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더위에 치이고, 밥벌이에 치이는
곧 서른 누나의 월요병을 치유해준 롸큰롤 귀요미 밴드가 있다.
블 랙 백
<Beautiful Morning>
롹 귀요미들이 외치는 아름다운 아침!
블랙백은 작년 지산밸리 락페스티벌에서 알게 된 밴드이다.
당시 지산밸리 락페에서 공연예정인 밴드의 노래들을 소개해 줬는데,
블랙백의 이 노래를 듣고 설렜던 기억이 난다. 바로 <Beautiful Morning>.
앞으로 나아 갈수도, 뒤로 되돌아 갈수도 없을 때 “
의지만 하고 있을 뿐 생각 없이 걷고 있는데~” 이 노래 가사처럼
‘아 모르겠고!!!!’를 외치면서 롸큰롤 정신(?)으로 일단 밀고 나가는 힘을 줬다고 할까?
▲ 블랙백 <Beautiful Morning> 출처: 유튜브
“Hey~Beautiful~Hey~Beautiful~ Hey~Beautiful~morning!” 하다보니
지옥행 같던 출근길도 나름 견딜만 했던 지난 여름의 추억.
무더위와 업무 스트레스 콤비에 시달리고 있을 분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한다.
노래를 듣다보니, 딱히 스토리가 있는 가사 같지는 않지만,
무엇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주문 같아서 퐈이팅 넘치고 싶을 때 늘 듣는 곡이 되었다.
(짜증날 때 듣는 노래들로 지난 겨울에 포스팅도 한번 나갔고^^ ::
아악!~짜증날 때 듣는 마인드컨트롤용 음악들 http://lana1.tistory.com/333 )
블랙백?
진지함과 박력 가득한 밴드!
지난 4월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 갔다가 라이브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1년 간 누나의 사직서를 고이 품게만 해주었다는 생각에
나름 고마움(!)을 느끼면서 반가움에 CD도 사고 공연장으로 달려갔었다.
▲모델 느낌 나는 보컬 장민우.
심오한 가사와 박력 넘치는 사운드로,
나름 나이가 있는 밴드 인 줄 알았으나
공연장에서 보컬 귀요미님의 “엄마가 해외여행 가셨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귀를 의심했었다.
그러나 모델뺨치는 스키니한 비주얼들을 본 후
떨리는 손으로 검색을 통해 90부터 시작하는 아이돌급 밴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흠. 음악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지.
▲손이 소멸되게 드럼을 치고 있는 드럼 구태욱군.
귀요미가 부르는 어리지 않은 노래들에 충격.
멤버들은 어리지만 블랙백 노래는 절~대 어리지 않다.
어리다는 의미를 ‘직설적이고 경쾌한’ 이라고 정의한다면
블랙백은 그 반대다. 가사를 들어도 솔직히 좀 어렵다. 추상적이다.
곱씹고 곱씹으면서 무슨 의미인지 찾다가
박력 넘치고 약간은 몽환적인 사운드에 정줄을 놓게 된다.
▲ 블랙백 [EP] Beyond The Sky
http://music.daum.net/artist/main?artist_id=229235
예시 ♬ <Beautiful Morning>
가사 내용은 이렇다.
두 눈 질 끈 감고서 낡은 운동화를 신은채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누가 “너 왜 뛰냐”고 물으면,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리고 결론은 아름다운 아침이다.
뭘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나도 참~죽자고 달려 들면서 노래 듣는 것 같지만,
이 노래 1년 넘게 참 애껴서 많이도 들었는데 사실 이해는 안간다.
날선 느낌, <White One>
음악 듣는 귀가 워낙 얇은 내가 듣기에도
노래들이 진지하고 날이 서 있다.
명쾌한 메세지를 주는 건 아닌데 묵직한 울림이 있다.
그렇다면 된 거 아닌가? 어차피 사는데 명확한게 하나라도 있나?
그래서 듣는 사람 해석하기에 따라 노래들이 다르게 해석 되고,
듣고 나면 속이 시원~하다. 날 선 느낌의 노래들 중에
이 끝도 없는 찜통더위를 날카롭게 물리쳐줄 블랙백의 <White One>을 추천한다.
등골 시원 할 노래 큐.
▲ 블랙백 <White One> 출처: 유튜브
♪ 블랙백~ 귀요미의 습격 : 4월의 봄 소풍 같은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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