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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음악

주윤하, 주윤하, 주윤하.

by LANA. 201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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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주 우아하고,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의

남성 솔로가수가 한 명 있다.

그의 이름은 주윤하.

 

                               

 ▲따사로운 미소와 눈빛. 우리교회에 절대 없는 상상속 교회오빠의 강림

 

 

락페 라이브 공연에서 처음 만난

 

▲훈남을 알아보는 녀자들.

 

주윤하님은 봄에 하는 락 페스티벌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 갔다가 운명처럼(?) 만난 아티스트다. 원래 순이는 가수에게서 자주 운명을 느낀다지.

 

굉장히 부드러운 저음이 깔린, 각종 악기소리와 섞여 협주와도 같은 노래가 흘러나오는 공연장 앞에 녀성들이 때로 몰려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심상치 않다 14년차 순이의 직감이 왔었지.. 이렇게 한 사람의 공연을 앞에 두고 미친듯이 노래에 빨려들어 갔던 적은 우리 박가수 전국투어콘 다닐 때 뿐이었는데.. 흠흠. 다른 가수님께 반하고 다니는 이야기는 일단 9 24일 우리 박병장님 제대하기 전까지만 하는 걸로.

 

▲사진이 실물을 못받쳐 주는구나. 친구에겐 커피향 나는남자. 나에겐 나무같은 남자. ㅋ 그늘을 내어 줄것만 같은 넉넉하고 여유롭고 훈훈한 느낌...어쩔..

 

여튼 윤하님 공연을 보면서 ’어머 저기 노래하는 차승원 누구냐며 친구와 잘생김 묻은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우아함에 반하고 말았다. 친구도 주윤하님이 커피와 잘 어울리는 남자같다며 윤하님이 <푸른 봄 : 靑春>이라는 노래를 들려주기 전에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하신 듯. 여기에 나의 가슴은 다시 한번 쾅!!

 

계절이 참 빨리 변하죠~봄은 좀 의리가 없는 것 같아요. 의리없는 봄에 보내드리는 <푸른 봄 : 청춘(靑春)> 들려드릴게요.” (내 기억 각색)

 

으아니, ’의리 없는 봄이라니 이 사람 참 시적이다. 멋이 있어, 시적이다!” 를 외치며 노래에 스르륵 빠져들었던 것 같다.

 

▲흐흐. 뷰민라때 공연 끝나고 싸인받았을 때. 귀요미 웃음 중이신 윤하님.

 

 

참~좋았다는, 못가서 배아픈, 주윤하 단독콘서트

 

주윤하님은 보드카레인 이라는 밴드의 베이시스트이자, 리더다.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올해 2월과 6월 단독 콘서트를 하셨다. 여성관객 90%이상인 단독콘서트를 열 정도로 이미 나의 경쟁자(?)들은 충만하신 상태. 그래..6월에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하셨지. 6 30일 토요일. 잠깐 그날의 슬픈 추억을 꺼내보자면,

 

▲허어. 이사람 피아노까지..작곡,작사,프로듀싱,베이스,보컬 + 피아노 = 윤하님

 

이날..내가 박가수 전국투어 콘 0.1초만에 예매하던 그 긴장감을 오랜만에 느끼면서공연 한달 전부터맨 앞자리 예매해 뒀는데회사 워크샵 때문에..30% 수수료까지 물고 못갔었다. 윤하님 공연이 한창일때 부장님 차 타고 강원도로 향하면서 <집으로>를 불렀었지...뷰민라에서 주윤하님한테 반하고 두 달 전부터 기다렸는데부장님왜 주말에금토도 아니고 토일에워크샵을 가야만 하셨나요아니 저도 바쁘신거 이해는 하지만(?)…어찌 그러셨는지 ㅠㅠ

 

 

                 

▲유튭에서 발견한 2월 콘서트 영상. <푸른봄 청춘> 

윤하님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Juyoonha) 을 보니 9월 중 다시 공연을 하신다고 한다. 카페에서 하실 예정이라는데 항항~ 다시는 그 기회 놓치지 않으리. 그리고 오는 8월 11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도 출연하신다.

