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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목요일 일기

by LANA.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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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다. 근데 시원해서 좋다. 지금 지하철에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시네.

출근하자마자 내일 오후 연차 승인 된거 확인했다. 그리고 여유 있을때 야근해서 한시간씩 모을라구.

어제 민원인놈들 전화 안 받기로 작정하고 전화 돌려놨는데 전화가 안 오더라 ㅋㅋㅋㅋ 허탈해. 그리고 무개념 과장 메일 왔는데 지난주부터 내라는거 안내고 전화로 지가 괴롭히고 헛소리한거 생각은 안하고, 화요일에 보낸 메일에 답 왜 없냐면서 또 메일 보냈더라 ㅋㅋㅋ 그래서 씹었어 ^_^ 단체 회신으로 니가 지난주에 그지랄 떨고 난리쳐놓고 내라는 서류는 안내면서 왜 뻔한거는 묻고 자빠졌냐고 썼다가 지웠어. 개무시. 개무시가 답이야. 은근히 속이 시원하더라구. 약간 은은하게 시원한 동치미 먹은 느낌.


오늘 점심도 동치미 국수 나와서 생선까스에 싸먹어서 좋았는데. 후훗




글구 밀린 30건 어제 오늘 거의 다 처리했다. 대충하니까 이렇게 좋네. 내 손끝에서 도대체 몇억이 오간거니 달달달 다..넘의 돈이죠 넘 좋은일 시켜주죠..


사무실 애기가 면접 보고 와서 복귀해서 오전에 잠깐 한 15분 수다 떨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기분 좋아졌어. 면접은 자신감이라면서 갑자기 내 팔목 잡고 흔드는 96년생 ㅋㅋㅋㅋㅋ 넘 귀야움 ㅋㅋㅋㅋㅋ


글구 오후에 매점 할아버지가 과자 공짜로 주셨어. 손 줘 보라면서 카드 쥔 내손을 그냥 쫙 붙이심 ㅋㅋㅋㅋ 평소 같으면 절대 안받았겠지만 덥고 지난주부터 온 멘붕 치유하려고 받았어.



저녁 먹고 왠지 야근할 기력이 남을거 같아서 1시간 올리고 밥먹었다. 슬슬 하고 토요일 시험 보러 갈거 사진도 올렸다. 시상에 시험 보러 가기전에 증명사진이랑 생일 올리라고 채용대행업체에서 전화가 왔더라구. 어차피, 언젠가, 곧 그만 둘 회사에 너무 열올리고 과몰입하느라 토요일 시험 보는데서 개인정보 제출하라는 것도 안보고 대충 캡쳐만 해놨었거든. 오늘 6시까지 였는데 안 올려서 전화 왔다고 ㅋㅋㅋ 다행이다....얼레벌레 시험 보러 가져? 너무 열심히 살았다. 트이타 친구 말마따나 대충 살기로 했는데 오늘까지는 실패했다. 내일 꼭 대충 살고 오후에 집에 와서 공부 할거다. 회사에서 대충살고 집에 가서 열심히 살기 이직 준비하기. ^_^

여튼 저녁에 1시간씩 야금야금 야근해서 연차 모아야지. 늦게 가니까 지하철에 확실히 사람도 없도 시원해.

근데 너무 웃겼던게 퇴근 하면서 엘베 앞에서 트이타 켰는데 ㅋㅋㅋ 몬베베 친구가 포카칩 깜짝 선물을 줬네 그려 너무 웃기고 감동적이다 하하하 어리를젤러씨~하셨다고

보자마자 푸하하하- 션프들이 재밌는건가 이분이 션프를 한건가 너무 유쾌하고 재밌어 ^_^

나도 내일은 꼭 회사에서 대충 산다. 대충 살고 집에가서 진짜 인생 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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