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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박효신 (1999~2020)69

Goodbye 박효신 가사가 마음이 많이 아파서 울었네 숲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나는 장면도 그렇고.. 바다에서 그런 눈으로 돌아보던 얼굴도 그렇고.. 내가 이제 우리 오라버니랑 인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바라는 꿈을 향해서 잘 가요 내가수.. 오래 머물러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함께 한 시간들이 가사처럼 다 좋았어요. 6월에 울지 않고 우리 여름처럼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 할 수 있겠지..? 내가 아는 모든 순간들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박효신씨는. 유려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때로는 상황이나 내가 다 알수 없는 일들로 자주 보고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조금 느리더라도 결국에는 진심을 전해 오던 내 최고의 가수 멀리서 함께 웃고 마음 아파했던 일들 다 소중했다. 우리 오라버니 노래가 없었으면.. 2019. 5. 7.
<너의 노래는> "(음악만 하는게) 엄청 싫고 엄청 좋아요" 을 봤다. 재일씨가 연주하던 , 눈 오는 풍경, 제일 좋아하는 곡 이 좋았다. 갇혀서 작업하는 게 “엄청 싫고 엄청 좋다” 던 재일씨 말이 와 닿았다. 내가 지금 딱 그래요…. 아…… 재일씨 안 나왔으면 안 봤을 수도 있겠다. 1년 기다려서 볼 박효신씨 콘텐츠는 아니었다. 기사 뜨기 전에는, 작년 초에 프랑스 갔다길래, 8집 작업기를 몇회로 나눠서 한 곡씩 나오는 그 인고의 과정이라도 볼 수 있을 줄 알았어..헛된 희망. 조금 조금씩 나오는 일상도 흥미가 없다. 여행가서 장보고 세탁기 돌리고 밥해먹네? 아. 오라버니에 관해서는 새로운 게 없고 재미가 없어..몇 년에 한번씩 음반내시는 오라버니 잠깐 지켜본 바. 재일씨 군대 때부터 우리 오라버니 간호부터 시작해서 곡 작업, 콘서트까지 같이 한 거야 다 알고.. 2019. 1. 18.
오라버니의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보며 어제 뮤지컬 어워드 하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솔트리 인스타 보고 수상 소식을 알게 됐다. 우리 오라버니 상타셨구나. 여기저기 좋아요도 눌러주고. 그렇게 인스타 좀 보다가 영상 찾아서 가만히 수상소감부터 다시 보고 있노라니 누구하나 빠뜨릴까 조곤조곤 길게 늘어지고 긴장하고 훌쩍거리는 수상 소감이 참 한결같은 바쿄신씨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말이 아니었는데, 3만 3천 트리의 한 그루이나내 가지 어딘가가 심하게 부러져있거나 기둥 한구석이 패여 있는 느낌. 자꾸 마음이 안 좋아서 오라버니가 낯설어서 수상 소감 영상만 세 네번 돌려봤다. "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는걸 기억해 주시구요.앞으로도 여러분들 삶속에서 제 노래가 힘이 될 수만 있다면여러분들 삶속에서 저도 행복하게 노래부르겠습니다. " 듣.. 2019. 1. 16.
이런 저런 생각에 ​​​​​ ​ 이런 저런 생각에 솔트뤼 가입을 미뤄 두고 있다. 3월 콘서트, 20주년 콘서트 투어를 함께 돌다시피 할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039;내가 그 기쁜 순간 다 누려야지&#039; 가 아니라, &#039;안 가면 나중에 후회하겠지? 내가 얼마나 오래 함께였는데.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지.&#039; 가 된다는게. 즐겁지가 않아서. 올해 읽은 명문, 강신주 글귀를 내 시간에 치환해 보면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 나는 오라버니와 함께한 내 시절들을 동경하면서 아까워하면서 자꾸 돌아보고 붙잡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즐겁지가 않은 것. 그렇게 기다리던 콘서트가 다가 오는데 즐겁지가 않다니. 트뤼가 되야 하나 부터 그 한 걸음을 못 떼고 있다. 지난 일들 떠올리면서 좋았지.. 힘들었지... 2018. 12. 9.
2019 소울트리를 앞두고... ​​ ​ 저녁에 &#039;2019 소울트리 가입 안내&#039; 문자를 받고 욱이 올라와서 너무 놀랐다. 어머 내​가 왜 이러지...? ​싶었는데 지금 내가 시험 시험 시험에 둘러싸여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러려니.. 하다가도 아쉬운 마음 어쩔수 없네. 팬미팅 하면 올해 가기 전에 무대에서 저~멀리 100미터 쯤에서라도 내 자리 하나 잡고 앉아서 박가수 얼굴 보고 목소리 듣고 이런저런 얘기 주절주절(?) 나누고 싶었는데 그게 욕심일까? 마음 내는 것도 배려가 없는 건가? 내년도 모집 공고 뜨고 팬클럽이 난리가 난리가 난걸 이제 봤다. 올해 바쿄신씨 본게 추석에 뮤지컬 보러 가서 한번 뵌게 전부네. 와...이럴줄 모르고 뮤지컬 보러 안 갔으면 얼마나 서운했을꼬 ㅠㅠ 퇴근길 이라도 갈걸 그랬어 ㅠㅠ 나와 .. 2018. 12. 7.