 

 

주윤하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 머리스탈부터 구두 색깔, 바지 각까지 너무 훈훈하시다. 크흙 눈물 좀 닦고.

 

 잘생긴우등생 소년

 

▲ 보자마자 헉~한 사진. 잘생긴 소년은 역시나 잘생긴 남자가 되고. 휴 ㅠㅠ 코트 이뿌다 어디서 사셨어여? ㅠㅠㅠㅠㅠ

 

여튼 한 기사를 요약해보면, 윤하님은 어릴 적 (잘생긴) 우등생이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음악하는 걸 반대 하셨으나 누님의 스토커를 설득하는 걸 본 부모님이 믿음(?)을 갖게 되신 후 음악을 허 하셨다 함. (귀여우시다ㅋㅋ) 음악을 하려고 외국 음대까지 합격해 둔 상태였으나 IMF로 포기. 그러다 존경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쭈욱 음악을 하는 꿈은 이루셨다고 한다.

 

2005년 보드카레인 베이시스트에서 출바알.

 

 ▲ 보드카레인 베이시트스=리다= 왼쪽에 서 계신 윤하님. 왠지 귀엽다.

 

어릴 적부터 친구인 보컬 안승준님과 시작한 밴드로, 인디계의 비틀즈라고 불리며 수많은 덕후 양산. (보드카레인 포스팅은 후에 다시^^)

그러다 2011년 안승준님이 영국 유학을 떠나시면서 슬럼프가 왔지만, 솔로앨범 녹음을 하고, SNS를 통해 모두가 외로워한단 걸 알았으며(윤하님은 트위터, 페이스북 하는 남자)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셨다고.. 기사 내용을 토대로 요약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요 링크로. (기사 : http://sports.donga.com/3/all/20120215/44039594/8 )

 

그의 첫번째 앨범 :: On The Way Home

추천곡 ♪ <너야만해><당신의 평화는 연약하다><HATE><집으로>

 

지금부터는 밴드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하지만 14년차 발라드 가수의 순이로써 나름 느낌 가는대로 적은 앨범 후기. 주윤하님의 앨범은 들여다 보면 들여다 볼수록 자꾸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다름 아니라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직접 다 하셨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공 들인 앨범은 듣는 사람을 자꾸 빠져들게 만드니까. 좀 더 살펴보면~

 

 

어떤 연애를 이르케 아프게 하셨던걸까 ㅠㅠ

어떤 하루하루였기에 이르케 마음이 아플까 ㅠㅠ

니맘이 내맘,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은 마음 저릿한 가사들

<너야만해><HATE><당신의 평화는 연약하다>

사운드가 밴드 음악같이, 작은 오케스트라 같이 풍부한

<지나간 얘기><푸른봄 靑春><작별의 노래>

 

리사오노 느낌이 화악 밀려오는,

뉴에이지 혹은 재즈음악 같은 굉장히 세련된 느낌들

<집으로><남겨진 너에게>

 

 

이런 요소들 때문에 이 앨범을 자꾸 자꾸 듣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정말 공들여서 한 곡 한 곡 엮어 내신 티 가 난다. 앨범 펼치자 마자 등장하는 주윤하님(으로 추정되는 초귀요미 아가)의 사진도 쏠쏠한 재미다. 그런데 Thanks to 에서 반전이 있다. 마지막에서 두번째 줄에 등장하는 "나의 가족, 그리고 수영" 이라는 이 수영님은 뉘신지..(T_T) 아무튼 주윤하님의 앨범은 들으면 들을 수록 새로와서 자꾸 자꾸 들춰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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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5 : 4월의 소풍 같은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부제: 주윤하를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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