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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박효신 (1999~2020)69

2014년 3월 25일 야생화 기다리며 3년 넘게, 횟수로 4년을 기다렸는데 티저 영상 31초,, :D 째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박하지만 덕분에 긴장감은 높아가고 기사는 쏟아지고 있다. 어제 밤을 새다시피 하며 경건히 족히 백번가까이 돌려 보고 대사와 동선을 외웠다. 용이 되지 못해 구슬픈 이무기 더쿠는 오늘밤도 선덕선덕. 잠이 오질 않는다. 내일은 7시부터 근무인데.. 뭐 어떠리, 박가수 덕분에 이제야 올해 진짜 봄이 온 것 같다. 재일찡과 박가수. 재일씨가 허겁지겁 기타를 메고 앉고 박가수가 건네는 펜을 받아드는 부분이 다시 매우 설렌다. 둘 다 마음이 봄바람 처럼 바빠 보인다. . 야생화 필 날 이틀 남았다. 2014. 3. 26.
2014년 3월 24일 '야생화' 티저와 심상 2014. 03.24. 오늘 드디어 깁스를 풀고 걸어보았다. 영화를 보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까만 밤길을 사뿐히 걸어 돌아오는데 걸어오며 친구와 수줍고 기뻤던 시간들 얘기하는데 한참을 대장나무와 함께했던 때로 거슬러갔다. 소녀처럼 깔깔대며. 그리고 3년 하고도 조금 넘은 시간 만에 낯설고 기쁜 그 모든 순간들에 함께하던 내 마음속의 목소리 대장나무의 새 티저를 만났다.. . 바스락거리는 마음을 모른척. 태연한 하루의 끝에 종종 거리며 뮤지컬과 7집 티저 소식을 듣고 음… 멍… 캄캄한 밤에 등 하나 켜두고 몇 번 쯤 돌려보았을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마음을 누르고 기억을 놓고 한참을 한참을 들었다. 턱을 괴고 악보를 내려다 보며 고치고 고치던 눈길과 손길이 아스라이 떨려 공기 속에 녹.. 2014. 3. 25.
[부산 효신 투어 ④ 공연 복습] 김광석 다시 부르기 - 부산 with 박효신 복습하기 :: 감동은 계속 우려야 한다...! 앵콜 때 영상을 찍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하이브리드 카메라로는 음향이 꽝이었다. 하지만 캡처로 그날의 감회를 곱씹어 봤다. 캡처 하면서 다시금 소록소록 솟아나는 감흥은 공연날 보다 다녀와서 더 오래 가누나. 공연 보러 갔을 땐 여행일정 때문에 너무 피곤하기도 했으니.. 결론은 맥심 모카 골드처럼 구수한 남자 바쿄시니씨 포레버. ① 앵콜 멘트 point. 화사하고 공손한 캡틴박 ▲박학기 선배님의 칭찬섞인 소개에 화사하게 웃는 미남자. ▲선배님 말씀 경청중이신... ② 앵콜 멘트 + point. 선배님께 애교발사, 인이어 꼽다 꽃미소, 애드립이 들리는 캡쳐 ▲ "말도 안되(게 대단하신)는 선배님과 함께~"이랬다가 선배님의 으름장에 어쩔줄 모르는 대장. 왠지 고소해.. 2013. 4. 30.
[부산 효신 투어 ③ 공연] 김광석 다시 부르기 - 부산 with 박효신 2013 부산 효신 투어 하이라이트, 숙소에서 1시간 정도 쉬고(라고 쓰고 ‘낮잠’이라 읽는다) 깨알같이 사둔 충무김밥 챙겨 먹고 부산 KBS홀에 도착했다. 낮잠 타임 없었으면 공연 보다 분명 기절했을 터였다. 우리는 저질체력이었지만 여행와서 낮잠까지 자주고 그렇게 바쿄시니씨 만나러 공연장에 찾아온(이라고 쓰고 '기어온'이라고 읽는다) 사랑많은 츠자들이었다. ▲ 2013 부산 '효신' 투어 하이라이트. 공연 게스트 박효신씨 만나러온 츠자 둘. 세번째 보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이라 별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어쿠스틱 라이브는 마음을 피곤을 녹여 주었다. 박학기, 왁스, 유리상자, 한동준, 동물원, 자전거탄풍경, 그리고 우리 박효신씨까지. 주옥 같은 노래들은 마음을 참 편안하게 했고, 삶에 대해 관조하는.. 2013. 4. 30.
