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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수요일 퇴근길 일기

by LANA.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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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직 뽐뿌가 강하게 왔다. 어제 밤에 몬스타군들 5기 몬베베 카페 들어갔다가 리턴되서 속상했는데, 들어간김에 공준모를 갔거든. 세상에 마상에 관광공사가 소리소문 없이 3월 초에 원서 마감을 하고 17일 인 어제 서류 발표를 한겨...넘 충격이었고 내 방에 있는 한장도 안본 관광공사 책이 보일 뿐이고. 난 이직 염불을 외면서 무엇을 했단 말인가...그래...어차피 관광학 이랑 경영학에서 떨어졌을겨 공부 듯해서..그래..서 카페 공준모 즐찾 옮겨두고 구직자들 글을 좀 읽으면서 마음을 추슬렀다. 그리고 희망이 생겼어. 거기 댓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어.

큰 공기업 가라. 블라인드 투명하고 면접만 잘 보면 나이 상관 없이 뽑아서 내 사람으로 키운다고. 작은 기타 공공기관은 비리도 있고 경력있는 계약직 뽑아서 굴릴라고 면접만 빡세게 본다고. 아..나 지금 회사 생각났잖여.

아침에 나가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여기서 그만 빡치고 내 길에 집중해야겠다 싶더라구. 매일매일 원서 뜨는거 체크하고 필기 준비 전공+NCS제대로 하고. 경영학, NCS 솔직히 내가 회사에서 개고생하면서 업무 하고 마케팅 자격증 땄던거 생각하면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출근길 지하철에서 책 좀 보고 오전에는 영어 공부 겸 일한 영어 문서 정리했어. 나님 칭찬해.

오후에는 옆팀 분이 외국계 이 업계로 이직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어. 난 이업계로 안 가고 싶기 때문에 해외랑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은 할거지만 주제가 광고나 미디어야지 이 산업 관심 없거든. 그래서 그냥 그러면서도 찾아보니까 일은 별로 안빡센데 연봉이 좀 짜고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네 ㅋㅋ 몇년전에 페이스북이랑 나이키 면접 보러갔을 때 거기 잖여 ㅋㅋㅋ참 세상 쫍아

여튼 그래서 그 소식을 듣고 불안해 하는 동료랑 얘기하는데 내가 듣고 싶은 얘기를 그분한테 해주고 있더라구.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된다. 난 이게 물경력이라고 생각했지만 밖에서는 안 그래 보이나 보다. 희망적이다. 뭐 그런 ㅎㅎ 이분은 또 나보고 어디든 다 갈수있을거같대 ㅋㅋㅋㅋ 아니 남은 나를 이케 띄엄띄엄 잘 봐주는데 난 나한테 왜케 엄격하고 불안했는지 ㅋㅋㅋ 넘 웃겼다. 여튼 지난 내 업무 성과를 내 일에
대한 목표를 그리고 이런 그지 같은 역대급 개꿀 환경에서 일을 만들어 나가며 하는 나님을 믿고 앞으로 전진전진 해야겠어. 5월 바라보는데 나갈때 담담하고 당당하게 얘기할래.

밥 먹을려고 회사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회사가 저한테 해준게 없어요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라고.

그리고 금요일에 노트북 살라구. 어차피 코로나때문에 해외도 못가는데 여행 비행기표는 지르면서 나한테 쓰는 노트북을 안살라고 하고 있었더라구. 알바비 받아서 의미있게 노트북 사서 이직할겨. 나한테 투자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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