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힘이 든다. 7시 반에 나오면 15분전 도착. 40분에 나오면 5-10분전 도착. 45-50분은 1분전....어제는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는데 우산 사이를 뚫고 질주해서 1분전에 키를 찍음. 의지란 ㅋㅋㅋㅋㅋ
하 그래도! 너무 멀다. 예전에 헤헌이 출근 시간 1시간 넘으면 행복지수가 떨어진다는데..회사 갔다오면 저녁에 충분히 운동 갈수 있는 시간이 되지만 지쳐서 거실에 그냥 드러 눕는다. 어제도 스르레스가 안풀려서 오는 길에 과자 두봉 사와서 까먹고 밥도 살짝 먹고 누웠네? 1시간 30분씩 걸리니 오면서 몸도 지치니까 뭘 더 까먹는? 주여..그리고 어떤 인간 덕분에 가슴이 답답...한 날이기라도 하면 몸이 더 축축 쳐짐. 주여 도와주소서. 8월입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해주소서 하...일단 오늘 부터 삼실서 당떨어져서 오후쯤 되면 까먹는 과자부터 끊고, 칼퇴 도전. 오면서는 무조건 앉아서 자야지.
그래도 감사한게 보호관찰급 돌아이는 없다는 것이. 그래도 내 인생은 내 인생이니 사람 좋다고 눌러앉을 수는 없는 노릇. 이번주는 출근하면서 마인트컨트롤 하려고 영국서 사온 <cozy : the british art pf comfort> 라는 책을 읽고 있다. 영국 가서 거리도 드럽고 다니기도 힘들고 사람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어서 별로였는데 와서는 나름 그 여행이 그리워. 5천만 있으면 옥스포드로 떠나고픈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지만 출장 가는 일로 노선을 틀었으니 맘을 누르고 힘을 빼고 긴장을 풀고 지내고 있다.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과 일 엉망으로 돌아가는거 관망하는 재미도 있어. 좋은 분들 덕분에 엉켰던 맘도 간간이 풀기도 하니까 그건 감사하다.
주말에는 머리를 자르고 펌 넣어야지.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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