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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186

너에게 띄우는 편지  To. 미래의 라나에게. 안녕 라나야? 오늘은 2010년 다카키 마사오 집권 2년하고도 중반을 달려가는 날이야. 하늘이 돕는지 죽빵날리고 싶은 기분을 다운시키도록 종일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어. 라나 니가 살고 있는 미래는 좀 살만하니? 방금 개미 투자자인 우리 어무이 뉴스보시다가 ”현재 환율과…주가변동폭이…외부에서는 한국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내일 기획재정부는 외국 신용평가단과 만나 한국 상황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지며… 다카키 마사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팟! 요기서 딱 채널 돌리셨어ㅋㅋㅋㅋ 쟤는 우쯔칼라고 지금 이런다니? 혹시 그때쯤 심판 받고 있는거 아니야? 궁금궁금. '경제대통령 다카키 마사오' 때문에 요 몇년 얼마나 우리 어무이 주름이 느셨는지 몰라. 사람이 원래 지 .. 2010. 5. 24.
단호한 조취? 5월 20일 엠블랙이 컴백 첫방을 하는 거룩한 날. 오전부터 누나는 빡이 돌았다. 잡혀가긴 싫고 지저분한 감정분출. 각하님. 발표가 사실이라면 지금 정권은 큰소리 칠때가 아니라 6월 2일에 단호한 심판을 받게 될거에요. 님들이 우매한 정치 행보로 북한 자극하고 내 피같은 세금으로 국방 구멍 뚫어 놨잖아. 장례식가서 뒤늦게 눈물만 흘리면 다야? 다냐고!!!!!!!!!!!! 물증 잡았다 이거지? 단호한 조취? 햐...하는 짓이 따악 감정 그대로 분출하는 초딩이네 호주 총리랑 전화는 왜하셨어요... 니 편 하나라도 만들고 싶었냐?????어???????? 정신 차려... 아 오늘 엠블랙 첫방이라 이런 지저분한 글 안쓸라고 했는데 돌아가는 꼬라지가 한심해서 여기 감정 분출이라도 해야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0. 5. 20.
어버이날 산행 산에 다녀왔다. 본의 아니게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나르시시즘과 효심이 폭발했다. 친구분 만나러 가신다기에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고, 친구들도 그들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이니 부르기도 뭣하고 해서 일단 출발했다. 집에서 가까워서 20분만에 입구에 도착, 안팔려서 50% DC된 김밥까지 사들고 올라갔다. 팔랑팔랑 대며 걸어가는데 절로 흥이 나더라. 청바지 입고, 런닝화 신고 온 사람은 본 바로 나 하나였으나, 하얀 컨버스 하이탑으로 제주 올레코스와 한라산을 정복했던 나이기에 (그러다 신발 다 찢어지고 근육통와서 밤마다 눈물을 흘렸었지) 그냥 갔다. 어차피 험한 등산로도 아니니… 점점 올라갈수록 가족단위 산행객들을 보며 나는 왜 부모님을 그리워해야 했는가^_^; 풍경들을 사진에 담.. 2010. 5. 8.
38803과 미녀. 38,803 원. 회사에서 놓친 소득공제를 벼르고 있다가 세무서를 다녀왔다. 국썅 나모의원급의 회사국썅님하께서 일처리를 차암 이쁘게 해주셔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내밥그릇 내가 챙기러 갔다왔다. 고맙다.^_^ 이번 기회에 소득공제 추가신청에 대해 잘 알게 되서 좋으네. 그런데 카드를 꽤 긁었는데, 가족들이 다 내명의로 현금영수증도 끊어다 줬는데 국세청 이러시면 곤란합니다...13월의 월급이라고요? 마음이 참 짠합니다... 내가 다크가 얼굴을 뒤덮도록, 기미 올라왔다고 비웃음당하면서 피땀흘려 번돈으로 쓴 건데 왜 이렇게 조금줘요? ㅠㅠ 부푼 가슴을 안고 방문한 것치고 소득이 크지 않아 실망했지만, 그래도 소득공제에 대해 놓칠 수 있는 부분들, 지금 내 상황에서 놓치지 않고 악착같이(?) 받아낼 수 있는 정.. 2010. 5. 8.
헤어짐 출처:베티 무쌔냥님 승호야. 너와 일면식도 없고 너를 멀리서 지켜보는 팬일 뿐이라서 이곳에서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밖에 없어서..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많이 슬플텐데..의젓하게도 잘 버티고 있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파..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내 꿈에 나오셨었거든. 손을 흔들어 주시더라고.. 난 놀라서 잠에서 깼고, 바로 그때 고모 연락을 받았었어.. 돌아가셨다고..멀리 있어도 손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러 오셨던 할아버지인데.. 나도 할아버지가 많이 보고싶네.. 지금 많이 힘들겠지?.. 참지 말고..장손이라는거 다 내려 놓고..마음껏 슬퍼했으면 좋겠다.. 힘내.. 2010. 5.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던 것은 없었다 영정사진을 올려다 볼수조차 없는 무게감앞에서 나는 어린 아이일 뿐이었다 남겨진 분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분들을 대신해서 뜨겁게 고민하고 부딪혀야 한다 이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챙기던 젊지만 어리지 않던 사연들이 너무 아파서 마음에 눌러 담아 왔는데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기억도 없어요 무슨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텅비었었는지 자괴감만 들어서 오늘은 잠을 못이룰것 같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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