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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국내

[제주도 셋째날] 눈깜짝할 사이에 여행 끝~

by LANA.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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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두번째이자 마지막 밤, 꿀잠자고 일어나서 버스 시간 검색하고 있는데, 언니가 갑자기 뛰어나가는 것이다. 버스가 7분 뒤에 온다면서...그렇게 황망하게 언니와 이별하고 ㅋㅋㅋ 난 비행기 시간이 11시 쯤이어서 천천히 화장하고 짐싸고 버스 오기 20분 전쯤 나왔다. 

 

▲잘지낸 숙소랑 무밭. 다음에는 렌트해서 더 많은 인원들과 또 와야징.

 

 

버스타고 제주 공항 도착.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지도 예상 시간 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언니가 급히 나가느라 화장품 두고 가서 주려고, 언니 비행기 뜰 시간에 도착해서 연락해 봤더니 언니 벌써 타셨다네 ㅎㅎ 여튼 앱 체크인하고, 서울로 갈때는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석을 끊었기 때문에 대한항공 라운지를 갈수 있었다. 기대했지만...국내선 라운지는 이랬다. 

 

▲과자 음료수 파티...차곡차곡 벌어서 대한항공으로 유럽가고 인천공항 라운지 갈거야 흙흙

▲오렌지 주스와 빵이랑 커퓌를 드링킹하고 창밖 구경하면서 멍을 좀 때렸다. 제주도 여행 눈깜빡이니까 끝나있네?

▲계획형 인간 답게 멍때림을 3분 정도 한후 지루해 져서 라운지 탁자에 앉아 폰 충전을 하면서 영수증 정리를 했다. 언니에게 정산 톡을 보냈다. 천 단위 사절하고 몇천원 더 주심. ㅋㅋ

 

그리고 비행기 타기전 제주 공항에서는 면세점 들어갈 수 있대서 전날 자기전에 들은 영원한 나의 명곡 아이도루 샤이니 노래를 다시 들으면서 면세점으로 가 보았다. 피카쏘우~~

 

요즘 회사 스르레스로 인한 트러블이 자꾸 올라와 있고 여름내 열린 모공이 아직까지 안닫혀서  꿀피부 자부심이 많이 작아져 있었다. 그래서 파데나 사러 갈까 하고 스르르~화장품 코너로 갔다. 입구에 있던 바비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이랑 에스티로더 퓨처리스트 파데랑 비교, 고민을 거듭했다. 바비브라운은 촉촉하지만 커버력이 좀 약하고 1+1 100달러로 세일도 하고있었고, 에스티로더는 좀 더 비쌌지만 커버가 잘된다는 후기. 고민고민하다가 커버가 더 잘된다는 에스티로더로 정하고 2호인 웜 바닐라랑, 더 밝은 1호인 웜 포슬린 두개를 질렀다. 2개 120달러 였던듯. 집에 와서 바쁜 출근날 아침에 슥 발라보니 확실히 입자가 작아서 조금만 발라도 착붙하는 느낌이었다. 2호는 조금 노랗고 1호가 내 피부색에 더 맞더라. 화장하면 여사님이 넌 왜 니 피부보다 어둡게 하고 다니냐고 했는데..요 몇년 새에 피부가 많이 환해 졌나벼? 여튼 만족.     

 

 

화장품 사고 시계 구경 좀 하다가 내 손목에 차인 시계를 보며 마음을 비웠다. ㅋ 물욕을 버려야 하느니라. 5분 전에 비행기 타고 처음 앉아본 프레스티지석. 별건 없고 그냥 좌석 간격이 넓고, 의자를 끝까지 눕힐 수 있어서 푹 잘 수 있었다. 그리고 내릴 떄 믹스 커피 한잔 하면서 소박하게 마무리.  

 

 

김포 공항 도착해서 짐 바로 찾고, 돌돌돌~ 캐리어 끌고 점심때라 죽을 사 먹었다. 여행으로 피곤한 몸엔 본죽. 미역죽 먹었는데..제주도에서 먹은 이러저러한 것들 보다 맛있었어. 

 

제주도 여행 끝. 좋았다. 가끔 이렇게 바람쐬고 마음 비우러 가까운 곳으로 자주 떠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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