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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2월 4주~3월 1주

by LANA.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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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드디어 새가족 교육이 끝났다. 두 달에 걸쳐서 끝냈지만 뿌듯. 끝나고 시간이 늦어서 조모임 안가고 카페서 공부하다 저녁 예배 가기로 하고 4시 반쯤 이른 저녁 밥먹으러 슬슬 산책. 그런데 교회 근처에 맛있는 밥집이 없다. 지난번 토마토 김밥 집도 정말 별로였고 고 앞집 에서 닭간장볶음에 이런저런 풀이랑 감튀가 나오는 걸 먹었는데 간이 너무 세서 남겼다. 닭은 짜고 풀 드레싱은 달고 ㅎㅎ 담에는 길건너 가정식백반 집을 가거나 샐러드바를 가야겠다. 스벅 화장실서 손씻다가 얼굴 봤는데 문득 왜케 얼굴이 양옆으로 자라는것 같누. 살이 쪄서 그런가보아. 3월부터 열운동이다. 글고 교육에서 챙겨온 과자랑 민트티랑 마시믄서 스터디 타임. 이니 굿즈 타임지랑 토익 보카 챙겨옴 ㅎㅎ 보카 2강 사전 찾으며 보다 이니 굿즈는 들고만 간것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주일날 공부까지 한게 어디야. 


여리여리 해져서 벚꽃 귀걸이를 빛내 봐야겠어

작년에 <위대한 유혹자>라고 오로지 문가영, 김민재 요 두배우에 꽂혀서 본 드라마에서 여주가 하고 나온걸 보고, 꽂혀서 산 귀걸이를 개시해 보았다. 어머님이 귀걸이 달고 나갔다온 본인을 보자마자 푸흡 하고 웃음이 터지시며 봄 같긴 한데 너무 화려하다고...ㅋ 귀걸이 자체는 벚꽃이 거꾸로 매달려서 떨어지는 느낌으로 연보라 빛이 너무너무 예쁘다. 당시에 기운날 게 필요해서 그랬는지 현백까지 가서 두 개나 사왔는데 그냥 심플한 순은을 살것을 ㅋㅋㅋ 너무 화려해서 자주 하지도 못했다는 후문. 봄에 까망자켓이랑 시크하게 입고 애정하는 문가영양처럼 똑소리나는 컨셉으로 차보겠어....; 여기 연예인 협찬 많이 하는 귀걸이 샵인데, tv에서는 분명히 이뻤는데 가영 배우 느낌이 안난단 말이야? 는 당연한 소리겠지 내가 문가영이 아닌데. (주얼카운티 http://jewelcounty.com/ )



미세 먼지 떄문인지 일교차 때문인지 목감기가 와서 아팠다. 아픈 와중에 마트에서 착한 치킨을 사온 다음 수원왕갈비통닭을 해 먹어 봤다. 간장, 대파, 마늘, 양파, 올리고당 등 이것저것 넣고 볶으면 되는데 예상되는 맛. 그리고 오이 부추 김치도 처음 만들어 봤는데 맛있었다. 오이를 소금에 20분간 절였다가 물에 씻어 내고, 새우젓에 절여 둔 부추 국물(새우젓국)이랑 양념(고추가루, 마늘, 간장, 양파) 이랑 오이랑 부추를 살살 무치면 됨. 오이를 너무 오래 절여놔서 짜서 물에 좀 오래 우렸다. 근데 나 왜 이거 다 쓰고 있니




요즘 작년에 비해 피부가 넘 안 좋아진 느낌이다. 올초에 공부 및 진로 스르레스로 왼쪽 뺨에 난데 없이 여드름이 올라왔다가 들어갔는데, 그 자국이 아직 빨갛게 남음 ㅠ 내 피부사에 이런 오점이 없는데피부과 안 간지 딱 2년째. 레이저 너무 맞아서 피부가 건조해 져서 뭐만 하면 뒤집어 지고 벌게 지던 때보다 좀 피부가 건강해 진것 같긴한데 톤은 좀 칙칙해짐. 3월은 리모델링 팩 하고 각질 관리, 생활 리듬 (운동하고 1시 전에 자고 물 많이 마시기!) 다시 찾으면서 좀 관리해야 겠다. 몇년전이지만 스페인 여행때 피부가 제일 광나고 좋았던 듯. 체중관리도 하고 레이저 맞으러 2주에 한번씩 피부과 다니던 시절이니..일단 오늘은 포스팅을 했으니 내일부터…   

