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자고로 수요일의 회사원은 건드리지 말라는 명언이 있던가. 오늘은 그 수요일.
애 쓰는 덕질의 끝을 잡고
일요일부터 주헌이 아프다고 공지 뜨고 월요일 콘서트 공지 떠도 속상해서 울컥하고..왜냐면 몬군들 파면서 앞으로 내가 행복할 자신이 없는겨. 내새끼도 가엾지만 내가 더 불쌍하다 ㅠㅠ 휴......트이타에서 사이버 불링 하는 것도 보기 싫고 수다도 재밌지만 그때 뿐이고. 일부 팬 친구를 제외하면 관계에서 신뢰 구축이 가능 하지 않은 취미를 붙잡고 있으니 마음이 무거울수밖에...어제는 너무 피곤한기라. 낮에 커피까지 한잔 타 마시고 잠깨려고 과자도 하나 먹었네. 그리고 뭔일 났을까봐 트이타 습관처럼 들어가는 몬군들 덕질... 일찍 자려고 했는데 트이타 중독인지 새로 사귄 비계 친구 글에 재밌고 또 역대급 아이돌 이슈 보느라 재밌어서 또 한참 있었네. 나 참..알면서 속아 주면서 하는 이 덕질..그러다 진심 되서 힘든건 팬 뿐인걸 아니까..더 씁쓸하기 전에 트이타 점점 끊어가기를. 근데 또 취미 취향 맞는 트이타 친구 만나는건 참 재미지니까 이게 모순이여.
운동~
엊저녁에는 운동을 다녀왔다. 40분 밖에 안했지만 근육 기구도 다 돌고 윗몸은 6세트 했으니까 100개 정도 해서 뿌듯해. 오늘은 좀 더 일찍 가 보자. 그래.
오늘은 약간 팬콘 드레스 코드 처럼 입고 나왔다. 안에 롱 목폴라까지 잠옷 재질이라서 오늘의 오오티디는 몬스타엑스 팬콘 재질. 진짜 이 회사 다니면서 역대급으로 학생(이라 쓰고 고시생이라 읽는다) 처럼 입고 다니는데 이게 다~~ 회사 탓이다. 왜 왕복 3시간씩 걸리고 난리여. 매일 채려입고 렌즈끼고 색조화장까지 살짝 하고 다니던 때가 기억이 나질 않아. 지하철에서 이 추위에 치마 입고 스타킹신고 머리 말고 화장 곱게 한 사람들 보면 좀 부러워져. 어 난 이 회사에서 그럴 생각이 없어. 여튼 해외 출장 + 마케팅 비슷한 직무 할 수 있는 + “편도 1시간 내”의 회사로 가는거야 주헌아 보고 있니. 주헌아 무대로 힘을 주렴..
좋아하는 목도리. 포근해.
이직 준비
아이돌에 마음을 너무 써서 오늘 벌써 1월 15일. 이직 공부 하나도 시작을 안했다니...이 편안한 상태에 퍼질러 앉아있었네. 내일은 7시 초반대에 나와서 스벅에서 책좀 보고 들어가자. 맘을 깨우자. 주여 도와주소서
음 그리고 뭘 할지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관광경영학이랑 이런거 동강 듣거나 경영학 듣거나. 어제 출근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경영학 책 가져 나왔는데 들고만 다녔네 무겁게 ㅋㅋ 그 왜 식욕만 남아있는 좀비처럼 타성에 젖어 이직 책만 들고 다니는 ㅋㅋㅋ이직 좀비 느낌. 그래도 작년 보단 맘이 가벼워. 차근 차근 준비해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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