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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백수 1달 점검

by LANA.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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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1일. 백수 된지 오늘로 2달차가 되었다. 백수생활 점검을 해보겠다.

우선 1월 한달간 실업급여 신청하고, 전세 월세로 재계약(-_-) 하면서 세상살이의 더러움을 다시한번 배웠고, 주식 시작하고, 세종 내려가서 푹 쉬다왔고 18일쯤 부터 원서도 다시 쓰기 시작했다. 뭔가 1월은 쉬면서 돈벌기에 꽂혀서 짠테크랑 주식에 휩쓸려 산것 같다. 이제 이직에 집중할때가 되었다.  근데 왜 구글 애드센스 승인 아직도 안나는겨? 한달이 지났는데? T_T 도대체 언제 해주는걸까나? 

 

1월의 백수 일기 모음 

 

언니네 집에 빈대 붙어 있었던 12일. 세종 라이프는 참 여유롭고 좋았다. 서울에서는 있는것만으로 내가 뒤쳐지는것같고 마음이 불안하고 뭔가를 해야만 할것 같았는데 세종은 너무나 어유롭더라. 산책을 하러 나가도 사람이 없다. 산책로도 넘나리 좋아. 나 프로 백수, 꼭 세종시 공공기관으로 이직하여 분양 받고 프리미엄 워라밸 라이프를 실현하고, 주말엔 운전해서 엄마랑 언니랑 공주로 밤막걸리 먹으러 꼭 놀러간다. 하고 만다. 한다면 한다. 

 

 

산책 보다는 거의 집에서 반찬 만들어먹고 장봐와서 또 반찬 만들고 언니가 마라탕 끓여줘서 넘 맛있게 먹었다. 푸라닭 시켜먹고 화려하게 마무리. 푸라닭은 블랙알리오랑 로제 크림 먹었는데 로제는 별로더랑. 

 

서울 와서는 오전에 국내주식하고, 환전했다가, 장끝나면 원서 좀 쓰고 청소하고 11시 반부터 또 서학개미로서 미국 주식 사모으고 참..바빴다. 반찬도 짬짬이 만들어 먹었는데 증말 내가 만들어놓고 맛있어서 살이 빠지질 않죠. 흙흙 지난주는 주식이 폭락해서 속상해서 금요일밤에 잡채 까지 만들고 와중에 짠테크 알아보고 산책하면서 돈 적립되는 앱테크도 시작했다. 와중에 또 아리따움 이벤트로 세럼이랑 크림 15개 선택하면 포인트로 배송비만 받고 보내줘서 받아봤네 껄껄. 회사 다닐땐 귀찮고 지질해서 보지도 않던 것들 다 챙겨 먹고 있어. 주식 빠져서 그래 흙흙. 주식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컸다. 주식이 주님이 되었어 반성한다. 

 

 

엄마가 또 홈쇼핑 앱(W쇼핑 인듯?) 에서 7000원 쿠폰을 받아서 14000천원짜리 고구마 5kg를 7천원 반값에 샀다고 엄청 좋아하셨었다. 그 쿠폰 적용한다고 혼자 한시간 넘게 노트에 쓰고 막 공부를 하고 계시더라구 ㅋㅋ 넘 귀여워 울 여사님. 그래서 샀는데 세상에 크기가 저렇다. 한입 크기 라는 문구만 보고 샀는데, 후기를 안 보셨다네 ㅋㅋㅋㅋ 거의 이거 소 여물 주려고 안 큰 새끼 고구마라고 하는데 ㅋㅋㅋㅋ 엄마가 온라인 쇼핑 실패한 게 귀여워서 볼때마다 놀려드렸다. 

 

 

 

2월 백수생활의 다짐 

 

원서는 미리미리. 당일날 원서쓰지 말것 

주말에 토요일에 1개 넣고 애기들이랑 놀고, 일요일날 신나게 놀았더니 월요일부터 늘어졌다. 오늘 2개 마감하는 회사 있었는데 세상에 마상에 1군데는 세종에 있는 곳이었는데 비록 행정직 1명 뽑았지만 오전 9시에 마감을 해서 놓쳤다...또 오후 4시에 부산 기관도 10분전에 쓰다가 포기함. 별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지만 아...정신 차리자. 회사다니면서도 오전에 몰래 원서쓰고 급하게 집어 넣고 이랬는데,, 쉬면 시간도 많고 제대로 준비해야지 했는데 그게 좀 무너졌네. 꼭 하루 전날이라도 미리 지원하자. 

 

필기 공부를 시작해

응 너무 미뤘다. 지금 4월 14일 토익 만료일이고, 3월부터는 토익 갱신 준비해야 되는데. 지금 필기 공부해 둬야 한다. 경영학 2번 돌리고, NCS 3번 돌려. 

 

주린이의 본분을 지킬것

딱 300만 갖고 하자고 생각했는데, 지금 주식시작한지 딱 2주만에 300을 훌쩍 넘어 퇴직금을 홀라당 다 쏟아 부었다. 이게 투기가 아니고 뭐냐. 책 제대로 읽고 분석해서 가치투자 비중에서 점점 분석해서 투자하고, 10년 후까지 주식투자자로 살아남기를 목표로 하자. 지난주 금요일은 현대차랑 삼전 너무 떨어져서 속상했었다...몇백갖고 이런데 몇천씩 투자하는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여튼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괜히 오를것 같아서 사고 뉴스 한줄 보고 사고 이러지 말고 정신 채리고 10년후까지 살아남을 주린이가 되기위해 주식 공부를 시작해. 

한 2주를 오전에는 동학개미 11시 반부터 새벽 1~2시는 서학개미로 줍줍하느라고 너무나 바빴다..나 이제 멘탈을 추스르고 강인한 주린이로 거듭나겠어. 10년후까지 살아남아 주식 청년이 되어 보겠다.

 

운동 3시간씩

건강을 위해서 지금 2시간 산책에서~2시간 산책 1시간 운동으로 늘리자. 또 와중에 캐시워크도 깔아서 1만보를 채우고 100원씩 벌어보기도 했다. 껄껄껄 재밌어 짠테크. 그리고 새로운 산책로 발견해서 뿌듯허다. 지난주말에 엄마랑 산책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고즈넉하고 좋았다. 다음주에도 스벅 케잌 하나 사고 커피 타가서 한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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