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NN년차 직장인이자 N번째 퇴사하는 프로이직러이다. 또한 방탄소년단 이후 빌보드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케이팝 그룹 몬스타엑스 공식 팬클럽 몬베베로서 이직에 관한 글로벌한 팁을 공유하고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 광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기에 이 글을 작성하는 바이다. 대학졸업 후 대기업부터 시작하여 광고 대행사, 스타트업, 외국계, 가전기업, 자영업, 공기업을 거치며 한번도 알려주지 않은 프로이직러의 퇴사 꿀팁. 지금부터 공개한다.
퇴사를 하기전에 이직부터 준비하자
퇴사를 하기 전에, 통보하기 전에 미리 이직을 야금야금 준비하면서 합격을 하고 회사에 전해야 한다. 퇴사하고 좀 쉬고 쉬엄쉬엄하면 되지뭐...라는 방법을 쓰기에는 이미 우리는 내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 모르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살고 있다. 나는 그동안 퇴사를 하고 좀 쉬고 이직을 준비했었고, 그랬기에 고생을 눈물나게 많이 했었다. 좀 쉬는 것도 좋지 그런데 쉬면서 첫달은 좋다. 두달째, 세달째 되면 입금은 안되는데 생활비는 야금야금 나가면서 몰려오는 불안감과 떨어지는 나의 시장 가치에 합격하는 회사로 이직할 확률이 크다. 합격하는 회사가 아닌 내가 가고 싶은 회사로 이직하기 하려면 왠만하면 퇴사 하기 전에 이직부터 성공하는게 좋겠다. 물론 나도 쉬면서 운좋게 글로벌 외국계를 합격하기도 하고(자뻑이다) 이직을 어찌어찌 했지만, 너무나 힘든 과정이다. 그러니 회사에서 몰래 원서를 써라. 야근을 하면서 써도 좋다. 난 올해 퇴사하기 8달 전부터 원서 쓰고 필기시험 보러 다니고 면접 보러 다니고 그런것 같아. 사기업이라면 바로 이직이 됐었겠지만 아무래도 공기업에서 공기업으로 가려다 보니 결과적으로 예비 2번으로 떨어졌고 퇴사를 하게 되어 아쉬웠다.
▲이직 필기 시험장에서 받은 포츈쿠키. 이런 긍정적인 말을 넣어줘서 좋았다. 좋았던 거지 붙은건 아니다. 깔깔깔
맛있는 것을 많이 먹자
퇴직준비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 퇴직하기 전 회사를 뜨면서 그동안 쌓인 일 스트레스, 직장내 불변의 법친 돌아이 스트레스 등등을 미리 치유하고 쿨하게 퇴사하기 위해서 체력은 필수다. 또 퇴사전 야금야금 이직을 준비하면서 [원서쓰기 - 면접보러다녀오기 - 떨어져도 의연하기 - 또 원서 쓰기] 이 루틴을 반복하려면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의와 멘탈이 필요하겠죠. 아무리 지금 그지같은 회사에서 존버하고 있더라도 이직을 위해서 들인 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났다" 이 마인드인데 이걸 위해서는 뭐다? 맛있는게 필요하다.
▲산책길에 마시는 맛있는 공기.
우선, 맛있는 공기를 마셔라. 껄껄껄. 난 산책을 참 좋아한다. 생각이 워낙 많은 성격이라 걸으면 생각도 비워지고 공기도 맛나고 마음이 가벼워지더라. 산책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퇴사 체력을 기르는게 좋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튜브에서 땅끄부부 영상보면서 유산소 30분씩 꼭 집콕운동하고 잤었다. 이게 은근 멘탈 유지에 도움이 된것 같다.
▲ 봄 도다리 가을 전어 퇴사철엔 제철 창균이. (a.k.a 몬스타엑스 아이엠) 그리고 내가 해먹은 버섯크림파스타.
맛있는 것은 퇴사준비러를 춤추게 한다. 퇴사준비에 얼마나 많은 신경이 쓰이나. 이직준비 말고도 꼴배기 싫은 사무실 돌아이를 곧 안보게 되겠지만 아직은 보고 있다는것, 끝이 없는 격무와 나만 쥐꼬리 같은 월급..이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씩씩하게 은밀하게 퇴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제철 창균이(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 랩 + 작곡/작사 + 미모 +야옹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의 노래 <Night View>를 맛보거나, 집에서 손수 나님을 위해 맛난 요리를 해주거나. 그게 힘들다면 이마트에도 뛰어가러 밀키트를 사드셔라. 지금 식당에 가서 퇴사도 하기 전에 코로롱에 걸려 승천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마트 밀키트가 퇴사러 여러분을 구원해 드릴것이다. 배달음식보다 싸고 맛있다.
▲이마트 연어랑 밀키트 마라탕. 밀키트 마라탕 우야문 좋노 진짜 너무 맛있었다. 19,800원. 지금 이직을 준비하며 "퇴사"를 검색하다 이 블로그에 들어왔다면 바로 이마트로 가서 밀키트 마라탕부터 사와서 끓여 드셔라. 대기업부터 글로벌 외국계, 스타트업, 공기업, 자영업을 모두 거친 언니 말을 믿어라.
