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슈키라 막방

막방 축하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슈키라에서, 우리 슈키라가 아주 조금 달라졌어요가 될때까지
승호도 팬들도 고생많이 한것 같은데. 다음에는 범수옹 꿈꾸라 같은 곳에 고정이 되서 피아노치는 아이돌로 콱 각인되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승호 음악하는데 더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매주 오픈스튜디오 가서 승호 예쁘게 찍어준 팬들에게 양승호도 많이 고마워 했겠지? 그치? ^_^
팬들이 너무 많이 왔기때문에, 할매미는 느긋하게 옆에 큰 인형이 딸린 벤치에 앉아서 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책도 보고,
미안하지만 막방은 거의 안들었다. 감기가 걸렸는지 승호 목이 잠겨서 노래하는건 조금 들었다. 그리고 다시는 공연장이 아닌
매니저에게 하대 당하는 곳에는 못갈 것 같다. 선물만 전해주고 일반인과 다를바 없는 밍숭맹숭한 누나같은 팬이 어디있나? 여튼 누나는 그 대~단한 태도를 참으면서까지 너를 보러 갈 수가 없다. 갔다와서 한 며칠 자괴감을 삭이느라 좀 오래걸렸거든.ㅠ 이 짧은 글도 몇번을 지우고 고치는지 모르겠다. 행여나 해가 될까봐. 아예 입을 닫는게 가장 현명한 태도겠지만, 현명하기에는 내 승질이 너무 더러워서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벽에 대고 서비스마인드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하는 건 꼰대 같고, 뒤에서 마냥 태도에 대해 욕만 해대는 건 나이에 비해 더 못난 짓이다. 삼진 아웃제에서 두번 걸렸으니 세번째 땡하면 포악한 소비자로 변신해야겠다.
하지만 오픈스튜디오 밖 벤치에 앉아서 시원하게 비오는 것도 보고, 승호누나팬이랑도 더 친해지고, 여의도 증권가도 실컷 구경하면서 난 더 다른 길에서 잘되야 겠다는 다짐도 했기 때문에 즐거웠다. 피곤해서 렌즈를 뺄 정도로 눈이 뻑뻑하고, 양승호도 조금밖에 못봤지만 즐거운 기억^_^ 양승호 고마워! 점점 다중이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급하게 마무리 하려니..^_^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니까 승호팬들이 나누어준 좋은 기억만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기억하자! 

막방인걸 아는지 아련한 여의도 공원

벤치 앞. 몇번 안갔지만 늘 승호를 보기보다는 앉아서 쉬었던 할매미.

승호고 뭐고 인형과 놀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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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1주전 린님과 함께

살짝 비도 쏟아지고..

좌 라나 우 린님. 참. 감사합니당 ㅠㅠ 다시는 뻘짓안하리. 윈저가 뭐길래ㅠㅠㅠㅠㅠ

사진출처: http://lynyang.tistory.com

밀과 보리가 자라는 것도 아니고
윈저가 자라서 ... 한 박스가 되고 
반성합니다. 정줄잡는 승수니가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