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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음악

김동률 "Melody"

by LANA. 201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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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 김동률

Melody

Melody 한마디 말보다
진실한 맘을 전하는
메시지
아련한 기억의 조각~들
어제처럼 되살리는
마치 마술같은 힘
Melody 언제 어디든
가슴을 맘껏 울리는
종소리
메마른 거리의 풍경
하나하나에도
생명을 불어넣고
이야길 만들어준
나를 살아가게 해줬고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한번쯤 이루고픈
부푼 꿈을 꾸게 했고
서투른 마음도
감히 전해볼수 있도~록
또 다른 내가 되어준
그 Melody
언제나 믿을수 있는
든든한 친구로
용길 북돋아주는
결코 변하지 않을
나를 사랑하게 해주고
세상을 사는 동안에
지나칠 고마움과
소중함을 알게 했고
모자란 생각도
감히 끄적일수 있도~록
또 다른 내가 되어준
그 Melody
이 세상 어느 곳
누군가가
삶의 무게로 숨가빠할때
작은 힘이라도
돼줄수 있다면
이 노래가
그럴수 있다면
Melody 세상 가득히
찬연한 꿈을 수놓는
무지개
눈물로 얼룩진 맘을
다독여주었고
두팔로 보듬어준
자장가
Melody 매일 아침을
새롭게 열게 해주는
에너지
아득히 멀기만한
내 미래를 비춰줄
끝없이 이끌어줄 빛줄기

가사 출처 :
Daum뮤직


 


 


 2010년 11월. 신촌. 맑음.

 수많은 취업턱과 위로턱과 벌금턱의 파티 장소.. 탕수육과 고추짜장이 여전하던, 福盛閣골목앞. 신변보호용 한자변환.^_^


2년전 11월 취업에 끙끙댈때..늘 듣던 노래, [Melody] 같은 사람들이 있던 신촌은 그대로였다.
텅빈 손으로도 꽉찬 마음을 가질수 있었던 그때의 나. 웃고 울고 투정부리고 위로했던 우리는 그대로였다. 누구하나 더 잘나 보이려고 옷매무새를 다듬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사람들. 보자마자 짜증(?)과 폭언(?)과 악담(?)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사람들. 그렇게 서로에게 짖궂은 말들을 쏟아붓고 나면, 내 손에 꼭 쥐고 있던 생각에 붙은 감정들이 뚝뚝 떨어져 나가서, 어린애처럼 가볍게 낄낄 대며 웃을 수 있었던 그 때. 그렇게 서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고맙다. 쭉 괴롭히면서 잘해줘야지. 그때의 나도 기억하면서 잘해나가야지. ^_^ 


할리스에서. [Melody] 가사처럼, "언제나 믿을수 있는 든든한 친구로 용길 북돋아주는".
오롯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채 담담한 내일을 이야기 해주는 친구들. 




福盛閣 > 할리스 >프라이팬 >소리새노래방 으로 이어진 신촌모임. 신촌은 늘 맑음 = 그때의 나도 우리도 맑음 = 내일도 맑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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