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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음악

블랙백, 월요병을 치유해준 귀요미들의 날선 롸큰롤.

by LANA.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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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더위에 치이고, 밥벌이에 치이는

곧 서른 누나의 월요병을 치유해준 롸큰롤 귀요미 밴드가 있다.

 

블 랙 백

 

 

  ▲좌측부터, 기타 Jeff / 베이스 이혜지 / 보컬 장민우 / 드럼 구태욱

 

 

<Beautiful Morning>

롹 귀요미들이 외치는 아름다운 아침!

 

블랙백은 작년 지산밸리 락페스티벌에서 알게 된 밴드이다.

당시 지산밸리 락페에서 공연예정인 밴드의 노래들을 소개해 줬는데,

블랙백의 이 노래를 듣고 설렜던 기억이 난다. 바로 <Beautiful Morning>.

앞으로 나아 갈수도, 뒤로 되돌아 갈수도 없을 때 “

의지만 하고 있을 뿐 생각 없이 걷고 있는데~” 이 노래 가사처럼

‘아 모르겠고!!!!’를 외치면서 롸큰롤 정신(?)으로 일단 밀고 나가는 힘을 줬다고 할까 

 

▲ 블랙백 <Beautiful Morning> 출처: 유튜브

 

“Hey~Beautiful~Hey~Beautiful~ Hey~Beautiful~morning!” 하다보니

지옥행 같던 출근길도 나름 견딜만 했던 지난 여름의 추억.

무더위와 업무 스트레스 콤비에 시달리고 있을 분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한다.

노래를 듣다보니, 딱히 스토리가 있는 가사 같지는 않지만,

무엇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주문 같아서 퐈이팅 넘치고 싶을 때 늘 듣는 곡이 되었다.

(짜증날 때 듣는 노래들로 지난 겨울에 포스팅도 한번 나갔고^^ ::

아악!~짜증날 때 듣는 마인드컨트롤용 음악들 http://lana1.tistory.com/333 )

 

 

블랙백?

진지함과 박력 가득한 밴드!

 

지난 4월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 갔다가 라이브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1년 간 누나의 사직서를 고이 품게만 해주었다는 생각에

나름 고마움(!)을 느끼면서 반가움에 CD도 사고 공연장으로 달려갔었다.

 

▲모델 느낌 나는 보컬 장민우.

 

심오한 가사와 박력 넘치는 사운드로,

나름 나이가 있는 밴드 인 줄 알았으나

공연장에서 보컬 귀요미님의 엄마가 해외여행 가셨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귀를 의심했었다.

그러나 모델뺨치는 스키니한 비주얼들을 본 후

떨리는 손으로 검색을 통해 90부터 시작하는 아이돌급 밴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음악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지.

 

▲손이 소멸되게 드럼을 치고 있는 드럼 구태욱군.  

 

귀요미가 부르는 어리지 않은 노래들에 충격.

 

멤버들은 어리지만 블랙백 노래는 절~대 어리지 않다.

어리다는 의미를 직설적이고 경쾌한이라고 정의한다면

블랙백은 그 반대다. 가사를 들어도 솔직히 좀 어렵다. 추상적이다.

곱씹고 곱씹으면서 무슨 의미인지 찾다가

박력 넘치고 약간은 몽환적인 사운드에 정줄을 놓게 된다.

 

 

▲ 블랙백 [EP] Beyond The Sky  

http://music.daum.net/artist/main?artist_id=229235

 

예시 <Beautiful Morning>

 

가사 내용은 이렇다.

두 눈 질 끈 감고서 낡은 운동화를 신은채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누가 너 왜 뛰냐고 물으면,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리고 결론은 아름다운 아침이다.

뭘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나도 참~죽자고 달려 들면서 노래 듣는 것 같지만,

이 노래 1년 넘게 참 애껴서 많이도 들었는데 사실 이해는 안간다.

 

 

 

 

날선 느낌, <White One>

 

음악 듣는 귀가 워낙 얇은 내가 듣기에도

노래들이 진지하고 날이 서 있다.

명쾌한 메세지를 주는 건 아닌데 묵직한 울림이 있다.

그렇다면 된 거 아닌가? 어차피 사는데 명확한게 하나라도 있나?

그래서 듣는 사람 해석하기에 따라 노래들이 다르게 해석 되고,

듣고 나면 속이 시원~하다. 날 선 느낌의 노래들 중에 

이 끝도 없는 찜통더위를 날카롭게 물리쳐줄 블랙백의 <White One>을 추천한다.

등골 시원 할 노래 큐.

 

 

▲ 블랙백 <White One>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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