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한 포스팅을 이제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요약하면
20년 대가수 박효신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 임원진께서 당근마켓에 내가 팔려고 올린 공식 물품 글을 누군가에게서 제보를 받았다고 하네.(빨갱이 잡나?) 겁도 없이 제보자가 준 당근마켓내의 내 개인정보를 소울트리 회원정보와 대조하여 나에게 회원 탈퇴 메일을 보내심.(수사기관 따로없네 ^_^) 그리하여 20년 남은 정도 뚝 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다는 답신을 보내고 오빠를 위해 넋을 놓은 분들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으로 걸라고 경찰서까지 다녀오며 마무리했다는 이야기.
^_^
너무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이라 소울트리 운영진들이 그 밤에 긴급회의까지 하셨대. 나라 망했나요? 일개 민초와 같은 팬클럽 회원인 내가 그토록 중요한 인물이었나요? 고맙습니다...♥ 무슨 죄목을 회원 회칙 몇조 몇조 나열하면서 지적재산권, 초상권,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위 어쩌구 난리를 치면서 판매글이 내가 아닌지를 증명하라며 밤 10시 넘어서 메일이 왔더라구. 유죄추정의 원칙인가요? 왜 이렇게 심각해 어쩜이래 이 녀석들아...라떼는 말이야. 아..아니야. 말해 뭐해 꼰대 고목하나 이렇게 사라질게요ㅎㅎ 여튼 나 폰으로 사무실에서 담날 아침에 확인하고 사무실에서 터져서 웃다가 혀깨물었잖아..아니 메일 보냈으면 문자라도 하나 보낼일이지 내 폰번호 다 알면서 그렇게 무성의하게? 내가 폰으로 메일 안봤으면 어쩔뻔했어? 회사 안다녀봤어? 일 안해? 왜 생업 다 포기하고 오빠일에 그렇게 목숨을 걸어?
찌질해서 증말...
그리고 당근마켓에 상주하면서 물품 살듯이 접근해서 채팅창에서 내 휴대폰번호, 이름, 계좌번호 알아낸 다음에 소울트리 운영진에 신고한 친구.. 세상 무서운줄 모르죠?
그걸 받아 순진하게 정보 대조해서 나한테 겁박하면서 연락한 운영진도 정말 겁이 없죠? 제보자가 무슨 공익 제보자인가요? 의인 나셨네 ㅋㅋㅋ 근데 뭐 운영진이 가입해서 지들끼리 오빠 물품 파는 사람 찾아내고 지들이 제보자일줄 또 누가 알겠어.
당근마켓 고객센터에 얘기하면 이렇게 손쉽게 알수 있는거 우리 소울트리 공익(!) 제보자씨와 소울트리 운영진도 다 알고 있겠죠?
그렇다고 내가 무슨 죄를지었냐? 아니죠? 박효신씨 공식 팬클럽 물품 내 돈 내고 구매한 순간 니들이 말하는 "아티스트의 초상권, 지적재산권 침해" 다 소멸됩니다. 그거 걸려면 내가 상업적인 의도로 맘먹고 훼손하고 개인 MD 만들어 팔아야 되는데 것도 아니고. 여튼 니들이 말하는 법적 조항 걸려면 블로그 포함 SNS에 박효신씨 물품 이미지 올리고 좋다고 하는 친구들 다 걸어야 하고, 지금도 중고나라 포함 당근마켓에 팔려고 올리는 사람들 다 고소해야 된다. 그래도 걸 법적 근거가 없죠. 알지도 못하면서 "고객" 겁박하지말고 찌질하게 굴지마..아니야 계속 찌질하게 굴어. 내가 종교같은 그 집단의 미풍양속을 해쳐서 얼마나 속이 상했어? 아니 근데 미풍양속 헤치려면 내가 아침마다 신도림역에서 환승하는데 거기 몇만명이 오간단 말이야. 거기서 스트립쇼라도 하면서 소울트리 물러가라 소울트리 그만 찌질해라 1인 시위하면서 고목나무와 새싹나무 운영진과의 3자 간담회 열고 그동안의 소울트리 비용증빙 다 까보라고 10년치 다 올리라고 회장님이 좌시하지 못하게 난리쳐야 그 정도는 해야 미풍양속 헤치는거 아니냐구요. 소울트리의 미풍양속이 도대체 뭐냔말이야 ㅎㅎ
친구들 오빠한테 월급이나 용돈 받나? 물품 판매글 찾는 알바생인가? 그돈도 다 내돈에서 떼어가는것도 알고 있지? 고맙게 생각하고. 여튼 그래서 소울트리 친구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나도 판매를 계속했어. 당근마켓에서 내 판매 행위의 법적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그랬더니 이번에는 판매글을 지들끼리 신고하고 난리가 났어. 판매 금지 품목인가요? 아니죠?
16년도 팔찌도 치약으로 닦아서 보내주기전에 마지막으로 껴봤어. 음 새거 같아. 그리고 몇개 팔아서 꼬까옷도 하나 사입었어. 고마워요 오라버니.
지금 봐도 소울트리에서 온 메일이 너무 심각해서 포스팅 하려고 다시 복습하다가 배잡고 웃었어. 친구들이 이 얘기듣고 웃다가 자지러지더라구. ^ㅅ^ 팍팍한 나의 삶에 웃음 준 소울츄리 고맙죠? 여튼 소울츄리의 공익 제보자를 끝까지 공개를 못하겠다는데..제보자를 보호해야 한다나봐..ㅋㅋㅋ 너무 찌질하고 갸륵해서 짠하더라.
하이고. 그래서 내가 니들이 오빠를 위해 하는 행동이 얼마나 쪽팔리고 찌질한 짓인지 좀 알려줬어. 내가 내돈 주고 연예인 공식 팬클럽 물품을 구매했는데 그걸 산값보다 무려 싸게 내놔서 고맙다는 인사 들으면서 팔겠다는데, 그걸그렇게 난리를 치면서 거의 석고대죄 하라는 수준이던데? 너무 웃겼어. 그래서 나도 혼내주려고 메일로 호통을 쳤어. 이렇게.
그리고 당근마켓에서 내 정보 내 동의없이 제3자인 소울트리 운영진에 유출한 하룻강아지 잡을라고 3시간 연차내고 경찰서도 갔잖아. 어르신한테는 내 개인정보 유출자 잡으러 간다고 하니까 걱정하시면서 어여 다녀오라고 하시더라..^_^ 어 물론 경찰서 가기전에 당근마켓 고객센터에 내 정보 유출한 놈 아이디 찾고 해서 어쩌구 저쩌구한 과정이 있는데 귀찮다. 여튼 이렇게 겁없이 남의 개인정보 유출하면 언제든지 잡힐 수 있다는거 친구도 이번기회에 잘 배우도록해. 수사관님이 내 얘기보고 웃더라구. 자기 우울증걸릴거같대 경찰때려치고 싶다고 하소연하더라. 짠해서 나도 이 시국에 이렇게 경찰까지 괴롭혀야 되나..이게 다 소울트리때문이다 이런 생각했어...소울트리 친구들아 세상 무서운 줄 아시고 연예인에 그렇게들 목숨 걸지마. 여러분들이 한 행동 그거 빨갱이 잡으러 다니는 사람이랑 똑같은거에요. 코로나 팬데믹 시국에 건강하자. 어차피 앞으로 콘서트니 공연이니 없고 누굴 좋아하든 사이버 덕질하게 생겼는데, 서로 쓸데없는걸로 기력낭비하지 말자구.
#STAYSAFE #요란한탈덕문 #끝 #최종의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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