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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오늘 쓰는 거꾸로 한주 일기

by LANA.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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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yoojun0/221841186019

 



어제 뭐 하나 내 맘대로 풀리는 게 없어서 내 최애 맥주 한잔 하고 그냥 잤다. 필기 공부하고 잤어야 하는데 그냥 지쳐서 잤어.
글구 아침에 영어 스터디 단톡방에서 글을 하나 봤는데 넘 와 닿았다.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저 분은 늘 좋은 글을 공유 하시더라구. 여튼 난 잘 하고 있구낭. 내가 지금 생각이 많다는걸 알아차린게 다행인거 같어. 어제는 정말 맘이 답답했는데 괜찮아졌어.

 

 

잘 되겠지. 이직길도 연애도. 하늘은 파란데 구름이 끼면 흐린거같고 마냥 깜깜한데 그건 그냥 감정이니까 하늘이 아니잖여 ㅋㅋㅋ 이것도 인스타에서 본거 써먹기.

여튼 아침에 필기 책 보는데 집중이 잘 되더라. 일요일 밤에 내 인생에 몰입이 안되고 자꾸 옛날 생각나서 지금이 아쉽고 그래서 잠 설쳤는데. 괜히 맘에 들지도 않고 속상하게 끝난 악연이 엄청 많이 생각 난다던가, 내 맘대로 안돌아가는 일이랑 회사, 만나고 오면 가슴 답답한 소개팅이라 던가. 이런 것들로 집중 안되는 필기 공부 라던가. 근데 어제 딱 맥주한잔 하고 그냥 잤어. 트이타 뭐 해도 요즘 몬군들 바쁜지 재미도 없고 쏟아지는 말들을 안 보니 덜 피곤하더라.

 

글구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오면서 좀 잤는데 이 노래가 마음을 푹 놓게 해줬다. 유키구라모토.

 

 

지난주말 몬스타군들 카페 정회원 가입 하려고 등업 문제가 풀라고 멜론 가입을 하나 더 했네ㅋ 벅스도 있지만. 근데 멜론에 평소 내가 저장해둔 음악 앨범이랑 모아 놓은 곡들이 많아서 다시 듣는데 넘 좋았다. 💕 역시 20년 순이의 뮤직 셀렉력 어디 안가죠.

 


일요일엔 드라이브 했는데 재밌었어. 길을 엄청 헤매고 멀미도 하고 긴장 풀어주고 웃겨주니라 쉴새없이 떠들었지만. 그렇지만 참 안 친해서 생긴 어색함 외에는 긴장감이 없구나..자극에만 반응해온 지난 연애..자꾸 옛날 나쁜놈 생각만 나는구나 하아..그래도 마스크도 선물받고 감사!

 

토요일에는 엄마랑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서 한껏 먹고 동네 산책을 나갔다. 코로나때메 운동도 못가는데 요즘 토요일마다 여사님이랑 산책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어. 좋다. 걷고 얘기하다 보니 금요일 밤에 빡쳐서 퇴근한것도 내려 가더라구. 글구 봄 싹이 올라오는거 보니 내 이직길도 잘 될거 같았어.

고종 계비 릉 안에도 들어가서 산책했는데 코로나 때에 사람이 없어서 한적해서 좋았다. 이거 거의 개인 정원 아니냐며. 😜

 

 

거기 나와서는 동네 커피 맛집도 발견해서 커피 한잔하고. 커피도 넘 고소하고 난 망고 주스 마셨는데 설탕을 안 넣었는지 넘 맛났어. 건강한 맛!

마지막 코스. 엄마랑 동네 수목원 가서 걷는데 참 좋았당. 사람은 좀 있어서 마스크 😷 벗었다 쓰고 다녔는디 걷다가 저기 앉아서 노래도 들었어. 여사님이 영어 학원에서 배워온 노래 틀어 달래서 폰으로 틀고 우리 구민 여러분과 의도치않은 음악 감상 시간을 가졌어. ㅋㅋㅋ 에버그린~에버 그린~ 여사님은 어깨춤도 추심 못말려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네 약국에서 줄 안 서고 운좋게 마스크도 구장 샀다. 민증 안 갖고 와서 집에 뛰어 갔다 왔는데 준 전시상태에 나같이 헐랭한 마인드는 안되겠다고 느꼈어 ㅎㅎ 여튼 국가가 날 못지켜줄때는 정신 똑띠 채리고 생존에 집중해야되나벼



 

 

지난주중에는 빡치는 와중에도 점심때 앞 회사 공간 가서 공부 했어. 나만의 이직 시크릿 플레이스 화잇힝.

회사 어떤분이 코로나 검사하러 가서 발칵 뒤집힌 날 저녁 꿋꿋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식당 영양사쌤이 조심하라고 휴대용 손소독제 줬어. 어여 이 상황이 괜찮아지고 혐오가 없어지고 신천지는 절이나 교회 성당으로 흡수 되세요 제발..그곳에도 쉼이 있답니다

 


월요일에 진상 전화 때문에 맘 상해서 퇴근 했는데 우리 몬스타군들이 1억 몰래 회사도 모르게 기부했대서 나도 기부했어 소액이지만 하니까 빡침도 내려 가더라 ^_^💕 몬스타 군들 너무 멋지다. 테레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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