도 주고,
돌아가는 판에 화살날리면 비타민 워터도 무료로 주고 막 그런 훈훈한 행사였다.
또 사진을 찍어서 비타민워터 겉에 합성도 해줘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는, 센스있는 이벤트였다.
(언젠가 나도 이런 부스 꼭 차린다 내가, 불끈!)
▲ 비타민워터! 겉 포장에 사진도 합성해 주고, 센스쟁이
이벤트 부스를 지나서 고요~한 캠핑존을 지나쳤는데
올해같이 날씨가 좋을때는 캠핑존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겠더라.
모기에 좀 시달리면 어떠리, 아침에 일어나면 음악이 들리는 숲 속 이라니!!! +_+
▲ 캠핑의 로망. 친구들아 같이 좀 놀러오자. 내년에는 꼬옥.
다시 돌아온 메인스테이지는
어제보다 날씨가 더 쾌청~해서 이곳이 천국이구나~를 절로 외치게 되었다.
어제 제이슨 므라즈느님 공연 보다가 돗자리를 분실했으므로 스테이지 왼쪽 나무그늘, 차양에 앉아서 느긋하게 공연을 즐기기로 했다.
▲ 속시원한 탁 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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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쪽 그늘에 앉았는데, 이때부터 한량타임 시작.
중간에 스미딕스 부스 가서 맥주도 사 마시고, 페이스북 좋아요만 했을 뿐인데 수건도 받았다.
역시 락 페스티벌 오면 이벤트 부스는 깨알같이 찾아가서
재미도 찾고 휴식도 취해야 한다.
경치가 좋아서 맥주를 마셔도 취하지도 않고, 닭강정이랑 안줏거리를 한가득 쌓아놓고
한량 한량 이런 한량이 따로 없었다.
사람들 대부분 어제보다 더 느긋하게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
그늘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어찌보면 아티스트가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가 없었다. (^^;;;)
여튼 이렇게 남이섬 레인보우 아일랜드 두번째 날 둘러보기 끝.
▲ 숲속의 음악 축제, 레인보우 아일랜드.
(공연 리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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