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사 직원 체험.jpg
자발적 여행사 직원 체험
어머님들이 6월에 동유럽을 간다고 하셔서 어머님의 지시하에 장장 3일에 걸쳐 일정을 알아보고 컨펌을 받고 4일째 예약을 했다. 여행사 직원의 ' 마감될 수도 있어요' 라는 공갈빵 같은 멘트에 나름 쫄림을 느끼면서, 어머님들을 독려하여 부리나케 예약금까지 넣는데 성공. 그리고 과정에서 여행사에 전화만 한 10통해서 가격 상승분, 여러 가지 사항들 하나하나 확인 함. 상담사도 나한테 질린듯 ㅋㅋㅋㅋㅋㅋ 열 분 여권 받아서 사이트 등록하고 간만에 바쁜 요 며칠이었다. 결정하기까지 우리 어머님들 결정 못하시고 우왕좌왕~ 하시는데 귀여우시고..자꾸 결정을 못하시는 것 같아서, 어머님들 단톡방에 초대해 달래서 직접 얘기했더니 내 눈치를 보시는지 얘기도 잘 못하시는거 같고 ㅋㅋ 알아서 하라면서 은근히 속마음을 읽어 드려야 해서 너무 귀여우심..ㅋㅋㅋ
▲ 이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보다니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보았다
아빠 거래처 분들이 사과를 대량으로 사주셔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보았다. 홈텍스 놔두고, 처음에 바로빌인가 세금계산서 작성폼 회사 사이트 가입했다가 탈퇴하고. 인터넷 보고 예전 회사 기억 떠올려서 끼적끼적 해봤더니 되네? 홈텍스 고객센터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니까 어렵진 않구먼. 역시 사업을 해야 뭔가를 많이 배울수 있나 보아. 재미났다. 그리고 난 창의적인 것보다 꼼꼼하게 체크, 관리하는 업무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나중을 대비해 회계 자격증이라도 따둘까 보다.
▲ 꿀꺽
학식 넌 감동이었어
월초에 공부하러 학교 좀 다녔는데 방탄 웸블리 티켓팅하고 여행 예약 하고 쓰잘데기 없는거 신경쓰느라 몇번 못갔다. 반성한다. 그리고 토익 벌써 한번 봤는데 이번달에 마감하려는데 왜이렇게 950 받기 힘드냐. 여튼 와중에 감동을 준 학식 너네들 정말 감동이었어. 저게 4천원이라니... 낼부터 먹으러 가줘야 겠다.
▲ 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리산 된장 찌개. 이제는 10분만에 뚝딱 할 수 있는 시금치 무침. 역시나 쉬운 콩나물 무침과 미나리 나물 무침. 미나리 나물 상큼했다 자주 해먹어야지. 순두부찌개. 마지막은 튀김가루 다 써서 기름 질펀하게 뿌려 부친 배추전. 거의 튀김 맛이었어..딱 땡기는 살찌기 좋은 맛에 해먹기 쉬운 배추전.
3월의 반찬
꽃샘추위로 추워졌지만 월초부터 봄 느낌이 물씬 나서 나물도 해먹고, 배추전도 부쳐먹고 부지런히 해 먹었다. 그리고 공부하러 간 학교 학식 먹다가 순두부찌개가 나왔는데, 한번에 대량으로 끓여서인지 국물맛이 끝내줘요 였다. 집에 와서 생전 처음 순두부찌개도 끓여 봤는데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좀 맹탕같긴 했어. 그리고 최근에 끓인 된장은 지리산에서 공수한 된장으로 끓였더니 어머님이 ‘대박’이라며 극찬해 주심. 이사가서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도 놓고 주방이 좀 넓어졌으면 좋겠다. 수미네 반찬 책 사다가 하나하나 따라 다 해 먹게.
▲ 알리타.
여자 히어로 영화만 두 번 봤네?
새봄을 맞아 찜니 팬 언니와 두 번 영화를 봤다. 공교롭게도 여성 히어로 물이었네? 2월 말에 [ 알리타 : 배틀 엔젤 ]을 3월 중순에 [캡틴 마블 ]을. [ 알리타 : 배틀 엔젤 ] 스토리는...쓰기 귀찮다. 그래픽이 참 섬세하고, 한국인도 참여했다는데 스토리도 2편을 예상하게 하고 참 재미났다. 세계관도 심오하고. 2편 나오면 꼭 봐야지. 느낀 바는 건강은 참 중요하지만, 우리의 몸뚱아리는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것. 마인드가 정말 중요하다 싶다. 아빠가 늘 하는 이야기 "껍데기는 아~~무 소용 없대이"
▲ 마블 언니.
그리고 새출발을 위하여(맨날 새출발 하는 나..ㅎㅎ) [캡틴 마블 ]을 꼭 보고 싶었는데, 아이맥스 3D 왜이렇게 비싸니. 2만 3천원이 뭐니. 괜찮은 자리도 없고. 그러던 어느날.방탄소년단 영국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한 다음날인지 그날인지 여튼 그 근방의 날에, 두근두근 거리고 있었는데. CGV에서 마블 아이맥스1만원 예매 할인권을 줘서 인당 만원으로 예매했다. 쌩유 CGV. 봤는데 여성 히어로라 간만에 신선했고 재미났다. 예매하기 전부터 언니가 사람들이 이거 예고편 보고 “타노스 X 됐다”고 했다며 ㅎㅎ 그 얘기듣고 기대하게 되었는데, 거의 뭐..신이더라. 재미나더라. 나도 슈레기들 기억을 잊고 눈에서 불쏘고 열일하고 싶어.
▲ 허브티 우려만든 화장수. 돈 벌면 플로라워터 저기서 사서 써야지.
운동을 다시 끊고, 6시 이후로 안 먹고 자체 제작 화장수를 시작.
하고 있다. 체중은 안 재봤지만 몸이 가볍고 좀 빠진 느낌. 오늘은 밀린 포스팅 하니라 운동을 안갔지만, 내일은 알차게 2시간 풀로 하고 오리. 또 겨우내 피부가 피지가 많아지고 모공도 막히는 것 같아서 화장수를 만들어 보았다. 뺨에 하나 있는 여드름 자국도 아직도 안 없어지고. 그래서 차로 먹으려고 사둔 허브 잎 말린걸 씻어서 물에 우려서 식혀서 화장솜에 톡톡. 닦아 냈더니 얼굴이 부들부들 해졌다. 역시 허브의 힘.
▲ 나아가리
실체 없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두고
방탄 웸블리 티켓팅 성공하고, 그주에 예배 갔다가 광화문에 인적성 책좀 알아보러 들렀었다. 방탄 티켓팅이 뭐라고 참 설레고 강제 영국여행으로 기분이 얼떨떨하고 그랬는데, 그게 또 좋은 영향을 준듯. 많은 기억이 있는 동네라 안 오게 된 광화문. 실체 없는 슈레기들에 대한 기억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던 동네. 책 알아 보고 나와서 하늘도 보고 거닐어 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겠나. 또 이렇게 매듭을 짓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지. 슈레기를 만나면 살짝 비켜서서 악취를 맡지 않고 내 길 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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