그리고 자극없이 올 겨울 잘 나게 해준 스킨푸드 허니에센스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잘 쓰고 버렸다. 허니에센스보다 최근에 산 더 착한 토너가 더 좋은 것 같다. 바르고 자면 각질도 안 일어나고 얼굴이 부들부들 해짐. 토욜날 감기로 병원 다녀오는 길에 올리브영 들러서 선크림도 사왔다. 선크림도 아이오페 쓰다가 성분이 별로라, 무기자차가 좋다길래 올겨울엔 이니스프리 무기자차 썼는데 너무 밀리고 하얗게 뜨고..여튼 닥터지가 발림성도 좋고 무기자차길래 사옴. 나머지 하나는 바디용으로, 세일해서 두 개 3만원돈 안되고 성분도 순해서 대만족



지난주에 감기로 아픈 와중에도 방탄 웸블리 예매 한다 길래, 링크 살짝 눌러봤다. 눌러봤는데 내 앞에 2만 몇 명 있고 1시간 후 접속 된다고. 포기했다. 어차피 가도 전광판 보다 올것이고 얘들한테 엄청난 가창력을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싶어서..싶지만 더쿠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 아닌 것. 후후. 나는 얘들을 핑계로 여행을 가고 싶은 것이다. 웸블리 2회차 뜬다기에 일단 추가 티켓 예매 성공하면 그때가서 고민해보자고 짐니 팬 언니와도 합의가 된 상황. 모르겠다. 난 이미 영국 1주 여행 플랜이 다 섰고, 혹은 2주 영국 + 프랑스 여행 플랜B 와 항공권 검색까지 마친 상황.. 티켓만 어떻게 되면 라이브가 어떠니 저떠니 해도 갈 것 같다. 60유로에 5층 하나님 석으로 가도 상관 없다. 어차피 정국이 빼고 노래를 기대하지 않으니까...? 내 취향 노래도 몇개 없다. <세렌디피디> <런> <영 포레버> <불타오르네> 등. <DNA> 나 <마잌드랍> 같은 노래 정도는 퍼포먼스 보면 오...멋있네? 정도. 기본적으로 힙합을 싫어하는데 얘들을 좋아하고 있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방탄은 핑계고 내가 여행에 지금 마음이 떠버림.큭. 여튼 방탄 핑계로 런던가서 연극 보고 스코틀랜드도 살짝 들러서 "새서내크" 외치던 샘 휴언 오빠의 향기도 맡아보고, 열차타고 파리로 넘어가서 에펠탑 앞에 잔디 밭에 드러누워서 샌드위치고 먹고, 유람선도 타고, 밤에는 화이트 에펠을 보면서 숙소에서 감동먹고, 지베르니도 가고, 해안절벽 모네가 그린 코끼리 바위도 보러가고, 2년을 별렀던 그 몽생미셸을 보고 감동 받고 오기로 지금 마음에 플랜이 꽉차 버린 것. 설레서 웬일로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퇴사하면서 퇴직금처럼 사온 유럽 여행 책을 곳곳이 펼쳐 보면서, 런던아이를 비롯한 영국 이곳저곳 코스에 정말 몇 달만에 마음이 왈랑왈랑 설레었다. 남준이 이후로 설렌거 두번째 인듯. 비록 티켓팅이 실패하고, 이 모든 계획이 방탄 웸블리 공연인 6월 초 이후로 미뤄 지더라도, 나한테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는 거, 그래서 돈 벌 이유가 생긴 거 그거 하나로 된듯. 남준이 말대로 방탄 이용해서 행복해지면 그뿐인듯.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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