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NA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따뜻한 블로그(?)를 운영중인만큼 음악과 공연을 애정하는 저는, 평소 일에 치일때면 노래를 들으며 노곤한 몸과 정신을 풀어헤치곤 했는데요~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구성된 mp3로는 끓어오르는 스트레스를 0과 1사이의 소숫점 만큼으로도 해소할 수가 없더라구요. 한마디 말보다, 한 줄의 글귀보다, 멜로디 한 소절이 마음을 움직인다고 믿는만큼~ 올 여름, 지친 저를 위해 "롸큰롤~"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공연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기획자도 쉬어야 한다! 어떻게? 신나게!!!"
SNS 마케팅, PR2.0,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IT 업계 동향 등등등! 일과 관련된 단어들은 잠시 접어두고, 지난 6,7,8월 3개의 뮤직 페스티벌을 휩쓸고 다녔는데요. 비가 와서 고생이 될때도 있었지만 떨어지는 빗방울이 음표로 보일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럼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여름나기 현장속으로 가보실까요?
"빗속에서 롸큰롤, 남이섬 레인보우 뮤직 페스티벌"
▲ 메인 무대인 레인보우스테이지의 모습 (위 : 무대, 아래 : 레인보우스테이지 게이트)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많은 밴드들이 나와 감동을 받았는데요.
옥상달빛 <없는게 메리트>, 몽니 <언제까지 내맘속에서>, 윤도현밴드 <나는 나비> 등등 마음에 콱 박히는 노래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홍대 미친가창력'으로 유명한 밴드 몽니의 김신의씨에게 폭풍 감동 받아, 팬이 되고 싶더라구요. (사실..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모습에 반해 8월에 몽니 단독 콘서트까지 다녀왔습니다.^^ )
▲ LANA의 3대 페스티벌 음악적 감흥(?)도 분석
▲ 좌측위부터 시계방향 : 1. 부채로 만든 타임테이블 2. 빗물머금은 남이섬 가로수길
3. 우비 입고 비 맞으며 '라이너스의 담요'무대 감상중 4. 장재인의 깜찍한 무대 at 레인보우스테이지
이튿날 부터 비가 많이와서 우비 차림으로 공연을 즐겨야 했지만, '레인보우페스티벌' 이라는 이름과 어울리기도 하더라구요. 비는 쫄딱 맞았지만, 마음속에 무지개 같은 음악들이 마구 떠다녀서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폭우속의 멜로디, 지산밸리 락 페스티벌"
지산 밸리 리조트의 멋진 경관과 어우러진 지산밸리 락 페스티벌! 쏟아지는 빗속에서 공연장 사이를 이동하느라 조금 불편했지만 장기하와 얼굴들 <그렇고 그런 사이> 몽니 <그대와 함께> 등등 노래로 극~뽁! 전날 전설적인 밴드 UV와 자우림을 못봐서 아쉬웠지만, 당일 치기 락페스티벌 경험 치고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밴드 몽니(우측 아래)를 보러 간 것이었지만, 나름 화려한 라인업들에 귀가 호강하고 돌아왔답니다.
▲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는데, 부족한 물품 보관함, 이동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빡빡한 공연 순서,
공연장을 오가는 부족한 셔틀 버스등 서비스들이 조금 아쉬웠어요.
▲ LANA의 3대 페스티벌 장소 편이성 분석
"롸큰롤~매력적인 진행이 인상깊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말이 필요 없죠? 롸큰롤~~~~~
이날 봄여름가을겨울은 맹장수술을 하고도 무대에 오르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T_T
▲진정 즐길 줄 아는 펜타포트 관객들은 챔피언이었습니다. >_<
특히 관객들이 정말 음악을 편안하게 즐기고, 3대 페스티벌 중 무대 호응도도 최고 였어요. 뛰다가 가끔 발이 밟히거나 진흙탕물이 튀긴했지만 이정도는 락 페스티벌에서는 애교죠! 여기서 tip 하나, 여성분들은 여름 락페스티벌 참가할때 부상 방지, 미끄럼 방지, 앳지 장화 준비하세요~
▲ LANA의 3대 페스티벌 관객 분석
여기서 끝이냐? 아니죠~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진행은 기립박수 받을 만큼 훌륭했답니다. 특히 SNS를 이용한 홍보와 안내로 관객 CS만족도가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한 만큼, 트위터로 관객들에게 교통 안내, 이벤트안내, 질문에 대한 응답, 공연장 세부 안내 등등이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되던지, 직접 겪어보니 역시 인천 펜타포~~트!
▲ LANA의 3대 페스티벌 SNS 운영 분석
▲ 세심하고 친절했던 펜타포트 트위터 (@Pentaport http://twitter.com/#!/Pentaport)
내멋대로 분석 마무리!
▲ 1위는 인천 펜타포~~트!^_^
"기록은 추억을 만든다!"
지금까지, 남이섬, 지산, 인천으로 함께한 뮤직페스티벌 참가기 어떠셨나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들이지만 치밀하게(?) 분석한 LANA의 뮤직페스티벌 후기! 재미있으셨길 바래요. 기획자의 뜨거웠던 2011년 여름나기 기록을 지난 추억으로 마치려니.. 이 가을..마음이 좀 휑하네요.
"여름으로 돌아갈래~~~~"
♬ 관련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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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8 : 레인보우페스티벌 - 2
♪ 2011/09/21 : 지산밸리 락 페스티벌 : 빗속의 락 페스티벌은 무리수?
새싹 AE. 음악과 공연을 사랑한다. IT 기업의 최첨단(?) 컨설팅을 해왔다. 좌충우돌하면서도 SNS 마케팅과 온라인 PR을 뼛속부터 배워 뜻깊었다는 후문. 오랫동안 팬이었던 일병 박가수의 전역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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