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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019년 1월 요즘

by LANA.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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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올해는 늘 나를 검열하고 옭아매던 마음을 내려두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늘 나를 다잡고 엄격하던 것에서 조금씩 벗어날 거야. 그리고 큰 계획 없이 하루를 영원처럼 아끼기로 했다. 비밀보장 듣다가 꽂힌 이영자 언니의 덕담처럼. "하루 한시간 두시간이 인생이 되니 시간 헛투루 낭비하지 말고 하루 잘살라" 이 말이 참 와 닿네 

12월 31일에 신나게 다이어리 고르다가 결국 작년이랑 똑같은걸로 보라색으로 데려왔다. 흐흐 


예배와 말씀

교회를 옮기고 교육 받은지 2주 정도 됐는데,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생각했던 내용들이 이 시기의 내 마음에 새롭게 다가와서 좋은 요즘이다. 울컥하기도 하고. 마음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질때는 아침부터 담임 목사님 설교 다시 듣거나, 분당 우리교회 목사님 설교를 듣는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단단하게 살아야지.



읽고 있거나 읽을 애들

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 있어서 이런저런 애들을 뒤적여 봤다. 시험 끝나면 마저 읽어 봐야지. 좋은 문장들이 헛헛한 마음이 도움이 되었다. 윤종신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에서 30대가 구멍 난 가방을 채우는 것 같지만 그 가방안의 경험이나 지혜,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40대 혹은 50대에 나타나니 불안해 하지말고 무엇이든 다 시도해 보고 해보라는 말이 정말이지 좋았다. 

<닥터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는 어떤 방탄 블로그의 세계관 해석글을 보다가 ▶ 남준이의 지성미와 예쁜말에 반하고 ▶ 매직샵 노래 가사랑 연관된다기에 맘에 와 닿아서 읽게 됐다. 긴장 푸는데 좋은 것 같다.  




 

생일 주간

엄마가 미역국에 생일상에 용돈도 주고 산타처럼 침대 머리맡에 옷을 선물로 두고 나가심. 증말...나란 딸래미. 잘하자. 인간관계의 부질없음을 느끼기도 했는데 역시 가족밖에 없다.  



프로토익러의 새해 첫 시험

토익 만점 한번 받아보겠다는 거창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이 무거워도 도서관을 왔다갔다하면서 나름 열심히 했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본 새해 첫 토익에 또 시간이 부족하니까 뒷골이 땡길 정도로 스르레스를 받음. 무슨 토익 고시도 아니고 이런 수준의 영어 시험에 시간을 쓰고 있는게 짜증이 짜증이 났다. 우습게 봤는데 토익 이놈아에게 계속 뒤통수 맞는 느낌 ㅎㅎㅎ

어쩌리...'토익 = 영어 실력'의 절대치가 아니라고 해도 일단 받아두면 서류부터 수월할테니. 여튼 일정 점수에서 당췌 점수가 앞으로 나아가질 않으니까 답답했던 것 같다. 책값도 쓰기 싫었는데 파랭이 책 2만원도 안하는걸 아까워 하느니 기냥 사서 풀다 보니 이제는 감이 아니라 알고 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토익 앞에 영어 무식자 마인드로 다시 뜯어 보기로했다. 돈과 시간, 투자해야 결과가 나오는게 시험이니 어쩌겠어. 한국사 1급 따고 다시 달리는 것으로 계획을 짜두고. 1월 말까지는 잡지 보듯이 휘휘 파랭이 1독을 하기로 한다. 

공부하러 가는 길 뷰가 좋아서 좋아


한국사 1급 재도전 

작년 10월 한국사 고급 시험에서 1급은 1점차로 낙방하고 2급으로 합격했었다. ( 후기 ▶ http://lana1.tistory.com/478 ) 오늘 다시 시험 풀이 영상을 보고 있자니 최태성 선생님 왈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이었다. 보통 합격률이 50% 넘는데 이번엔 40% 초반이었다."라신다. 그랬군...그럼 2주 공부하고 69점 2급 합격으로 선방한 난 나름 잘했던 거구나. 다시 큰별 쌤을 영상에서 만나면서 즐겁게 한국사 공부하고, 이런저런 역사 에피소드로 인생 공부 병행 하기로.  


큰별 슨새임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애플 스토어 잠시 휴점

배송, 전단지, 판매, 홍보 관련해서 연말부터 계속 신경쓰고 뛰어다니고 하고 있었는데. 아빠랑 통화하다 욱이 올라와서 짜증을 짜증을 내고. 잠시 휴점을 하고 아빠가 알아서 거래처에 파신다고 하니 내 인생에 집중하기로 한다. 

