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남방을 개시해 보았다. 꽃샘 추위가 계속 되서 목티는 꼭 받쳐 입는중. 그리고 치과 진료 받고 너무 비싼 진료비와 입안에울리던 전기톱날같은 소리와 치위생사님이 입술에 기스까지 내셔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치과가 있는 건물 아래 밀리오레 옷가게들로 직행한게 망한 쇼핑의 시작이었다..동대문에서 옷을 잘 사지도 않는데 그날은 어떻게 됐는지 돌아다니면서 3개나 삼. 밀리오레서 니트 산것 까진 괜찮았어. 근데 그러고 APM으로 넘어가서 영국 가서 입을 후드티랑 후드원피스를 샀는데 망한거 같다...싼티가 싼티가.. APM 에서 옷산거 대학생 이후로 10년 만인듯;;;; 다시는 안가! 특히 원피스는 통짜 스탈이라 어울리지도 않는데 가게 주인 아주머니의 강추에 얇은 귀를 팔랑이며 사오고...또 현금만 받으신다기에 현금까지 뽑아와서 이쁜 쓰레기를 사왔네 ㅠㅠ 그 돈이면 그냥 백화점 세일할 때 제대로 된걸 하나 사겠어. 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이 옷을 살려보고자 동네 수선집을 3번이나 방문하여 연보라 원피스에 허리 고무줄을 박았다. 와중에 이 어머님께서 옷 수선을 계~~속 미루셔서 3번이나 감;; 상을 당하셔서 능률이 안올라서 못했다면서..에휴 뭐라 하기도 뭐한 이유를 대시는데 참;; 박아 왔지만 결과는 사진처럼, 수술복 입은 느낌. 이거 입고 영국 가겠나 이거..그리고 그 다음날 롯백 세일해서 티 2개랑 연보라 니트 하나 이쁜거 사왔다. 백화점 아울렛 세일할 때만 옷을 사야겠어. ㅠ 그냥 살을 빼고 있는 옷 입고 버리고 이사가자!
학교 간날. 꽤 추웠는데 미세먼지 없이 하늘이 맑아서 좋았던 듯. 개나리가 펴서 한장 찍어 왔다.
해 먹은 반찬들. 시금치나물 무침, 콩나물 무침, 재피 잎 무침. 무 나물 볶음 처음 해 봤는데 물로 볶다가 새우젓이랑 참기름 넣으면 끝이라 간단했다. 그리고 냉동실에서 도대체 언제 사서 넣어뒀는지 모를 새우도 구워 먹고.. 엄마가 남도 맛기행 여행 다녀오셔서 사온 게도 볶아 먹음. 그러나 탈이 나고 말았다.. 또 고등어랑 꼬막 무침 먹고 얼굴에 알러지가 확 올라와서 한 5일 고생했다. 고등어도 기름기가 많아서, 꼬막도 조개 중에서도 알러지 일으키는 물질이 많다고 함. 앞으로 꼬막은 못먹겠어..여튼 알로에 겔 부지런히 바르고 먹는거 좀 가려서 두드러기 다 들어갔다. 처음에 얼굴이 확 뒤집어 지면서 여드름같은 두드러기가 얼굴 전체 올라와서 얼마나 놀랐던지;;
토익을 좀 잘 본것 같다. 4월에는 필기와 NCS 벼락치기에 도전하기로.
꽃사월에 독감이 오고...독감 걸렸다고 여사님한테 욕 먹고... 늦게 자서 왜 병을 키우냐며.. 그냥 감기약 먹으면 되는데 왜 과잉진료하는 병원을 가서 독감 검사까지 하냐며... 아픈것도 서러운데 왜 욕을 먹는 것일까...욕은 먹었지만 여사님이 감기 나으라고 동태탕을 끓여주셨다. 그리고 그 병원 가지말고 콩나물국이나 끓여 먹으면 낫는다면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타미플루 찾아보니 부작용도 많은데 괜찮겠지? 복용 중단하면 타미플루 내성 생긴다고 하니 끝까지 다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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