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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198

3월에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아래 라멘집 . 퇴근후 언니가 데려간 곳인데 라멘 맛 모르는 내가 먹어도 맛났다. 사실 밥이란건 누구랑 먹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사촌임에도 어릴때부터 친자매같은 우리 셋은 각자의 이유로 피곤에 절은 모습을 하고 앉아 편안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후룩후룩 맛나게 라멘이랑 돈코츠를 먹고 나왔다. 파이낸스 센터 지하에 맛집이 많다는데 광화문에 있는 언니들이 부러웠다. 내년인가..2년후인가.. 언니가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는데.. 서울에 나만있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서운했다. 어쩔수 없는 거지만 많이 서운했다. 가지마 T_T 밥 먹고 나와 언니가 준 표들고 샤갈님 만나러 시립미술관으로 갔다. 춥고 마음도 추워서 안가고 싶었지만, 몸이 아닌 마음이 피곤했기때문에 약한 소리 그만 하고 .. 2011. 5. 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4. 30.
맛 모음집 먹으러 많이 쏘다녔다. 하드에서 잠자고 있던 지난 기록 대방출. 밥 같이 먹은 사람들, 참 좋은데~LANA한테 정말↗ 좋은데↘ 다시 만날때까지 화이팅. 1) 홍대 하카다분코 (2010.12.) 인라멘이 짰다. 심야식당에 취해있던 12월은 영혼이 허기져 있었던 것 같다. 박가수도 군대가서 콘서트에 의지할 수도 없고, 난 잘도 먹으면서 뭘 먹고 살지 막막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갔는데 라멘이 짰다. 2) 홍대 지나가다 '야 여기 그냥 가자' 한 카페 (2010.12.) '넌 착한데 까다롭다' 며 내 툴툴거림 받아주는 착한남자가 고구마라떼를 사주었다. '까다로운 취향이 넌 왜 없냐'면서 애같이 얘를 타박했다. 비타민 1년치 곧 사줄때까지 분발할게. 3) 신촌 진서방 곱돌이네 (2010.12.) 곱창이 정.. 2011. 3. 23.
이별앞둔 L양 상태호전 가수 박효신씨의 입대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로써 까지 12일. 입대까지 14일 입니다. 박씨의 팬인 L양은 12월 7일 저녁 별다방에서 4집 [나처럼]을 듣다가 눈물이 돕니다. L양은 읽히지 않는 글귀들에 시선을 고정하고 책페이지를 휘휘 넘깁니다. 정리한 다이어리를 또 정리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보내준 2010년의 문자들을 지우고 1년을 차분히 정리합니다. 서른된 가수 군대보내는 오랜 팬 L양의 심경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월요일에 나온 젤리네 캐롤도 귀에 안감기더라구요..[Christmas Time]이었던가.. 다른 가수랑 같이 나눠 부르느라 박가수 목소리가 별로 없어서 박가수 4집 [Christmas Serendipity]만 더 찾아 들었어요. 내 마음이 싱숭해서 그런지 새로 나온 캐롤이 .. 2010. 12. 8.
2010년 11월 3/4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될거란 믿음으로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 최선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란 결론. (2010.11. 아랑 댓글 중.)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1.14. 신촌모임에서 기운얻고 하루만에,여사님과 대판 후 도서관까지 걸어가다, 그대로 고대까지 걸어감. 지나가다 홍릉수목원 발견, 3시간 낙엽에 파묻힘. 유학책 대여. 11.15. 멍때림 요가 O 11.16. 더러운 세상에 대한 치기어린 토로, 언니들과. 비정규직은 서러운 거구나. 치맥. 요가 X 11.17. 부려먹음에 대한 '먹고떨어져라' 보상.삼겹+소콜,회냉면. 배는 부른데 속이 허함. 요가 X 2 11.18. 반면교사. 난 저 나이때.. 저렇게 감정적인 사람이 되지 않고 싶다. 난 담담하고 싶다. 안타깝지만 당신인생은 오로.. 2010. 11. 25.
