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질/박효신 (1999~2020)69 추억은 사랑을 닮아? 요즘 원서 쓰고 공부하니라 넘 머리가 복잡해가지고 가사 있는 노래 잘 안들어서 피아노 연주곡을 듣고 있었는데.. 너무 익숙한거다. 보니까 Hello..수퍼스타...응...다 바쿄시니씨가 염불처럼 외던 노래들. 바로 박가수가 떠오르는 나도 참 징글징글하죠 그래서 추억에 젖어서 유튜브로 10년도 더전 콘서트 영상들 봤어. 정확히는 2009년 기프트콘 부터 2009년 12월 31일 동경 듣고 가슴이 막 쿵쾅거리던 때. 그날 언니가 감기걸려서 회사에서 늦게 와가지고 나도 언니기다리다가 늦게 들어갔는데, 그때 엄청 추운날이어서 발 꽝꽝 얼어도 구두 신고 짧은 파랑색 코트 입고 막 3층인데 오빠보러 가겠다고 머리말고 화장까지 했던 (ㅎㅎㅎ)모습이 생각나더라.. 여튼 그러고 딱 3층 올라갔는데 동경이 막 시작해가지구.. 2021. 4. 21. 소울트리는 왜 그렇게 찌질하게 나의 끝을 장식해 주었나 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요약하면 20년 대가수 박효신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 임원진께서 당근마켓에 내가 팔려고 올린 공식 물품 글을 누군가에게서 제보를 받았다고 하네.(빨갱이 잡나?) 겁도 없이 제보자가 준 당근마켓내의 내 개인정보를 소울트리 회원정보와 대조하여 나에게 회원 탈퇴 메일을 보내심.(수사기관 따로없네 ^_^) 그리하여 20년 남은 정도 뚝 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다는 답신을 보내고 오빠를 위해 넋을 놓은 분들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으로 걸라고 경찰서까지 다녀오며 마무리했다는 이야기. ^_^ 너무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이라 소울트리 운영진들이 그 밤에 긴급회의까지 하셨대. 나라 망했나요? 일개 민초와 같은 팬클럽 회원인 내가 그토록 중요한 인물이.. 2020. 7. 5. 20년 시원하게 팔아먹은 후기 2 소울트리는 왜 그렇게 찌질하게 나의 끝을 장식해 주었나 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 한다. 나도 12년차 직장인으로서 코로나 시국에 하루하루 산전수전 겪으며 밥벌이 하느라 참 바빴거든. 박효신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 임원 혹은 써포터즈께서는 써치 걸리면 부끄러운줄들 아시고 반성하셔라... 아 졸리다. 내일 써야지. 여튼 반성해라. 일요일 아침이다. 써도 써도 끝이 없는 판매 후기이자 탈덕문 쓸려고 했는데 탈덕도 한 마당에 시간 아까워졌어. 최대한 짧게 써보겠음. 어 그 전에 정산을 좀 해 보자. 박효신씨 물품 정리하면서 1차로 음반들을 알라딘 중고매장에 내다 팔았고 알라딘에서 앨범 커버 좀 부서졌다고 뭐 어쩌구 하면서 안 팔리는건 당근마켓에서 팔았다. 당근마켓 참 좋아. 나 아직도 바쿄 음반이랑 군대 굿즈 9만.. 2020. 7. 5. 20년 시원하게 팔아먹은 후기 오빠 잘 지내냐 늘어난 뮤지컬 팬들 + 늦덕 덕분에 오빠 물건 생각보다 잘 팔려서 오늘 시원 섭섭한 마음에 떠들어보려고. ^_^ 박효신씨 관련된거 처분하는데 왜케 오래 걸리냐 파도파도 계속 나와. 일단 3월에 코로나오나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해서 정리하는데 구석에 있는 박스만 2개. 박스를 일단 방에서 꺼내는 데까지는 성공했고 거실에 계속 방치해뒀었어. 사실 첨에는 다 갖다 버릴라고했거든. 내가 이딴거 팔아서 무슨 영화를 누리겠어? 근데 정리 할라고 박스 열어 보다가 추억에 젖어서 슬퍼지는겨. 이런 내가 싫어서 짜증이 나더라구 일단 3월에 박스에 담아만 뒀고.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좀 가벼워 지더라. 그리고 한달 반쯤 지나니까 왠지 오늘은 청승 안 떨면서 다 팔아 버릴 수가 있을거같더라구. 마침 황금 연휴고.. 2020. 5. 1. 컵하나 버리려다 눈물을 쏟았네. 잊을만 하면 박효신씨 포스팅에 하나씩 달리는 장문의 댓글들이 덮어놨던 마음을 더 들추는것 같다. 비슷하긴 해도 같은 모양의 마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노래에 그 공연에 어떤 순간이든 위로 받고 즐겁고 눈물 흘렸던 순간은 다들 다를테니까. 