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조취?

5월 20일 엠블랙이 컴백 첫방을 하는 거룩한 날.
오전부터 누나는 빡이 돌았다.
잡혀가긴 싫고
지저분한 감정분출.

각하님.
발표가 사실이라면
지금 정권은 큰소리 칠때가 아니라
6월 2일에 단호한 심판을 받게 될거에요.
님들이 우매한 정치 행보로 북한 자극하고 내 피같은 세금으로 국방 구멍 뚫어 놨잖아. 
장례식가서 뒤늦게 눈물만 흘리면 다야? 다냐고!!!!!!!!!!!!
물증 잡았다 이거지? 단호한 조취?
햐...하는 짓이 따악 감정 그대로 분출하는 초딩이네
호주 총리랑 전화는 왜하셨어요... 니 편 하나라도 만들고 싶었냐?????어????????
정신 차려...
아 오늘 엠블랙 첫방이라 이런 지저분한 글 안쓸라고 했는데
돌아가는 꼬라지가 한심해서 여기 감정 분출이라도 해야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지금은 시간이 없고
한겨레,경향,조선,동아 요렇게 읽고 포스팅해줄게.
나 NL아니야. 수구꼴통 횽들아. 중간에서 양쪽입장 다 보고 글싸줄테니까
기다려 이 찍찍아.
아우 밥맛떨어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알~한다
북한 빡돌았네 아오 실시간 뉴스 보면 내가 빡이 돈다ㅠㅠㅠㅠ밥먹으러 가야지 아오 속쓰려
그러게 무식하게 한 나라 얼굴마담이 성명서를 그렇게 발표하면 어떡해????어??????
니가 그런식으로 ㅈㅈ 분위기 조장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니 자질문제를 걸고 넘어질거야

역시 열받았었네.
라나야. 이러면 니가 각하랑 다를게 뭐야.
변화를 기대한다면 빡이 도는 것은 참고 해결책을 차분히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 실시간 뉴스 보면 언론에서 의도하는 감정에만 휘둘리니 차분히 내일 조간 신문을 기다리겠다.

신문사러 가야지 진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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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월 20일자 1면 비교.
                     
              정줄놓은 중앙일보 1면 vs 경향 만큼은 말못하지만 눈치껏 목소리내는 한겨레 1면

'태국 군인이 총쏘는 사진' 넣어주는 중앙의 센스

'분향소에서 기도하며' 그누구도 용서 못한다는 정의감..

vs

'군용차 동원한 4대강 삽질' 사진으로 디스하는 한겨레.
좋아요 논점 계속 부각하도록.

       2. 비중있게 다룬 태국 레드셔츠 시위에 대한 텍스트 차이.

     중앙 : 장갑차에 항복한 태국 레드셔츠  vs  한겨레 : 투항뒤에도 뜨거운 분노의 불씨

              ( ※ 태국 레드셔츠 시위 목적 : 군부정권 퇴진, 총선 실시, 민주주의 요구)
      
      장갑차가 주어가 되어야 할까, 사람이 주어가 되어야 할까.

       

두개만 봐도 속이 뒤집어 졌다. 내일 아침에 4개 읽고 거품물 듯.

 

포인트는

1.       6월 2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각하의 깜짝 발표.

2.       19일에 일본 총리 및 30개국 대사에게 조사결과 통보하고 설명.

                                                                       

       오늘 외대 축제인지 밖에서 폭죽이 터졌다. 놀랐다.

공포와 불안한 감정은 전파가 잘된다.

‘단호한 조취’라는 다섯글자로 인해 얼마나 많은 파생어가 유추되는가.

 

ㅈㅈ 은 언론과 정치인들의 입에 흔히 오르내릴 수 있는 가벼운 단어가 아니다.
더욱이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단호한 조취라는 표현도 과연 적절했는지.

그런 단어를 북한으로부터 끌어냈다는 것은 현 정부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취임하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 기능 없앨때 이미 알아봤었다. 왜그렇게 유연하지 못한가.

나는 ㅈㅈ 을 모른다. 알 수 없는 세대이기도 하고, '화염, 총쏘는 군인들, 탱크, 전투기' 등 영화에서 본 이미지만 떠올릴 뿐이다. 하지만 ㅈㅈ의 실상은 이게 다가 아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얘기도 하기 싫어하셨다. 끔찍하니까,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끔찍하게 무섭고 힘들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저 단어만 들어도 무섭다. 그 두려운 경험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ㅈㅈ 나면 정치인들, 선택된 소수들은 미리 이나라를 비우면 그만이다. 그런데 고스란히 그 피해를 입을 남겨진 우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과연 무엇을 발표할 것인지 그의 입에 주목해 본다. 제발 경거망동, 감정적 대응하지 마시길. 국제 사회에 얘가 잘못했다 같이 혼내주자 떠벌릴 때가 아니다. 책임이 있다면 피 같은 세금으로 제대로 국방 행정 못한 정부 탓이잖아. 그걸 정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발표 전날에 이동네 저동네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우리한테는 통보하는 그 귀신같은 친절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북한 글씨라는 그 물증. 사실이라고 치자. 북한에 책임을 따지는 것은 좋은데 그렇게 대응해서 온 나라를 공포 속으로 몰아 가야겠어? 실은 국민들 별로 선동되지도 않는 것 같다. 북한 짓이든 아니든 2차 책임은 정부에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어무이는 지금 주식걱정하고 계시거든. 쉬셔야 되는데 오늘 또 경제 티비만 들여다 보신다. 이래저래 피해 입는건 우리 같은 서민이잖아. 도대체 오늘 공식 선거운동 시작하는 20일에 그런 발표하는 이유가 뭐에요? 네? 너무 수가 빤해서 화도 안나네요. 2주 후에 단호하게 심판 될 거에요. 각오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