이루어짐과 뮤지컬 이루다. 이루어지다. 몇번의 크고 작은 이루어짐들에 비추어보았을때, 그것들은 내가 쓰러지기 직전에 현기증이 나고 목이타고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기 직전에 찾아오는것 같다. 벅차게, 놀랍게. ♪ 언니가 표를 줘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봤다. 가수랑 노래에만 반응하는 일관된 문화생활때문에 내가 티켓 끊은 적이 단 한번도 없고, 3년전에 남자사람이랑 두번, 2년전에 언니랑 한번, 올해 또 언니랑 한번이 다다. 귀에서 마음으로 반응하는 콘서트나(눈과 귀와 마음이 반응하는 박가수 콘도 있지만..^^), 눈에서 마음으로 반응하는 연극 혹은 영화에만 익숙해서, 눈과 귀가 동시에 열려야 하는 뮤지컬은 어디로 먼저 반응해야 할지 몰라 산만하게 느꼈기 때문에. 그래서 뮤지컬 후기는 머리로 "아 재미있네..." .. 2010. 11. 15.
T_T 수요일에 이어 오늘도 국회에 갔다왔다. 가로수길로 늘어선 단풍은 참 이뻤지만 엄청난 부려먹으심에 몸과 마음이 피곤했었는데 요가 선생님이 2주밖에 안된 나한테 물구나무를 시키셨다. 무서워서 덜덜 떨다가 숨쉬기 운동만 하고 나왔는데 늦은밤에 별것도 아닌걸로 칭얼대는 모씨때문에 박가수 노래들으면서 진정시키고 있었는데 아..그래...이제 내일이면 콘서트다. 내일 콘서트니까 오늘 스트레스지수를 올려가지구 내일 더 감동받자, 끙끙대면서 긍정주의를 실천하고 있었는데 콘서트 끝나고 버스는 고질병 멀미가 나니까 인천에서 1박하고 올까 어쩔까 일기도 쓰고 차편도 검색하고 놀고 있었는데 충격과 감동! 벅참! 감격!! 휴머니즘! 인류애! 감사! 기특! 멋짐! 두근두근! 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0. 11. 6.
"적벽대전 2" 감사하게 파일을 주셔서 적벽대전 2편을 봤다. 어릴때(초딩때) 집에 5편이 다 있어서 그걸로 삼국지를 시작했다. 만화 캐릭터만 보아도 당시에 제갈공명의 거취가 참 멋져서, 순정만화 남주인공을 보는 것 같이 좋아했었다. 또 중간 중간 초선이와 동탁의 가짜 로맨스나 장수들의 출생비화 등 비사 등이 너무 재미있어서 돌려서 보고 또봤던 기억이 난다. 제갈공명이 돌무덤 같은 걸 만들어서 적의 혼을 빼놓던 에피소드는 요술쟁이 같이 느껴져서 흥미진진했다. ^_^ 이렇게 로 단편 단편 기억하는 제갈공명의 기지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재미를 넘어서도 어린애한테 "아 전쟁 같은(?) 인생을 이렇게 지혜롭게 살아야겠구나"를 느끼게 해준 것 같다. 어린이용 학습만화의 한계상, 조조를 너무 극악무도한 나쁜놈으로 그렸기 때문에 인.. 2010. 10. 11.
축! 슈키라 막방 막방 축하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슈키라에서, 우리 슈키라가 아주 조금 달라졌어요가 될때까지 승호도 팬들도 고생많이 한것 같은데. 다음에는 범수옹 꿈꾸라 같은 곳에 고정이 되서 피아노치는 아이돌로 콱 각인되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승호 음악하는데 더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매주 오픈스튜디오 가서 승호 예쁘게 찍어준 팬들에게 양승호도 많이 고마워 했겠지? 그치? ^_^ 팬들이 너무 많이 왔기때문에, 할매미는 느긋하게 옆에 큰 인형이 딸린 벤치에 앉아서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책도 보고, 미안하지만 막방은 거의 안들었다. 감기가 걸렸는지 승호 목이 잠겨서 노래하는건 조금 들었다. 그리고 다시는 공연장이 아닌 매니저에게 하대 당하는 곳에는 못갈 것 같다. 선물만 전해주고 일반인과 다를바 없는 밍숭.. 201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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