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헌아 히히히히히힛
누나 드뎌 기획안 끝내고 퇴근중.
최종 보스에게 출력본까지 전달하고 드렸더니 아주 만족 하시는구낭.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 일했던것도 물어보셔서 포트폴리오를 드렸다. 일단 너무 홀가분하고 제발 회사에서 내 직무랑 관련있는 일을 시켜줬으면 한다.
아...그래도 주말에 나를 위한 길 닦기를 계속 해야지. 알바비 받고 현타온거 일로 풀긴 했는데, 그래도 빈정이 상한건 어쩔수가 없어. 담주에 이번주 오바타임 3시간 꼭 받고 가야지.
생각지도 못한 분이 내 일 알아주니까 갑자기 대기업이랍시고 돌아이 텃세들이 일에 집중 못하게 질척대던게 생각난다. 그때 참 사무실에서 오열을 하고 나오면서도 억울해서 많이 슬펐어. 인사팀에서도 경력사원 교육에서 1등도 하고 일도 열일 하는거 같은데 놓치고 싶지 않다면서, 퇴사 하고픈 사유를 말해 달라고 했지만 됐다 그랬어. 어느 회사나 있는 일인데 내가 적응 못한 부분이니 그렇게 이해해라 그랬었지. 말해 뭣해 어차피 나가는 사람 탓할텐데. 그리고 조용히 다들 기안도 못올리는 야근수당 다 정산 하라고 백 오십을 보너스처럼 받아 나왔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
여튼 난 참 단순하고 남의 평가가 참 중요한 사람이란 말이지. 수고는 내가 알아주면 되지만, 사회에서는 내 수고를 더 알릴 필요는 있는거 같다. 그게 잘 안되지만 ㅎ 여튼 고생했다!!! 기획안을 일 하는 틈틈이, 팀 리드 지나가실때마다 화면 바꾸면서 이렇게 눈치 보면서 써보긴 처음일세 ㅋㅋㅋㅋ 아니 잘 하는일 하겠다는 데 다들 왜 못하는게 하는거야? 결국 최종 보스가 시키면 하게 될텐데 내 R&R 정리해주고 예산 많이 땡겨 줬으면 좋겠다. TF는 바라지도 않아.. 다들 바쁜데 누가 하겠어 ㅎ
여튼 주헌아. 이번주는 정말 퇴사 욕구를 매일 느끼면서 기획안 쓰면서 견뎠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일을 일로 풀었지 뭐야. 결론은 보고 싶구낭 일 잘하고 귀여운 내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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