우리 사과 쥔짜 맛있는데 판로가 없어서 아쉽다


다이어트+운동 꾸준히 

연말부터 저녁에 이렇게 먹고 있는데, 역시 몸이 가벼운것 같다. 배고프고 공부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매일 이렇게 먹지는 못하고 오늘은 짜장밥을 사먹었지만...여튼 이렇게 저녁은 계란 + 토마토 + 파프리카 등의 각종 채소를 넣고 채소 계란찜을 해 먹는다. 운동은 헬스를 매일 가려고 노력중. 확실히 교회만 다녀와도 월요일에 피곤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늦게 일어나는데 체력이 훅 떨어진것 같아서 다시 올리는 중. 그리고 나이 먹어도 건강하고 근육량이 많아야 마음도 쉽게 피곤해지지 않고 상큼하게 살수 있는 것 같으다. 나이 숫자에 지난 생일에 1시간정도(ㅎㅎ) 우울했었는데 운동하면서 극복. 작년 1월에 찐 엉밑살과 허벅지 살을 꼭 빼고 코어를 튼튼히 할 거다. 


효과보고 있는 다이어트 식단


눈아 눈아

쉴땐 폰으로 지민이 찾아 보거나 노트북을 보는걸 반복 했더니 눈이 안 좋아져서 흰자에 기포가 생겼다. 너무 놀라서 안과 갔는데 약 넣을 필요 없고, 다행히 줄어들거나 한다고 한다. 그리고 흰자에 있던 점도 걱정스러워서 물어봤더니 점이 아니라 혈관구멍이 좁아져서 그런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점안액 2통 처방 받아오고, 앞으로 침대에 누워서 폰을 보는 일은 딱 끈기로 했다. 눈이 좋아야 일도 계속 하고 돈 벌어서 여행 가고 여행 겸 해외 콘서트도 갈 수 있잖아? 

건강해야 돈도 벌고 덕질도 하지요


지민이 늦덕이 될까말까 하던 중에 

요즘은 공부와 각종 스트레스 풀길이 없어 방탄 애기들 유튜브 보고 블로그 보고 본보야지, 달방 보는게 낙이다. 본보야지는 북유럽간 1편이 참 재밌었다. 나머지는 '별로 재미없네...'하면서도 애들이 언듯언듯 보이는 순수함에 계속 보게된다. 지민이 너무 귀여운데 20년된 쿄오라버니와의 세월 덕분에 이제 누구에게도 '마음 쓰는 덕질'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마인드여서, 입덕부정기를 겪고 있었다. 그리고 실력면에서도 훗날 실망을 아예 안하고 싶은 마음이라.. 안 좋아하려고 지민이 삑사리 영상을 찾아 본다던지, 촌스런 애기때 영상을 본다던지. 번더스테이지에서 삑사리 내고 괴로워 하는데 스텝이 달래주는거 보고 뭘 달래주나..싶다가도 '애초에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부채춤 추는 거 보고 멋있어서 찾아봤는데' 싶은거라. '그래 이 그룹에 노래로 좋아할 만한 애가 없어서 가볍게 좋아할 수 있겠어!' 싶기도 하고. 또 촌스런 애기 때 영상 보면 센 척하는 애기여서 너무 귀여워서 더 귀여워 하게 되는 악순환(?)...이러한 와중에 새로 정착한 교회에서 유쾌하고 호감인 언니에게 전화 걸었다가 컬러링으로 방탄 노래가 나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유명한 곡이 아니라 수록곡. 방탄 좋아하시냐 물었더니 본인의 폰 바탕화면을 스스럼없이 보여주셨고, 지민이었다! 5년 아미 하셨다고. 와우...신나서 끝없는 꺠톡을 하고 이것저것 앞으로 물어보기로 했는데, 훗날 언니랑 콘서트갈 생각에 좀 설레기까지 했다. 잘해드려야지. 최애는 지민이로 정했고, 차애를 못정해서 홉이, 태형이, 남준이 중에 돌아가면서 행복한 고민하는 중. 일단 가볍게 지민이를 애껴보는 걸로. 눈아프니까 트위터는 고만 보는 걸로. 해외콘서트 한번 가보는 걸로.


언니가 보내준 지민이 광고 사진. 키야 지민이 깔롱지네

굿즈도 아닌 이 모자를 사고 싶다 일코용으로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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