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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국내

[제주도] 여행 시작! 숙소로 ~

by LANA. 201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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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같이 몽글몽글하던 구름
날씨 좋고

 

10년만에 타는 국적기 코리안에어. 늘 지갑이 검소하야 외항사만 타다 보니...국적기 참 좋다. 마일리지로 가서 더 좋았다.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왕복 19000원 유류할증료만 내다닛 좋구나. 김포에서 제주까지 1시간 10분인데 앉아서 40분 정도 졸다가 눈떠보니 벌써 다 왔더라. 주스도 한잔 마시고 구름이 솜사탕같은 순간이 있어서 사진도 찍었어.

 

짐 찾고 공항 나와서 버스를 한 40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뒤늦게 출발할 언니한테 숙소까지 오는 길이랑 이것저것 카톡도 보내놓고. 제주 왔는데 아직 여행 느낌이 안나서 한장 찍어 봄. 2009년에 회사 친구랑 여름휴가로 왔다가 10년 만에 다시 온 제주. 반갑다. 

 

102번 버스타고 제주공항에서 고내리로. 네이버 지도로는 1시간 넘게 걸리던데, 실제로는 제주 버스가 막 달리셔서 한 40분만에 도착했다. 캐리어 툴툴 끌고 숙소 도착! 정류장에서도 좀 가까워서 힘들진 않았다.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무 밭이 있어서 실감이 났다. 아 여기 제주도구나? 제주 무는 자색 빛이 도는듯? 좋다. 이 시골 느낌. 

 

 

숙소 도착. 나와 언니의 대망의 숙소! 이 아늑하고 고급진 독채라닛. 에어비앤비를 뒤져서 한 2주전쯤 언니의 컨펌을 받고 예약 완료한. 2박에 14~15만원 정도. 크~~ 만족도 120%라 다음에는 어머님들이랑 언니 더 데려와서 다시 오기로 했다. 

여튼 도착은 했는데, 체크인하려면 비번을 입력해야 하는데 말이지. 폰이...제주 찬바람때문인지 배터리 수명이 다해서인지 나가버렸다...집을 좀 한바퀴 휭 돌고 사진찍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었더니.. 뒤에서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나와서 "예약하신 분이냐 왜 안들어가고 이러고 계시냐" 기에 폰 배터리 나갔다고 ㅋㅋㅋ 다음에는 꼬옥 충전기를 꼽고 움직이자... 긴장이 다 풀려서 그냥 어째저째 들어가는 것도 좋았다. 그렇게 호스트님이 문 열어주셔서 들어갔더니, 

와우. 집이 너무 좋아. 불도 돌려놓으셨는지 훈훈하고..

 

 

중간에 있는 해먹 비슷한것도 있었는데...60 키로 이상은 타지 말라고 안내문도 있던데...살짝...살짝 앉아 보았다...재밌더라. ㅎㅎ

 

위층은 언니가 아래에는 매트리스 추가해서 내가 쓰기로 했다. 짐 풀어 두고 잠시 소파에 누워서 폰 충전시키는 동안 릴렉스...멍 때리기....

 

마침 언니가 연락와서 제주 공항 도착했다고 카페든 전시회든 바다든 어디든 가서 연락 달라고 했는데, 굳이...서울에서처럼 바쁘게 뛰어다니고 싶지 않아. 그냥 ...더 누워있다가 ㅋㅋㅋ 

집앞 큰 길건너 고내리 바닷가이길래, 언니오면 같이 먹을 저녁 맛집 두어군데 검색해 두고 바다 산책 하러 나갔다. 

제주도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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