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토요일 오전. 스앵님 만나고 엄청 웃고 왔다. 여행이 컸던것 같긴 한데 몇달새 맘이 많이 좋아진듯. 아직 욱신 욱신 욕 튀어나올 정도로 생각은 올라오지만 생각을 미루기로 하니 미뤄지는 듯. 결론은 늘 내 감정을 들여다 보고 내 감정을 남의 평가에 맡기지 말것이며, 표현을 참지 말것. 참으면 폭발하니까?
머리 했다. 머리 유목민이었는데, 몇년만에 동네 맘에 드는 스앵님에 계셔서 거기서 할라고 했는데 말이야..퇴사하심...실력자들은 조직을 늘 떠나지. 여튼 다른 쌤한테 할라고 예약잡아놨다가 그냥 몇년 전부터 가던 딴동네 미용실로 갔다. 왜케 오랜만에 왔냐며 내 스탈에 맞에 잘해주심ㅋ 처음에는 좀 애기 엄마 스탈 아닌가 싶었는데 언니랑 엄마가 다 괜찮다고 해주심ㅋ
어제 언니들와서 예전 여행사진 엄마랑 여행사진 옛날 일상 사진들 TV로 연결해서 보고 엄청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사진, 영상들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언니왈, 국가기록원같다며 ㅋㅋㅋㅋ 앞으로 여행도 자주 다니고 일상도 사진이든 영상이든 자주 남겨야지. 즐거우니까? 예전 여행 사진 보고 다이어트하고 팩좀 해야겠다 싶어. 얼굴에 이제 나이가 보여 흙.
그리고 엄마표 고기랑 식혜랑 과일에 이모표 감자 수제비랑 해서 엄청 먹고 언니들이랑 떠드니까 간만에 넘 즐거웠다.
여행 사진 TV로 실컷 보다가 몬엑 브이앱좀 뜨길래 보다가 예배가는중. 행복전도사 같은 주헌이 얘기 듣고 넘 귀엽고 맘속으로 동의됨ㅋ 그래. 도시에 일에 치이고 너무 바쁘고 맥주한잔으로 삭히는 여러분들을 자기도 안다며 ㅋㅋㅋㅋ 오올 아이돌이 회사원의 삶을 이해해주는거야? 립서비스겠지만 기특하네? 여튼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 하라며, 행복한지 자꾸 물어보래 본인한테 ㅋㅋㅋ 귀여웠다. 그래서 잠깐 주중에 나를 분노케한 ㅂㅅ이 떠올라서 욕이 튀어나왔으나 고이 그 생각 내일 아침 출근길로 미루고, 짭베베 누나는 풀세팅하고 노트북 들고 예배 간다. 역시 나의 최애 주헌, 주꿀. 누나가 애껴. 콘서트좀 자주해라 해투 가면 출혈이 너무 크쟈나?
8월들어 하루지만 퇴근하고 헬스도 다시 가고 출근길에 영어 책도 보고 조용히 정줄 잡는중. 좋아. 잘하고 있어. 수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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