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로 인생공부하는 중
한국사 강의전에 해주시는 선생님 얘기들을 노트에 적어 두는데 재미나다. 역사적 사실들이랑 맞물리고 개인사랑 맞물려서 참 재미가나. 그중 오늘의 키워드는
“거중조정”
1876년 강화도 조약이후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게 되는데, 이 때 미국이 우리 나라와 ‘거중조정’ 조항을 넣는다. 거중조정이란 조선이 다른 나라와 분쟁이 생겼을 때 미국이 중간에 거하여(?) 도와준다는 뜻. 그런데 선생님 왈, “미국이 친구를 사귈 때 뭐 있어 보여가지고 사귀다가 조선이 별볼 일 없으니까 훗날 일본에 붙는다”..나 이말 듣고 요즘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다시 떠오르더라. 내가 좋아보이는 회사를 다니는데, 아무 상관없는 본인의 우울증 때문에 나를 질투했다는 애엄마 절친의 얘기가 황당했고, 난 그 회사에서 낮밤없이 시달렸는데.. 정작 내가 힘들때는 친구도 애엄마들의 모임이 중요하니 만날 시간 한번 내주지 않는게 그렇게 서운하더라. 최근 만난(=스친) 친구야 늘 자기 얘기 하기 바쁘니 연락이 닿으면 소란스럽기만 하고..그래서 아무리 오랜 친구라도, 좋아 보였던 친구라도 사람한테 기대하면 실망만 돌아올뿐이라는 생각. 거중조정 으로 마무리해 보았다. 큭.
스벅에서 한국사 공부하믄서.
기쁨의 원인
마음을 소란스럽게 하는 사람 때문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마음이 정말 안 좋았다. 대체로 관종력이 크고 부산스러워서 외부의 관심을 늘 갈구하는 인이거나, 쌍방 소통이 안되는 인이지. 존경하는 전도사님이 목사님 되신 교회 설교영상 보면서 “기쁨이란 감정을 부수적인 요인으로 휘둘리지 말자”는 얘기에 큰 감흥을 받음. 내 기쁨의 원인이 되지 못하므로, 내 실망/슬픔/탄식의 원인도 되지 못하는 것들을 내려 두기. 내 시간도 아까우므로. 그리고 목사님 면담 하면서 안정을 되찾음.
나도 본다 BTS 콘서트 영화! <Love yourself in Seoul>
오늘 예매인줄 모르고 있다가 아미 언니의 얘기가 생각나서 우연히 cgv 앱을 열었더니, 오늘이었어! 우선 언니와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투자해서 일반 극장표 좋은 자리로 한 8장잡아 두고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 용산 screen x 라는 3면 스크린 극장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싱어롱이면 떼창을 지를 수 있는 영화관으로 봤는데 맞나? ㅎㅎ 여튼. 오오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스릴인지! 후후후 마음고생 절대 하지 않는 덕질이 있겠냐만은 나는 앞으로 얘들을 가볍고 좋은 마음으로만 좋아할 것이므로, 이 정도면 좋은 출발이지 싶다. Love yourself in Seoul . 작년 콘서트 실황이라는데..콘서트 즐기는 것처럼 신나게 콘서트 실황 영화 보고, (요즘 나의 최애 차애 차차애 순서인ㅋㅋ) 지민이 남준이 태태 홉이 보러 해외투어를 가겠어. 그 전에 머스터? 팬미팅도 되면 좋겠다~ 생눈으로 지민이 춤추는 거 보고 싶구나!
방탄 팬질의 첫출발. 예감이 굳굳.
이열 3면이 스크린인고야 그런고야
예이! 티켓팅 성공! 박망개 지민이 보러간다! (짤 by 아미 언니 제공)
어 기대되
그러자꾸나!
아미 언니가 보내준 그림같은 사진. 야들아 올해 이모가 해외로 뜬다!
'★ 이야기 > 사이버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책과 영화와 노래, 작지만 큰 즐거움들 (0) | 2019.01.31 |
---|---|
파스타 볶는 요즘 (0) | 2019.01.30 |
2019년 1월 요즘 (0) | 2019.01.14 |
운수좋은 날 (0) | 2018.12.09 |
늙고 약해짐에 대하여 (0) | 2018.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