▲낙지 탕탕이도 먹었숴. 낙지의 생명력으로 끈질기게 이직하자!
▲병원 다녀오는 길에 한강에서 마신 강공기 구웃~
추천서를 준비하자
퇴사 전에 이직이 힘들다면, 나처럼 셀프 추천서를 준비해 보자. 나님은 벌써 추천서 제조 경력 두번째로 이미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서 본부장님의 서명을 받은 추천서 한장으로 인해, 백수시절 공백기를 극복하고 헤드헌터와 인사담당자에게 신뢰받아 이직을 성공한 적이 있었다. 그리하여 혹여나 코로나로 인해 백수시절이 길어질 것을 대비하여 추천서를 만들어 보았다. 국영문으로 검색만 하면 어디든 추천서 예시는 다 나오는데 회사 양식처럼 깔끔하게 만드는 것을 추천드린다. 왜냐? 프로이직러의 기본이다.
추천서를 준비하는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1) 인사팀에 근무 조직에서의 추천서 발급이 가능한지 문의(대부분 회사 직인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사의 추천서 발급은 가능함)
2) 본인 업무 정리와 검색을 통해 추천설(?)을 작성한다.
3) 상사에게 서명을 받아 스캔본을 저장해 두고 무한 사용한다. (이때 조직의 장이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팀장선에서의 추천서도 좋다)
뭐든 꾸며보자 다이어리건 방이건
껄껄껄. 나는야 사주에 "말(글)"과 관련된게 3개나 있는 기록형 인간이다. 그래서 매년 다이어리를 써오고 있는데, 물론 세세한건 SNS에 다 쓰고 블로그도 하죠. 그렇지만 2021년을 위해 빅사이즈 다이어리를 하나 샀다. 겉은 내가 좋아하는 호아킨 소로야 그림 벽에 붙여놨던거 떼서 다요리 앞뒤에 붙여서 꾸며봤어. 그리고무릎담요 굴러다니던 거랑 몬베베이자 이주헌 일반인 여친 친구가 보내준 컵받침개(?),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 달력, 자명종 등등으로 침대옆 탁자를 꾸며봤다. 윈터 필링 느낌 제대로다. 이렇게 뭔가 나와 관련된 것들을 꾸며보면 퇴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분도 환기 되니깐. ^_^ 프로이직러의 말을 한번 믿어 보셔라. 점점 구글 에드센스 광고 승인을 위해 1000자 이상의 포스팅을 위한 산으로 가는 포스팅같지만 읽은 김에 한번 끝까지 읽어보셔라.
자격증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자
퇴사전에 나 자신의 경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고, 뭔가 부족하다면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따는게 좋겠다. 예를 들면 마케팅 직무의 경우 검색광고마케터 1급, 구글애널리틱스, 구글 애드센스 자격, 유튜브 광고 정도? 또한 자격증이 애매할때는 어학 시험 점수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겠다. 나는 NN년차 일을 해오면서 토익에 돈을쓰는것에 강한 분노를 느껴왔지만, 공기업으로의 이직을 위해 905를 만들어 두었었다. 물론 내년 4월에 만료되지만 흙흙. 외국계를 원하신다면, 토익스피킹 7,8 정도 만들거나 중국어 新HSK5급 정도는 천천히 만들면서 퇴사를 준비하는것도 좋겠다. 외국어는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 필요없다면 패스하셔라. 중국계 회사 가는거 아니면 사실 중국어는 필요도 없는데 구글 애드센스 광고 승인을 위해 일단 내가 도전했던걸 적는다. 껄껄껄.
그리고 퇴사 전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서 뭔가 자격증 따거나 공부하는데 지원을 받는 것도 좋다. 라떼는 재직자 내일배움카드여서 나님이 회사 다니면서 새벽 6시 20분 반으로 중국어 회화를 배우면서 월에 9만원씩 지원받은 적도 있었다. 요즘은 재직자, 구직자 모두 합해서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통합되었더라. 나는 공기업을 준비하므로 컴활 1급(-_-..........대졸 신입도 아니고 진짜 컴활같은 슈레기 자격을 왜 따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 돈 주니까 따야지)이나 하나 따볼까 하고 신청했는데, 퇴사 며칠 전에 신청해서 이미 지금은 퇴사를 해버렸고. 일단 카드는 나왔으므로 백수 시절에 컴활 1급과 구글 애드센스 자격 온라인 강의등을 들으면서 알차게 준비해보려고 한다.
