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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공연

[2%기자단] SBS K팝스타 심사위원 심사(?)하기 “제 점수는요”: 박진영 vs 양현석 vs 보아

by LANA. 201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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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심사위원 심사(?)하기

박진영 vs 양현석 vs 보아

 

 

슈스케부터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은 SBS KPOP STAR에 이르러 3대 대형기획사의 프로듀서들이 직접 나와 스타재목을 선발해가기에 이르렀죠? 오디션 프로그램의 난립 속에서도 SBS K팝스타는 재미있게 지켜볼 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얻은 결론은 심사위원들이 눈물을 남발하지 않아서좋다는 거에요. 대중들은 대형 기획사의 프로듀서들이 냉정하게 평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지금 한류 붐의 중심에 있는 가요계에서 어떤 아티스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잘 습득할 수 있을 듯합니다. 살벌하지만 살벌해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K팝스타 심사위원들을 살펴볼까요?

 

아티스트 빙의형 감성충만 심사위원, 보아

 

5의 경연에서 보여준 보아씨의 모습은 가장 아티스트를 잘 이해한 심사위원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어요. 본인이 아티스트로서 무대위에서 느꼈던 퍼포먼스상의 팁과 감정표현력, 노래 스킬 등등을 도전자의 입장에서 빙의해서 피드백해주는 것 같아요.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가 가장 분명해서 날 것 그대로의(?) 순수한 심사평이 돋보이는 보아씨! 그래서 지난 탑5 경연때도 SM에서 프로듀스한 지원자도 아니었던 이미쉘양의 무대에 너무 공감해서 눈물을 글썽였던 것 같아요. 아티스트 입장에 가장 가까이 설 수 있는 심사위원이라 도전자한테는 참 고마운 심사위원이겠죠?

 

자애로우면서도 날카로운 심사위원, 양현석

 

심사위원으로서 양현석씨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대상이면서도 아직 어린 K팝스타 도전자들에게는 한없이 따사로운 아부지 같은 포스를 뿜어 내주고 있는데요. 지난주 탑5의 심사때 이승훈군이 조금빠른 박자와 약간은 산만한 무대구성이라며 보아씨와 박진영씨에게 혹평을 받을 때도, “일주일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지켜봐 왔기때문에로 시작하며 자애로운 아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물론 한없이 감싸기만 하는게 아니라 도전자의 단점을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개선할 여지를 주는 날카로운 심사위원이기도 한 것 같아요.

 

밉기도 고맙기도 한 논리 대마왕 심사위원, 박진영

 

시험을 보고 난 학생들이 가장 무서워할 선생님 스타일은 바로 박진영씨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나의 오답이 어디인지, 그 오답이 어떤 사고로 나오게 되었는지 과정까지 하나하나 역추적해 집어주면서 마치 뇌를 지배당한 듯한 느낌이 들 때.. 그런 선생님이 가장 무서우면서도 지나고보면 내 시험성적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이라 너무나 고마운 존재가 될 수 있죠.

박진영씨는 K팝스타에서 신랄하게, 때로는 적나라하게 도전자들의 단점과 실수를 집어줌으로써 꼬장꼬장한 논리 대마왕 선생님 포스로 왜 떨어져야만 하는지수긍할 수 있게 합니다. 지켜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박진영씨의 잔인한(!) 심사평이 밉기도 재미있기도 해요. 도전자의 상당수가 10대에 몰려있는 K팝스타는,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그것도 살벌한 쇼비즈니스세계에서 자신들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 가장 살떨리게 피부로 와 닿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잖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존재목적이 잘 팔리는(!) 스타를 만드는 데 있는 만큼, 박진영은 K팝스타라는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역할을 얄밉게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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