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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직 기록

이직 준비 두달 째 기록

by LANA.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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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한번 적어 보겠다. 요즘 덥고 너무 지치고 갑상선이 부어 올라서 목이 쉰다. 불쌍한 내 갑상선 ㅠㅠ 그 와중에 이직 원서 쓰고 필기랑 면접 보러 갔다 갔다 왔었어.

이직 준비 한달 점검 - 고생했다 치어스 - https://lana1.tistory.com/m/684

이직 준비 한달 점검 - 고생했다 치어스

본격적으로 원서 쓰고 이직을 위해 달린지 한 달. 너무너무너무 피곤하고 짜증이 쌓여서 오늘은 점검을 하고자 포스팅으로 한번 풀어놔 본다. 코로나로 이직 원서도 잘 안뜨던 가운데 4월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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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교통연구원 면접


한국교통연구원 필기 본 그 다음주 초에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것도 평일에...평일에 필기 시험 보고 평일 면접은 이해하지만 참 매너 뭐 같죠? 그래도 굴하지 않도 꿋꿋이 재직증명서까지 스르르륵 떼서 서류 다 챙겨서 목요일날 오전 시험 보러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다녀왔다. 주헌이 증사도 데리고.. 주헌아 누나가 이르케 고생한다 4000만 땡겨주세요(응 이거 라떼 유머야

KTX 50분 타고 코로나걸릴까봐 기차에서 절대 물도 안 마셨죠. 내려서 버스 2번 갈아타고 드디어 도착. 원래 10시 50분인데 결시자 있다고 좀 빨리 와줄수 있냐고 30분까지 오래서 네...서울에서 새벽같이 서둘러서 10시 도착...증말 고생 많았다 ㅠ 그런데 이놈들이 날 떨어뜨리죠? 어이가 없죠?


아니아니아니아니 잘 된 걸지도 몰라 아니아니아니 확실히 잘된거야. 꼰대 면접관에 황당해서 웃었죠? 웃고 나와서 욕했죠? 한국교통연구원 반성해라 누구냐 그 꼰대.

일단 영어 자기 소개를 시키더라. 알아는 들으세요? 자기소개 정도 긴장감 없죠? 알아 듣지도 못할 영어 자기 소개부터 시작해서 잘난척좀해줬는데 길게 말하지말래 ㅋ 왜요 왜 말하지 말래요 왜 아직 할말 100개 남았는데 왜 말하지 말래?

그리고 본격적으로 압박도 아니고 예의 없이 막 던지기 시작해. 내가 홍보 마케팅 경력 다 포기하고 신입으로 들어가 주겠다면 고마운줄 알아야지”홍보 경력은 알겠는데 그럼 인사 회계 등 다른 업무 전문성 없고 약하다고 봐도 되겠냐?” 라더라구 ㅋㅋㅋㅋ 저기요 아저씨요 하나라도 경력 쌓아서 가주면 고마운줄 아세요.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중소 중견 기업들 관리 하고 회사들 선발 하고 비용 처리 하고 하면서 인사 채용 업무나 회계 처리 업무 기본적인 걸 배워서 금방 적응 하고 도움될 것 같다고 했더니 계속 물고 늘어져 ㅋㅋㅋㅋ 그냥 떨어 뜨릴라고 한건 아니고?

그리고 회사 이직사유로 경영난을 들었던데 그럼 마케팅을 실패한거 아니냐며 지들끼리 낄낄대면서 아주 비웃고 난리가 났죠? 한국교통연구원 수준 가관이죠?

그래서 내 경력 폄하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나도 따라 허허 웃었어. 예의도 개념도 없는 님아 누구시죠? 똑바로 쳐다보면서 차분하게 “내 일의 결과랑 회사 사업부 접은거는 관련없고 내 직무 결과는 좋았다 어디서 순위도 들고 어쩌구..”했어. 말하면 님들이 알아? 이 개뼉따구 같은 꼰대 새끼들아. 사람 앞에 놓고 열댓놈이 남이 살아오면서 일하면서 쌓은 걸 비웃는다? 한국교통연구원 놈들 답없죠? 진짜 뭐랄까 인성 쓰레기들 모인 고인물 티를 그렇게 내다니? 면접은 면접자도 회사 본다는걸 모르시는지 뭐 알필요도 없겠지 개저씨 새끼들. 한국교통연구원 반성해라 고인물들아. 니들이 세종시 국책연구기관이랍시고 낭창하게 짱박혀서 개꿀 빠는거 다 아는데 세상 물정모르고 사람을 폄하해? 여튼 앞에서는 욕나오는거 티 안내고 웃으면서 조목조목 반박해주고 나와서 욕해줬다.

근데 웃긴게 정장 입고온 신입 지원자 한명한테 밥 먹고 가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내정자 있어? ㅋㅋㅋㅋㅋㅋ 뭐 하는 짓이야 지금? 쉬발 야근하고 개피곤한데 한 명 뽑는거 세종시까지 바리바리 내려 가서 시험 봐 줬더니 더러운 새끼들아. 아예 아무 것도 없는 어린 애들 뽑을려면 그러던가 왜 경력자 뽑아서 쉬발 싸게 부려먹을려고 하면서 비웃기까지 하고 난리죠? 기본이 안되 있죠?