더러워도 인수인계와 인사를 잘하자
지금까지 이글을 읽은 분이라면 눈치챘겠지만 나는 능력와 인성과 미모를 고루갖춘 프로 이직러이다. 따라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천리로 퍼지는 인품의 향기로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일을 해왔고, 퇴사할때도 대부분 그러하였다. 일례로 광고 대행사에서 퇴사할때는 유리로 만든 감사패를 받은 적도 있었다. 지금 어디 방에 박혀 있는데 못찾아서 인증샷을 못올리겠다. 물론 그 감사패를 준 분은 지금까지 어느 회사를 다녀도 다시 못만날 보살같은 분이셔서 나에게 그런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준것을 잘 알고 있다. 여튼,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라도 퇴사할때 힘들어서 울면서도 인수인계서를 다 쓰고 나오고 심지어 대표에게 남은 직원들에게 교육이나 업무 역량 지원 측면에서 잘 지원해 달라는 오지랖까지 부리면서 나오기도 했다. 사람은 첫인상보다 끝인상이 중요한것 같다.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인수인계가 기본이 되는데, 인수인계서를 제대로 문서로 만들거나, 그게 정말 죽어도 싫은 꼴뵈기 싫은 회사라면 업무하면서 오간 이메일이라도 잘 공유해 주고 나오자. 왜냐?
여러분들 지금 퇴사하는 회사가 끝이고 펜트하우스 꼭대기층 심수련같은 삶을 사는게 아니라면 또 월급쟁이를 하게되어 있는데, 레퍼런스체크를 할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전 회사에서 어떻게 하고 나오느냐는 마지막에 결정되는것 같다.
여튼 마지막까지 교화가 안되는 돌아이도 있지만 어쩌겠나 걔가 그렇게 태어나서 살다 갈것을. 잠깐 이 회사에서 스치는 내가 걔를 교화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그냥 드러워도 인수인계를 대충하면서 잘해주는 척이라도 하자.
▲봉투갈이라도 하지. 성의도 없는 퇴사선물. 인수인계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000불변의 법칙의 000분께 이런 상품권도 받은 나님은 정말 프로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퇴사전에 인사도 잘해두는게 좋다. 이미 언급한 레퍼런스 체크. 그거 외국계는 필수다. 외국계는 3명의 이전직장 동료, 상사 에게 레퍼런스 체크를 하는게 불문율이다. 일례로 들자면 나님이 가전회사를 다니면서 퇴사전에 글로발 외국계 페이스북에 합격한 적이 있었다. 그때 레퍼런스체크를 위해 온갖 서약서(거짓이 아니라는)를 들이밀어서 사인을 하고, 3명의 이전 회사 상사/동료 연락처를 적어 내었고, 레퍼런스체크 대행업체를 끼고 공식적으로 조사당하였다. 그러고 물론 합격했고 건강상의 이유로 가진않았지만(사실이고 자뻑이다) 외국계 혹은 대기업, 아니 요즘은 레퍼런스 체크가 대세인것 같다.
아! 이런적도 있었다. 가전회사에서 같은 팀에 근무하는 대리가 계약직 직원을 왕따를 지키고 은근히 괴롭혔었다. 물론 이 대리는 정~말 업무협조도 안되고 본부장이 일을 시켜도 생까는 나름 돌아이였는데, 이렇게 지가 뿌린대로 거둔다고...왕따를 당하고 퇴사한 이 직원이 괴롭힘으로 경찰에 신고를해서 회사 앞에 경찰이 오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그런데 이 대리가 어디 또 큰회사로 이직을 한 모양이었다. 퇴사하고 백수가 되어 온수매트 위에서 쉬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있던 나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이 돌아이 대리의 레퍼런스체크를 하는 업체였다. '설마 이 돌아이가 내 번호를 적어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레퍼런스체크 업체에서 신뢰도 확보를 위해 그 회사 출신 직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했다는 거였다. 아니 근데 내번호 어떻게 안겨? 여튼 그래서 나는 "얘랑 같은 팀이었지만 친하지도 업무가 아예 달라서 같이 하지도 않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했더니 제발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길래 "돌아이니 절대 채용하지마세요, 경찰에 신고당할 정도로 사람 왕따시키고 괴롭히고 업무협조도 안되고 시키는 일도 안하는 것이에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내 인품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드릴 말씀이 없어요. 그냥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요"라고만 말했다. ㅋㅋㅋㅋㅋ 여튼 결론은 다음 회사의 레퍼런스체크와, 사람 사이는 여섯 다리를 건너면 다 알게 되는 좁은 세상이므로...드러워도 인사를 잘하는게 좋다.
▲내 회사생활 8할을 책임져준 회사식당 영양사쌤과의 마지막 인사. 비타민 같은 나님의 인품과 성정.
물론 이것만 있는건 아니다. 평소에 잘했기때문에 선배가 좋은 일만 있으라며 화장품 셋트를 카톡 선물로 줬다. ㅠㅠ 그래서 난 선배 생일 선물로 케이키를 줬다. 인사란 그런것이다. 지금까지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당신. 바람직한 퇴사와 이직 성공을 꿈꾼다면 공감 꾸욱~눌러주고 가셔라.
그럼 지금까지 글로벌 케이팝 스타 몬스타엑스 아이엠 제철 창균이만의 몬베베이자 다 이겨내는 개베베..아니..프로 이직러의 퇴사 팁이었다. 여러분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직 성공합시다.
우리는 할 수 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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