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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아이돌

[콘서트 취소 후기] 잘가라 SF9 콘서트여...

by LANA.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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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인생 3N년...난생처음 수수료를 물고 

콘서트를 취소해 보았다.

 

너무 슬프다..아니 생각보다 슬프진 않아..

백수라 돈도 별로 없고, 지금 콘서트 갈 상황은 아니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일이냐면.

 

 

 

 

 

작년 11월 중순경부터 나의 큰 기쁨이 되어준 SF9 친구들을 직접 보겠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다.

그리고 곧 12월 콘서트 티켓팅 광탈후 시무룩해 있었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1월..추가 공연을 연다는 ㄱㅍㅆ(FNC)...

하루에 콘서트를 낮공 밤공 이틀을 돌리는 클라스~ 

관객 및 아티스트 배려없는 대관비 절약을 위한 느자구 없는 클라스~ 

그래도 최애 휘영 차애 인성이를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비주얼 맛집이라는 모델돌 구경좀 하겠다는 이모님의 마음 하나로~ 

어느날 새벽 눈을번쩍! 떠서 인터파크앱에서 취소표를 줍줍하는데 성공한다..

3층 이지만 나에게는 나시카 라는 효자가 있기에 

망원경들고 SF9 친구들을 열심히 구경하려고 했건만..

그렇게 일주일간 행복했는데..

여사님께서 이 시국에 무슨 콘서트냐며

본인은 교회를 매주 가시며 봉사를 하시지만 

콘서트는 안된다는 강력한 의견을 내주셔서..

나또한 나하나로 코로롱 전파력이 이렇게 빠른 시국에

그래..마스크 2개끼고 갔다 온들 옷에 바이러스 친구 하나 실어와서

불효를 저지르고 주위 사람에게 무슨 민폐냐..그런 노파심이 들어서..

기회 비용 계산을 해보니

만에 하나 가족에게 코로롱 전파했을때의 일상 파괴력 > SF9의 기럭지를 나시카로 구경하면서 얻을 즐거움 

직접 티켓수령후 당일 양도의 번거로움 및 표 당일수령으로 불가능성 높음 > 취소 수수료 2만7천원의 아까움

NCT 무대 영상 찾아보는게 재밌는 KPOP 소비자의 갈팡질팡한 마음 > 13만 3천원을 투자해 SF9을 직접 구경

 

결국

슾구 콘서트 취소 했다..

2만7천원...공중에 날아감...

그래도..10만5천원은 환불 받으니까..

예매하고 일주일동안 행복했으니까

2만7천/7일 = 하루에 4천원 쓰면서 행복한 기분을 산 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께서 코로롱에 걸리지 않을테니

얼마나 다행인가 크흐흐흐흙 

당분간 엥씨리 노래만 들어야지

요즘 엥씨리가 너무 좋아서 무대 영상 다 찾아보고 favorite 만 돌려 들었는데,,

그래도 너무 아쉽다 실물 미남이라는 SF9 구경하고 싶었는데 흙..

이게 다..FNC가 내가 입덕하자마자 활동 3일 시키고 

KPOP의 거물소비자인 나에게 뒷통수를 여러번 치면서확신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나 FNC때문이다 한가 성호씨의 무능 때문이다..

그리고 꼭 코로나가 이세상에서 종식 되길..

아이돌에 미쳐서 영국까지 갔다온 구 짭아미로서 

너무 슬프다.. 이런 전염병때문에 산넘고 바다건너까지 가는 이 KPOP 최대 소비자를 

왜 지갑 닫게 만드는지.. 

하긴 미국 갔다온 애들도 어디서 걸리는지 모르는 코로롱에 감염된 마당에..

남준아..건강하니? 누나가 많이 좋아했다..건강해라..

이번주 일요일까지 마음 수련이나 하련다..

휘영아..누나 슾구 콘서트 못봐..

아니 온라인 콘 결제할까싶지만

그냥 나중에 볼래.. 너무 슬프다..

 

기념으로 취소한 내 표 가지고 있을래...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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