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국내

[제주도] 둘째날 아침 바다 산책~

by LANA. 2019. 12. 25.
반응형

 

한 9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화장하고 창밖도 봤다. 제주도 온게 실감이 났다. 이제사 마음에 바람이 조금 들어 앉은 느낌. 집에서 바다쪽으로 바라보면 멀리 바다도 보이고..날씨가 좀만 덜 추웠어도 아침에 앞마당에 앉아서 커피도 한잔 하고 싶었어. 담에는 그래야지. 

 

 

언니랑 어디로 갈지 동선 얘기좀 하다가..일단 나가서 몸국을 먹어보기로 했다. 제주도 오기 전에 나 혼자 제주도 갈 곳을 지도에 다 찍어 왔었기 때문에, 걍 컨펌만 받는 수준. 지도 찍으면서 넘 설렜다..돈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못갈 곳이 없어..숙소에서 애월 바다 쪽으로 걸어가는게 네이버 지도로 1시간 나오길래 바다 쪽으로 걸어가기로. 한 11시쯤에 나왔다. 

 

 

날씨가 좋았고, 하늘이 맑았다. 골목을 지나 고내리 앞바다를 보았고 골목을 다시 지나 콜라비 밭도 보았다. 콜라비가 땅위로 크는 건줄 이번에 보고 알았네. 언니랑 신기해 하면서 왜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을땐 흙이 묻어있을까 뭐 이런 시시껄렁한 얘기를 하면서 밥집을 향해 산책을(?) 계속 했다.    

 

걸어가다가 귤 가게를 발견했다. 한라봉 주스랑 귤+레드향 미화향 황금향 섞어서 만 오천원 어치 샀는데 주인 아저씨가 귤도 서비스로 한 열개 주셨다. 주스가 시지도 않고 넘 맛있게 달았다. 한라봉 주스 3천원..한라봉 빵도 있었는데 아직 굽지 않으셔서 못파신다고 ㅋ 저 붉은색에 가까운 건 미화향인데 넘 맛있었다. 귤보다 조금 더 크고 한라봉 보다 껍질이 얇고 달았어. 언니랑 각각 가게 홍보 전화 번호 받아 와서 여행 끝나고 주문도 했다.  그리고 

 

그리고 애월 바다 도착! 

예쁘다. 바다 색깔이 너무 예뻐. 사진 찍다가 해안 쪽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아까 산 귤샷 한번 찍고 바다 감상 시작. 

 

여기 서서 바다 봤을때 마음이 너무 환해 졌다. 일렁일렁하는 비취빛에 맘이 말랑해졌어..20초 만에..이번 제주 여행의 피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