2018 박효신씨 뮤지컬 <웃는 남자> 보고, 앨범도 사고 돌아왔는데 웃는 남자 바쿄신씨, 드디어 만나다 9월 25일 추석 연휴. 어제 1년 넘어 만에 뮤지컬 연기하는 쿄오라버니를 만나고 왔다. 무미건조하게 잘 살고 있다가 보고싶어서 못견디겠어서 뮤지컬이라도 한번 보고 오자는 심산으로. 추석연휴 기분 좋게 잘~쉬고 낮에 고궁도 놀러갔다가 저녁에 무탈히 관극하러 가서 감사했다. 하반기 들어 가장 기분 좋은 날. 살짝 설레기도 하고 기분 좋은 기대감. 오랜만에 오라버니 보고 와서 감사했는데. 나오는 길에 때처럼 마음이 신나지는 않았다. 그냥 요즘 내가 힘이 들어 그러려니...하고, 각종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이나 신나게 찍어 왔다. 오랜만에 사진으로만 봐도 흐뭇하게 웃음이 새어 나오는 바쿄신씨. 캐스팅 보드판 ▶ 포스터 앞 ▶기둥 앞에서 쿄윈플렌이랑 미소샷. 쿄윈플렌이랑 다크서.. 2018. 9. 26.
웃는 남자 뮤지컬 앨범을 포기하며 박가수가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6년만에 첫 뮤지컬 앨범을 냈다. 나는 살 수 없는게 당연하게 되버렸을 뿐이고. EMK 에서 띄운 공지를 보니 ​​내가 가장 싫어하는 현장 판매 + 선착순 번호표 배부 + 줄세워서 호갱 만들기 로 점철 되어 있었다. 뮤지컬에 내가수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흥미도 없는 뮤지컬 보러 EMK 에 갖다 바친 돈만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 을 거쳐 몇년 간 수백이다. 그것도 올해 [웃는 남자]에는 관뒀다. 뮤지컬 자체가 콘서트의 압도적인 감동에 비해, 관극을 해도 기쁘지 않기 때문이다. 늘 상자 속의 배우들을 관찰하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기쁘지 않은 공연에 박가수만 보러 가기에는 내가 너무 지쳤다. 또한 뮤지컬 공연장의 각종 시야 방해 좌석과 공연.. 2018. 9. 15.
2017.12 박효신 전시회 'Rever' (꿈) 2017년 12월. 박가수 전시회 두 번 다녀왔다. 'Rever'(레베)는 불어로 '꿈을 꾸다' 란다. "다양한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을 통해 박효신의 음악 세계를 또 다른 예술로 만나볼 기회가 될 것" 이라는 글럽 대행사 미디컴 보도자료 잘 봤구요. ▲ 빨강빨강 2016 꿈콘 의상.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 번은 시간이 늦어서 문앞에서 못들어 갔다. 못들어 갔을때의 그 황망함이란. 나 같은 짱팬이..ㅎㅎ 어차피 표도 없을 것이고 못갈 거란 짐작에 참 맴이 맴이 아니었다. 먹고 사는 일에 지치기도 했고 박가수를 한번씩 이렇게 보러 가는 일도 이렇게 어긋나버리니 참으로 맴이 지치기까지 하며 속이 상하는 것이었다. 늦은 내 잘못이지마는 사람 사는 것이 다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잖나? 바빠 늦을 수.. 2018. 1. 2.
2017년 가을, 박효신 영화 <뷰티풀 투모로우> 기록 박가수 영화 블록 뮤직비디오 형식의 박가수 영화. 7집의 주제인 ‘꿈’을 이야기한 수록곡들을 연결한 뮤직비디오 느낌? 세 번 봤다. 10월 28일 개봉하고 이틀뒤인 첫번째 관람은 몸과 맘이 피폐해져서 갔기 때문에, 벙거지 눌러쓰고 박가수 가방메고 가서 영화관 의자에 널부러져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치유 받으러 간듯. 내용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그저 쿠바의 허물어져가는 아름다움 속에서 노래하는 박가수 보면서 아픈 곳들이 스르르 아무는 느낌 이었던 것 같다. 영화 끝나고 아무도 안나가고 엔딩크레딧 올라가는거 조용히 앉아서 감상하던 박효신씨의 수많은 트리들. 끝나고 뭔가 나오려나 싶어 서서 가만히 보면서 기다리다가 가로질러 나왔던 기억. 11월 1일 제대로 다시 영화를 보고 싶어 갔다. 음료도 하나 사고..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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