효신으로 시작한 4월의 봄, 부산 여행 '이유' 부산에 다녀왔다. 2013년 들어서는 처음인 여행이었다. 시작은 이랬다. ‘박가수가 김광석 다시부르기-부산 공연에 게스트로 선다고?’ (공연 소식에 두근반 세근반) ‘서울공연 두번 다녀왔는데..같은 공연인데..또 가야하나?’ (1초 고민) ‘어머..같은 공연에서 늘 색다른 박가수지 참’ (합리화 시작) ‘백화점 공연 못가서 부산 공연으로 지르고 싶기도..’ (보상심리 발동) ‘가는김에 여행까지 하고 오자’ (일이 커지기 시작) ‘따뜻한 4월에 부산 바다 다시 보는 것도 꽤 괜찮을 거야. 부산은 늘 겨울에만 다녀왔잖아..’ (일이 확실히 커짐) ‘결정! 땅땅땅!’ (예매하러 후다닥) ▲ 여행의 출발은 효신으로부터..ㅋ 이리하여 일찌감치 김광석 다시부르기-부산 공연 예매해 두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더랬다.. 2013. 4. 30.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둘째날. 대장나무 박효신과 함께한 2012년 최고의 순간들. (2012.12.29.@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나의 작고 소중한 역사 너무 좋아하고 내 맘 같이 익숙한,, 오랜 친구랑 헤어졌는데, 좋을 때도 힘들 때도 문득문득 떠올라서,,, 친구랑 나누었던 익숙했던 시간들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순간들이 서글퍼서 눈물 나게 그리워했었다. 내 주위엔 온통 얘가 생각나는 추억 담긴 물건들, 습관들뿐이라서 바보가 된 것 같았지.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내가 얘를 참 많이 힘들게 했을 수도 있겠구나..난 얘한테 맨날 받기만 했구나.. 싶은 거. 그래 이제라도 얘를 다시 만날 땐 좀 떳떳한 친구가 되어보자.. 나도 어깨 좀 빌려주는 친구가 되어보자..라면서 꿋꿋하게 버텼다. 눈비바람 부는데 서서 덜덜 떨며 기다렸었다. 너무 춥고, 고달픈 시간이었어. 그렇게 서로의 자리에서 시간은 흘.. 2013. 1. 3.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2012.12.28.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2. 12. 28. 금요일 대장나무 박효신의 콘서트 에 다녀왔다. 셋리스트 순서와 상관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저장하는 첫째 날, 나의 일기. ▲웅장한 무대 ...하얀 길은 피스마크가 되고.. ▲공연 시작전. 간만의 무대 구경이 쏠쏠.. ▲불 꺼졌다. 꺄악 - 시작 직전의 두근거림. 다시 꺼내보는 편지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대장에게 팬이랍시고 띄웠던, 어쩜 내 욕심으로 답답한 상황에 대장 노래에 의지하고, 나아가 대장에 대한 과한 애정(ㅋ) 담은 편지들… 그렇게 나 같은 나무 편지들 찬찬히 받아 읽고는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오늘 2년만에 돌아온 콘서트에서 “편지”라는 노래로 풀어내 주었다. “그냥, 그냥 선택했다”는 노래. “내용은 슬프지만 그냥 선택했다”는데 듣는 나무에게는 어떤 시간들이 떠.. 2013. 1. 1.
박효신 콘서트 D-11.[War is over] 2012.12.28-29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대장 본인의 아이디어로 몸에 타투까지 하며 “War is over” "평화"의 메세지를 강조한 멋진 포스터…29금 포스터...이런 포스터를 가능케한 군대는 좋은 곳이여. 대장나무 박효신이 돌아왔다. 2010년 12월 19일 마음아파 제대로 울지도 못했던 입대전 콘서트 후 꼭 2년만에. 간절히 기다리고 바라던 대장나무의 콘서트. 음원도 cd도 그 목소리의 깊이를 다 담지 못하니..꼭 라이브로 듣고 보고 느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진짜 가수 박효신. 콘서트에서 만날 대장나무 박효신.. 너무 기대된다… 설렌다…(^.^) ▲"박효신! 박효신! 박효신!" 외치던 소리에 울컥한 콘서트 홍보영상. ㅋ 떨려서 내 손을 내가 믿지 못해서...ㅋ 11월 초에 예매 안내 ppt까지 만들어 친구님들께 뿌리고 부탁에 부탁을 .. 2012. 12. 17.
2012.10.14. 시월에 나타난 대장나무 박효신 2012년 10월 14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있었던 감성(?)페스티벌 시월에. 헤드라이너로 우리 캡틴박 대장나무 박효신씨가 출현한 날의 일기. 마지막 무대 박가수를 만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장장 10시간의 스탠딩 후 돌아가는 택시 안. “아저씨 창문 좀 열어도 될까요…토할 것 같아서…” “응 그래~ 근데 아가씨..술 안마셨는데? (왜 멀미를 하고 그랴)” “……(네..어떤 사람이 저에게 쇼크를 줬어요..)” 이 뭐..김연우의 이별택시도 아니고…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저는 이 벅찬 마음과 가출한 정신머리를 부여 잡고 어디로 가야 하죠…? 멍하게 창 밖을 보면서 ‘아 2년 전보다 더 심하네..내가 이러다 우리 박가수 공연장에서…’ 싶어 무섭기까지 했다. (…이하 생략. 진심 아찔했다... 201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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