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털고 내일 다시 또 시작하기 위해서 심정을 휘갈겨 본다.
진짜...너무너무 힘이 든다.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어.
나이 아니면 경력 중에 이직 자주 한거..그런것들 말고는 내가 왜 떨어졌는지
서류는 적부니까 다 통과한다 쳐도,
필기 시험 그 먼 서울대까지 가서 두 시간을 기획안을 써 내고.. 마감 시간에 써내느라 손까지 떨었지만 재밌었다.
그러고 인적성이랍시고 필기 시험을 두번째 봐서 온라인으로 보면서도 모니터 앞에다가 연습장 두고 바쁘게 풀었다.
것도 70점 넘었으니까 통과했겠지.
서류 제출 하라그래서 온갖 자격증 사본, 증명서 사본 다 뽑아서
아..나 나름 열심히 살았다..뿌듯해하면서 추석에 희망에 찬 마음으로 서류 착착 이쁘게 정리해가지고
면접 당일 갖고 갔는데.
심지어 셔츠도 두벌 새로 사고, 자켓도 삼...
그러고 기분 좋게 면접 가서 하루에 실무 면접, 인성 면접을 조별로 두번을 봤는데..
실무면접은 약간 압박이었지만 그래도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고,
인성 면접이야 어르신들이 너무 반응이 없으신 가운데 그래도 실무면접보다 말을 더 잘하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모르겠다..
필기 시험 본 8월 중순경부터 9월 20일 오늘 발표나기까지
서류 - 필기 (기획안 작성) - 2차 필기 (온라인 인적성/ 문제풀이식) - 실무/인성 면접 까지 다 보고
한달넘게 달려왔는데 떨어졌대.
증말 진이 빠진다.
2018년도, 2019년도 드러난 채용비리만 두번이고 2020년도 기사에도 있던데..모르겠다..
그냥..내가 최선을 다 했는데도, 아닌거는 내 손을 떠난거니까
나랑 안 맞는 조직이니까 예비N번...이따구 장난질 분탕질로 사람 속 뒤집어 놓는 거겠지..
정말 힘이 든다...
마음이 너무 안 좋다..
도서관 있다가 5시쯤 문자 와서 폰으로 확인 했는데
힘이 쭉 빠지고 가슴이 답답하더라.
너무 진짜...그러지들 마라. 뭐 얼마나 대단한 인재 뽑을라고 그러셨냐.
내가 경력이 부족하냐 시험 성적이 부족하냐 자격이 부족하냐...도대체 뭐때문인데..
그냥...올해도 알수없는 내정자가 가득한 채용비리라고 정신승리 해볼란다...
주말에 축제 구경 가서 들었던 노래로...답답한 마음 치유중..
남미든 어디든 떠나고 싶다.. 김오뢰로 위로 받고 싶다..
주변의 이런저런 하소연.. 들어줄 여유가 없다..
모르고 하는 이런저런 조언도 듣기가 싫다..
지난주에 진짜 마음이 안 좋았었다..이제 내가 힘들다고 얘기해야 겠어.
지금은...누군가를 만나고 다닐 시기가 아닌거 같다..
회사를 다녀도 안 다녀도 괴롭기는 매한가지지만
내 코가 석자라서 ...이럴때일수록 멘탈을 꽈악 붙잡고...
기도나 열심히 해야겄다..그수밖에 없다..
진짜 너무 힘이 든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자니 지금까지 애를 쓰면서 살아온 내 자신이
너무 아깝다...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그냥 그렇다..
취준 하는 기간이 낭비 같기도 하면서..또 아무데나 눈감고 갈수는 없으니까..
참 힘이든다...너무 힘이 든다.. ㅠㅠ
이럴떄일수록 사람에 기대지말고...
5월처럼 호구잡이 당하지말고..
힘내자...
https://youtu.be/2LaWgQmvRpE?list=PLzB5pPUXQHgZRwowflSJwKkkxZzQGNM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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