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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010년 11월 3/4주

by LANA.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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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될거란 믿음으로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 최선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란 결론.
                                                                                                                          (2010.11. 아랑 댓글 중.)


       수      
 11.14.        
신촌모임에서
기운얻고 하루만에,여사님과 대판 후 도서관까지 걸어가다, 그대로 고대까지 걸어감. 지나가다 홍릉수목원 발견, 3시간 낙엽에 파묻힘. 유학책 대여.





 11.15.
멍때림
요가 O








 11.16.
더러운 세상에
대한 치기어린
토로, 언니들과.
비정규직은 서러운 거구나. 치맥. 요가 X










 
11.17.
부려먹음에 대한
'먹고떨어져라' 보상.삼겹+소콜,회냉면. 배는 부른데 속이 허함. 요가 X 2
 11.18.
반면교사.
난 저 나이때..
저렇게
감정적인 사람이
되지 않고 싶다.
난 담담하고 싶다. 안타깝지만
당신인생은 오로지 당신 거니까..
요가 X 3



 

11.19.
소맥으로 5시간
반을 달림. 병신춤을 배움. 그리고 술병이 남.
추억은 힘이 없다.난 과연 잘
가고 있는 걸까?
난 과연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난 정말
결과로 보여 주고 있는 걸까?
요가 X 4
 11.20.
토할것 같은 속을 부여잡고 꾸역꾸역 돈을 벌러 감. 매생이굴국밥과.. 해장값으로 샘샘.


 
 11.21.
뻗음
솔팍에 의지..



















 11.22.
위가 아픔.
오후 출근.
힘이 없음.
요가 O
갔다와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픔.














 11.23.
아침부터 오후까지 참을(인) 3번.
담담하게 집에
들어와서
ㅅㅍ신청성공

저녁내내 세상을
 다 가진듯이 기쁨. 마치 내가 참아서 이런 행운이 주어 진듯한 착각. 그리고 감사. 단순하지만 점점 참을성이 많아지는 중.
요가 O





 11.24.
난 나름(?)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세상에서 가장 냉정하신 여사님.. 2년동안 나에게 쌓인게 폭발하신 여사님. 난 결과를 아직 못 보여준 "애" 이기 때문에 할말이 없음. 눈물보이기 싫어서 공원가서 저녁에 전화기 너머 친구 부여잡고 펑펑. 어른이 된 벗의 조언.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다".
요가 O
 11. 25.
나는 따뜻하고,
이상적이고,현실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참..어렵다.스브스 앞을 걸어나오는데
나무가 일렬로 주욱 서있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들에 길에서 추하게 울뻔. 딱 거기까지 하고 그만둠. 삼실들어와서 현실을 뼈저리게 느낌. 뼈저리게 받아들여야 할 나이도 됐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아랑] 글들 보고 회복. 하지만
요가는 X

 11.26.
후배님과ㅅㄹㄷ ㅅㄷ 예약. 과음하지 말자. 담담하자.
씁쓸함에 질러버린 두개의 가방;
하지만 감사한 후배님과의 만남. 날 너무나 잘 아는 후배님. 낯짝이 두꺼워진건지 이제 부끄럽지도 않고 지난 1년의 삽질을 너무 당당하게 토로하고 왔다.

감정적인 어린아이가 아닌, 담담한 어른이 되어보자.



 11.27.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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