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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중국 (2012)

중국 베이징 여행기 (2012.04.20) - 만리장성 가는길

by LANA.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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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전기가 나가서 무섭고, 화나고, 고치고 어쩌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다. 불 또 나갈까봐 무서워서(?) 침대에 호신용 헤어고대기도 이불밑에 살포시 넣어놓고 잠깐 눈붙이다 깨고 그랬어 ㅋㅋㅋㅋㅋ 

 

▲아침을 알리는 중국 테레비 체조 프로..와 낡은 리모콘..

그렇게 호텔 전기 사건으로 첫날부터 생고생을 하고 6시 50분에 아침을 흡입했다. (이렇게 시간까지 알수 있는 이유는 10년전 여행 핸드북에 적어놨기 때문...ㅎㅎ)기름지고 짜다. 그래도 만두국은 맛있다. 호텔 식당 들어갈때 또 학원중국어 연습한번 해봤다. "zher shi chi fan?" 

 

 

만리장성으로~

아침먹고 나와서 패키지 버스 타기전에 이것 저것 또 찍어봤다.  

전기 나간 호텔...잊지 못해..

황량한 중국의 아침 거리

공중전화도 신기했나봐

호텔 식권이랑 바우처는 왜 찍었지

 

가이드님한테 듣기로는, 만리장성 오르내리는 길이 너무 높고 험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고 했다. 풍광으로 유명한 장가계는 케이블카를 1시간을 탄다고 한다. 또 스촨성 옆 구채구라는 곳이 경치가 좋다고 한다. 소수민족중 가장 비중이 많은 장족이 사는 곳이란다. 

티벳에서 베이징까지는 기차로 46시간 24분이 걸린다며 배낭여행이나 할때 그렇게 기차 오래 타보는걸 추천하셨다. 이런것도 다 가이드북에 적어놓은 10년전의 나 자신...칭찬해.

 

 

잠을 못자서 셀카로 심경을 남겨봤다. 그래도 만리장성 가까워질수록 점점 기분이 좋아졌나봐? ㅋㅋㅋㅋ 

 

자전거타고 오토바이 타고 출근하는 중궈런들

7시 조금 넘은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도로가 북적하다.

 

그리고 만리장성에 올라가면 잡상인은 상대하지 말라고 했다. 위안화 앞면이 다 모택동인데 가짜 돈으로 사기치는 장사치들이 있다면서 길거리 상인이 한국인 관광객에 접근해서 큰돈 작은 화폐로 바꿔준다고 하면 사지 말라고 하심. 

50원 배경 장가계, 

20원 배경 계림, 용경협

10원 양자강

5원 황산..

이걸 공부하듯이 가이드북에 적어놓은 10년전의 나...대단해.  

 

드디어 만리장성 입구에 도착했다. 만리장성은 진시황제가 북방의 흉노족의 침입에 대비하여 만든 건축물로 중국인의 오랜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을 과시한 세계문화유산이다.(가이드북 발췌 ㅋ)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서 6명 정도씩 나눠서 타고 올라갔다. 생각보다 너무 높고 케이블카는 낡아서 올라가는 내내 무서웠다. 

위까지 쭈욱 연결된 만리장성.

이걸 사람이 어떻게 쌓았을까?

만리장성 입구의 식당, 가게 들. 내려와서 여기서 밥먹었던것 같다. 

중국 사람도 정말 많았다. 만리장성은 중국 전역에서도 구경하러 온다고 했다. 

케이블카 타고 가다가 아래 보니 나무 오두막이 있어서 신기해서 찍었다. 모든 것이 신기할 나이 20대..

으으 너무 높고 케이블카 휘청 거리는데..이거 안전한거 맞나?

높이가 정말 까마득했다..스케일이 달랐다.

저어~ 위쪽에 만리장성이 보인다. 으으 창문 드러운 것좀봐.

드디어 만리장성 입구 도착해서 가게 앞에서 한장 찍어봤다. 그냥 말이 걸고 싶어서 사지도 않을 거면서 또 "뚜어샤오치엔~" (얼마에요)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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