그런데 지나가는 분들 댓글은 하나같이 내가 그들 마음을 읽었대. 모르겠다. 그냥...그런거라고 믿으며 나도 내 마음을 누가 좀 도닥여 줬으면 좋겠어. 당분간 안 보고 안 듣는게 답인거 같아. 2달도 아니고 2년도 아니고 20년인데 그래... 쉽지가 않구나. 종교처럼 좋아했던 시간, 이제 정리해야지. 돌아보니 참 무거웠던 것 같아. 박효신씨 굿즈는 안쓰고 고이 넣어두거나 속상한 일 있을때 전시해 두고 뿌듯해 했는데. 이 컵 하나는 꺼내두고 10년을 썼네... 2019. 8. 16. 안녕 V가 시작하는걸 보고 나왔다. 진행요원한테 조금 부탁해서 노래 하러 나오면 나간다고하고 서 있었어. 기다리길 잘했지. 이제 마지막 이구나.. 노래하면서 웃는 얼굴 보니 다행이다.. 8시 직전에 들어가면서 배려없이 평일에 팬미팅을 잡았다..싶었어. 그래도 박효신씨가 하는건 나한테 늘 당연했으니까. 마음은 또 반갑기만 하더라 바보같이. 오랜만에 보는 박가수 앞에 두고 한번도 웃질 못했다. 여름처럼 웃으면서 보고 올랬는데. 화가 난 것도 아니고 자포자기한 사람처럼 마냥 앉아있었어. 일어서라는 박가수 얘기에 조금 서 있다 이내 앉았어. 반짝이는 파도같은 물결들, 무슨 얘기를 해도 소리지르고 박효신씨 시선만 머물러도 소리지르는 사람들 보면서 구경꾼이 된것 같더라. 신기해서 그 사람들 표정도 가끔 흘끗했어. 재일씨.. 2019. 7. 10. 팬미팅을 앞두고 마음이 말이 아니네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사랑했어 진심으로. 입버릇 처럼 하던 얘기가 있다. 주변에서 내가 박효신씨를 가족처럼 연인처럼 너무 사랑하니까 결혼하고 싶냐고 옆에 두고 싶냐고. 그런 쉰소리에는 답도 하고 싶지 않은데 가끔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다. 내 돈 내고 공연 보러가 팬미팅 가 노래 들어 뮤지컬 돌아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내 돈내고 감상하러 가는건데.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지? 내 취미생활에 왜 빠순이 취급을 당해야 하지? 그리고 박효신씨 내 스타일 아니거든. 내 옆에 있으면 속이 터질것 같다. 잘생기고 섹시하다고 이보다 더 없는 유사연애로 잘 팔리는 가수 박효신씨 나는 그 캐릭터 관심이 없어. 잘생기고 매끈한 연예인, 배우, 가수 널렸거든. 그런데 박가수는 늘 노래 음악 열심히 만들고 .. 2019. 7. 7. 마지막 팬미팅을 앞두고 박효신씨는 항상 늦었어. 세네걸음 앞으로, 아니 한 열걸음은 앞으로 다가가야 그제서야 한 발을 떼주더라고. 그것도 한참 지나서야. 작년 겨울에 콘서트한다고 스포 된거. 그게 뭐가 그렇게 큰 일인데? 3월에 할 예정이던 콘서트, 기껏 준비한거까지 다 엎으려고 하시고 감독님 세명 독일까지 간게 자랑이에요? 러버스? 사랑? 무슨 큰 얘기를 하고 싶은건데.. 그런거 듣고 싶은게 아니라니까요? 왜 자꾸 주제에 집착하시는데요.. 뭘 자꾸 포장하고 덧대고 예쁘게 못만들어서 안달이 났어? 그냥 음악에 집착하질 그랬어. 노래에 집착하질 그랬어. 캠페인 영상에 앱에.. 캠페인은 잘빠진 TVC 같고, 앱은 뭐하자는 건지, 우리 오라버니는 애도 아니고 한글자 한글자 글 눌러 써줘도 소통이 될까말까한데 이모티콘으로 애들 장난하.. 2019. 7. 6. 2019 박효신 콘서트 LOVERS : 첫공이자 막공을 보고 와서 연인..콘서트 러버스 직전에 나온 노래를 듣는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스무해 동안 우리는 연인이었을까.' 그런 우스운 생각만 들었어. 기사만 안 터졌어도 콘서트장이 핑크빛이겠다 싶고. 며칠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계속 들어봤는데. 내가 모르는 가수의 노래 처럼 들렸다. 2일 팬미팅 후기 보고 마음이 서늘하다. 하소연을 했다네. 우셨다네. 내가 왜 늘 힘든 사람 옆에 있어야 되는데..나 즐겁자고 숨통 한번 트이자고 노래듣고 콘서트 기다리는건데 내가 왜 이십년째 그래야 되는건데..행복은 내가 행복해야지 우는 박가수 앞에 두고 행복만 하라는 염불 또 외야 되나? 제발 약한 소리 그만 하세요..3년 기다리게 한 콘서트 직전에 그런 소식 듣게 해서 내내 심란하게 한거 그거 하소연할게 아니라 미안해야할거고. 제.. 2019. 7. 3. 이전 1 2 3 4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