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이 광장로 입구에 내려다주고 떠나시고, 이때부터 본격 쇼핑여행이 시작되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산의 명동(?)인 듯한 남포동 광장로에 화려한 전등 장식들이 가득했다. 본격 관광객모드로 변신.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여행을 오면 흔한것들도 괜스레 설레는법.
화려한 불빛(?) 축제속으로
입구에서 쭈욱 걸어가면서 계속 사진만 찍었다. 월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사진찍고 삼삼오오 몰려다니던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좋았다.
▲나는 관광객이다. 나는
부산의 화려한 밤거리를 누비는 한 마리 나방.
‘나는 관광객이다’를 몸소실천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수많은 셀카를 남겼으나 화려했던 그 현장 사진들만 남겨본다. 화려한 불빛들을 계속 보다보니 축축했던 마음도 바싹 말라가는듯.
▲많이도 찍었네
영혼의 허기를 국제시장에서 쇼핑으로~
이때부터 번화가로 들어가서 쇼핑에 눈이 돌기 시작하고…1박 2일에도 나왔던 부산의 ‘씨앗 호떡’ 하나 사먹고 새벽까지 주구장창 돌아다니면서 깨알같이 쇼핑 시작. 영혼의 허기 à 쇼핑 허기로 채우기 시작…모자만 3개.. 각종 잡다한 옷 (?)개…역시 쇼핑은 혼자 하면 지르게 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 토요코인 돌아가서 푹 쉬고, 아침까지 깨알같이 챙겨 먹고(부산역 앞 토요코인 호텔은 혼자 묵기에 괜찮은 곳. 조식도 나오고 방도 깔끔, 가격도 저렴하다) 칼바람헤치고 국제시장으로 출근(!)해서 또다시 쇼핑여행을 떠났으니..가방만 (?)개…를 사들고 돌아다니다 보니 상인아주머니께서 ‘온라인 쇼핑몰 하는 처자냐’며 묻기도 하셨다.(…자중하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씨앗호떡’님. 용궁사 입구에서 산 열쇠고리 돼지님들. 국제시장에서 꺠알같이 쇼핑하느라
먹지도 못하고 지나친 ‘냉채족발’집. 모자님들만 3개..영혼의
허기가 분명.
돌아오는 KTX안에서 엄청난 짐보따리를 들고 상경하는데 왜이렇게 몸과 마음이 더 피곤한지(ㅋㅋㅋ). 정산해보니 1박2일 국내여행치고는, 몇 년전 3박 4일 제주도여행에서보다 경비가 3배가 나오고…(ㅋㅋㅋ) 2011년 겨울, 두번째 떠난 부산여행은 곰곰히 되돌아 보니, 첫번째 부산여행에서 지르지 못했던 것들을 혼자와서 이렇게 광란의 쇼핑으로 풀었던 것 같다. 에라 모르겄다. 여튼 즐거웠다. 패션은 영원히 남는거니까…(ㅋㅋㅋ)
♬ 관련포스트
♪ 부산 : 2011년 1월 - (1)
♪ 부산 : 2011년 1월 - (2)
♪ <부산여행> 겨울에 떠나는 두번째 부산여행! 해운대, 용궁사, 남포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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