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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공연

4월의 봄 소풍 같은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부제: 주윤하를 만나다! )

by LANA. 201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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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민트 라이프(이하 뷰민라’)를 다녀왔다.

세 달 전에

기억이 가물가물하므로 2가지 포인트만.

(이라고 간단히 남기려고 했으나 주윤하님 중심 포스팅^^)

 

 

 

 

뷰민라 4월 말, 봄 소풍 같은 락 페스티벌이라고 기대했는데

딱 그랬다. 봄 소풍 같은 음악축제였다. 장소도 고양 아람누리라 지하철 타고 1시간 10여분 만에 도착.

음악 페스티벌 치고 이렇게 소프트한 봄 느낌은 처음이었다.

 

▲ 녀자들과, 커플들과, 뮤지션이 하나되어 잔디밭에서 볕을 쬐는 레알 봄소풍. 뷰민라.

 

뽀송~하게 돋아난 연두빛 잔디위에 굴러다니는() 커플들,

예쁜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 온 미녀(!),

일반인과 구별 안될 정도로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는 밴드들까지

(중간 중간에 우리 앞쪽 잔디밭에 둘러 앉아 노는 곰PD, 조정치님 무리(!)도 발견.

아티스트와 팬이 구분 안 되는 편안한 봄 소풍 맞는 듯.)

모두가 편안~하게 예쁘게~놀다 갈 수 있는 축제.

친구와 내년 뷰민라에는 남치니들과 꼬옥 함께 오자며 부질없는(!) 약속을 하고…

 

 

 ▲ 쏘세지..너희들은 우리에게 와서 살이 되었으니. 이외에도 더 사먹었는데... 뷰민라에서 아이스크림 팔던 외국인 아저씨를 두 달후 남이섬 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 또 만나게 됨.

 

 

전반적인 라인업은 개인적으로는 좀 심심하다고 느낄 만큼

부드럽고 편안한 인디밴드 노래들 중심인 페스티벌.

데이브레이크, PD, 조정치, 주윤하, 가을방학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역시 난 비 맞으면서 좀 뛰어주는 여름 락 페스티벌 체질인 것 같다.

아! 롹스피릿 팀 한 팀 봤구나!

꼭 가까이서 보리라 벼르던 "블랙백"을 가까이서 봤다.

 

▲ 박력넘치는 블랙백의 무대. 심오한 가사때문에 나이 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넘 귀요미님들이라서 깜짝 놀람.91년생이었던 것으로 기억. 경악했던 기억.

 

출근길 발걸음이 안 떼질 때마다 블랙백 <Beautiful morning> 들으면 너무 신났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White One> 도 라이브가 더더더더더 좋았고.

 

▲ 블랙백의 신들린 드럼님. 너무 드럼을 열심히 쳐서 귀가 잘 안들린다고 보컬이 그러던데..ㅠㅠ 아웅 감동..귀 아팠쪄요? ㅠㅠ

 

실내무대였는데 밴드를 빙 둘러싼 관객석이 재미있었다.

연주하는 뒤태가 보이는 바로 뒤에 앉아 있다가,

드럼 소년(!)의 박력넘치는 자태에 누나들 감동.

 

 

▲ 열심열심. 블랙백의 신들린 드럼.

 

블랙백이 있는 무대 외에는 전반적으로 소프트한 노래들이 한 가득.

친구님과 편안하게 앉아서 봄 하늘도 한번씩 보고,

살랑대는 바람과 노래를 느끼는 시간이 참 좋았다.

 

 

 

 

역시나 축제에 가면 꼭 한명씩 맘에 콱 박히는 밴드가 있는 법.

이번에는 주윤하님을 만난 거다.

 

▲ 봄볕같은 그의 목소리에 끌려 도착한 곳엔...수많은 녀성부대들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었으니.

우.윳.빛.깔. 주.윤.하.악.하.악.

 

(꽃보다)윤하님은 보드카레인의 리더로써, 베이스를 담당하셨으나

꿀성대를 숨기지 못하고 2012년 올해 1월에 솔로앨범을 발표하시기에 이르니

(추후 윤하님 포스팅은 따로!^^)

 

여튼 친구와 멀리서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에 끌려

주윤하님이 공연중인 곳으로 절로 걸음을 옮겼으니..

봄 바람에, 목소리에 취해서 멍~하게 앉아 있었던 것 같다.

 

▲ 커피색 의상과 함께 우리 맘속에 향기롭게 박힌 남자. 절제되면서도(?) 훈훈한 미소. 보드카레인 리다. 베이스, 기타, 노래까지 욕심많은 남자. 썰렁하지만 웃어야만 할것 같은 멘트를 치던 달콤한 목소리. 그는 우리에게 와서 뷰민라의 아이돌이 되었으니...

 

친구와 계속~ “너무 훈훈하다..커피와 잘 어울려..미중년 같아..”를 연발하며

슬쩍슬쩍 무대앞으로 자리를 계속 옮기기까지

지금이야 앨범을 닳게 들어서 알지만

당시에 어떤 노래 부르셨는지 기억이 안난다.

<푸른 봄 靑春> 은 확실히 들었다.

 

▲ 득달같이 달려간 주윤하님 사인회. 아티스트의 기품이란 이런 건가요? 너무나 훈훈..훈훈.. ㅠㅠ

 

이 후 무대가 끝나고 사인회로 달려가서 주윤하님 앨범에 사인까지 받았는데~

너무...너무... 멋있으셨다....

좋은건 크게 보자.

 

내 사인 끝내고 친구님 사인중이신 윤하님. 열심열심.

 

▲  귀여운 웃음 어쩔...ㅠㅠ

 

 

▲ 이봐 청년. 난 악수도 못했어...ㅠㅠ 끄헝헝헝헝헝헝헝

 

사인을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분께 멘트를 치며 순이본능을 들키고 말았다.

사인한 앨범을 돌려주시는 윤하님께

너무 멋있어요오오오오 ♥_♥!!!” (여고생 빙의지금 생각해도 부끄..)

"감사합니다" 씨익~웃어주시는 윤하님 자태에 또다시 몽롱...

 

그렇게 부끄러왔던 사인회를 뒤로 하고,

남은 공연들을 보러 총총...

뭐...우리 대장이후로 이르케 기품넘치면서 멋있는 분을 또 만나다니 (박병장 미안...)

이러한 이유로 뷰민라는

너무나 훈훈한 음악 축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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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뷰민라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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