후...여튼 나와서 빡쳐서 하늘 한 번 봐줬어. 더러운 세상. 주여 오늘도 욕을 끊을 수 없나이다. 마음속으로 오늘도 진상 면접관놈들 몇명 보냈습니다.. 저 지옥으로 가겠죠.

쉬벌 칼퇴 하고 걸어 다니면서 운동하고 나도 공공기관에서 개꿀이라는걸 빨아보려고 했더지만 개저씨놈들 사람 경력 비웃고 인생 그렇게 살지마 니보다 더 좋은데 다녔어 그지 같은 놈아 쉬벌



여튼 흠 그렇게 세종시 개꼰대 집단 한국교통연구원 면접의 쓴맛을 뒤로하고 이직 준비의 피로감이 몰려와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이 들더라. 인생...나도 건물주였으면 ㅠㅠ

그렇게 6월 초중순이 지나고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죠? 몬베베죠? 이겨내죠?

행사 2번 있는 달이라서 바쁜와중에 보고서 까지 쓰느라 정말 하루하루 퇴사 욕구 맥스였는데 와중에도 원서를 쓰면서 그 욕구를 풀었어. ^_^ 잘했다 나 자신. 역시 산전수전 개베베죠? 아니..몬베베죠? 몬스타엑스군들아 세상 살기가 이렇게 힘이 든다 너들이 누나의 기쁨이다 앞으로도 잘해보자(갑자기 삼천포

2. 한국문화재재단 필기


그리고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필기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오죠? 주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살길을 만들어 주시는 군요 ㅠㅠㅠㅠㅠㅠ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물론 필기 본 다음 날 한국교통연구원 불합격 발표해서 또 욕을 욕을 했어 낙심하고. 이직 과정이 그런거 이니겠나 롤러코스터~🎵 여튼 그래서 평일에 3번째 반차를 쓰고 오후에 시험을 보러 다녀왔어. 반차 눈치따윈 보지 않죠? 그러게 날 왜 알바처럼 부렸죠? 와중에 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 야무지게 비벼먹고 나왔어. 우리 영양사쌤 나 먹으라고 오징어 떡볶이를 먹으라고 챙겨 쥬시더라구^_^ 난 떡볶이 줄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인생 정말 줄을 잘 서야해영양사쌤이랑 친하니까 이렇게 이직 시험 보러 가면서 떡볶이도 읃어 먹죠? 정말 샘 덕분에 사표 삼킨다. ❤️

선릉역...자본의 향기... 7시까지 출근하던 예전 회사의 매운 추억...좋더라. NCS 시험은 딴데보다는 쉬워서 피곤한 와중에도 잘 본거같은데 산수 문제를 몇개 찍었네 ㅠㅠ 제발 붙여주세요 내가 잘할게 ㅠ 그리고 인성도 뭐20 분 남겨두고 금방 찍고 나왔다. 나 뽑아줘요 직무도 딱이죠 그쵸?

그리고 나와서 예전 회사 있던 포스코 사거리 쪽으로 걸으면서 자유를 느끼다가 길에 쉬즈미스 매장에서 여름용 바지 11만원 주고 샀어 역시 돈 쓰는게 젤루 재밌죠? 고생한 나 자신에게 선물을 ^_^ 푸핫

3. 녹색기술센터 필기


그리고 금요일에 진상 꼰대 콜라보 행사에 지치고 토요일에 집에서 푸욱 푸욱 쉬었다. 낮잠도 자고. 그런 후 대망의(?) 일요일. 녹색기술센터 1명 뽑는 자리에 159명과 섞여 시험을 보고 왔다. 결시도 있겠지만 경쟁율 무엇입니까..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신당이라 좋았어. 날은 더웠지만 지쳤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물론 시험도 뒤지게 어려웠다.. 다 풀지도 못함은 물론이고 이런걸 왜 알아야 하냐는 생각도 들어라..문제중에 팀장이 대리한테 전화로 일 4개 퍼부어놓고 일 순서 정하라는 문제가 있었거든 풀면서 욕이 나오더라 과몰입해서 ㅠ 역시 일하면서 이직 준비하는 건 힘들어 나님아 고생 많아. 인성 시험은 한국문화재재단 꺼랑 똑같더라. 근데 답을 좀 다르게 적었어. 며칠 사이에 성격이 변했나? 여튼 시험 너무 어려워서 나오면서 기운이 없더라..날도 덥고 살짝 우울해서 어반자카파 <그대 고운 내 사랑>을 들으면서 더운 바람에 집에 실려 왔어. 고생했다 나 자신. ❤️

원서가 슬슬 줄어드는 요즘 시원한 방안에서 필기 공부에 매진 해야겠다. 필기만 합격하면 프리패스 자신 있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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