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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직 기록

맨파워코리아 헤드헌터 갑질 막말 후기 (feat. 화웨이코리아) + 최종 후기 있음

by LANA.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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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갑질하는 헤드헌터가 있다? 그것도 업계 1위라는 헤드헌팅사 맨파워코리아에서? 

나는야 프로이직러. 수많은 헤드헌터를 만나보았고, 이제는 어느정도 이메일 보내느것만 봐도 아...이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AI보다 못하게 JD만 뿌려대는지 감이 온다. 가장 중요한것은 뭐니뭐니해도 헤드헌터의 "태도" 인데, 구직자에게 꼰대짓을 하거나 겁박 하는 유형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는 모양이다. 그 헤드헌터 갑질을 내가 또 당했어요? ^_^ 이전의 헤드헌터 경험담은 아래 글로~ 

 

다음 장을 위한 구구절절한 외침 (헤드헌터와 면접관의 추억)

▲ 파리의 낮과밤. 올해 아니면 내년에 가고 싶다. 숙소도 에펠탑 근처로 잡아서 침대 위에서 반짝반짝 - 거리는 화이트 에펠 보고 싶다. 다음 장을 위한 구구절절한 외침 요 몇 년 회사 생활의

lana1.tistory.com

하지만, 꼭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닌것을 안다. 헤드헌터는 통화하거나 실제로 사전 미팅처럼 만나보자는 분들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면접전에 실제로 면접장까지 찾아와서 만나서 이것저것 조언까지 해주시고, 일찍와서 직무 공부하면서 준비하는 구직자는 처음이라면서 잘될거라며 응원해주는 분도 계셨고. 회사에서 사고당시의 의료기록까지 떼달라는 데가 있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그건 인사팀이 못된거라며 같이 흉을 봐주시던 분도 있었고, 입사해서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을때 꾸준히 연락하며 도와주던 헤드헌터까지 있었으니. 

그렇지만 프로이직러 나님 이번에 또 헤드헌터 꼰대짓을 목격하게 되었기에 이 글을 쓰는 바이다. 맨파워코리아 홈페이지 가보니 CS 메일 연락처도 없어서 내 블로그에 남기는점, 그리고 월요일에 맨파워 인사팀(전화번호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더라?) 에 전화해서 맨파워코리아 헤드헌터 막말에 대한 피드백 예정이라는점. 혹여나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맨파워코리아 직원분들이 있다면 꼭 내부 피드백 하셔라. 사과는 바라지도 않는다. 평생 그렇게 사셨을 분이 무슨 사과까지 하겠어요 ^_^

 

아래 색깔별로 헤드헌터, 나님의 내용으로 나열하였다. 

 

- 때는 3월 초순. 맨파워코리아에서 화웨이코리아 홍보 직무로 제안이 온다. 

- 온라인마케팅 경력자를 찾았지만, JD를 뜯어 보니 홍보라 난 디지털 마케팅인데, 공공이야 아무일이나 다 시키니 쓰겠지만 민간이면 직무 일치도가 중요하기에 이게 서류통과나 되겠나~ 싶어 의문이 들었다. 여러 구직자에게 JD를 뿌려대나보다..싶어 그냥 가지고 있는 국영문이력서/자소서랑 포트폴리오를 줬다.

<홍보 잖여?>

 

- 그랬더니 헤드헌터가 바로 전화가 온다. 

"본인이 보내준 맨파워코리아 양식으로 다시 작성해서 달라" 시네. 

 

- 공통이력서 보내줘도 알아서 다 추천하던데 (살짝 귀찮았어요?ㅎㅎ) 헤드헌터 양식으로 편집하고 추천하는건 헤드헌터가 직접 하시는일 아니냐 물었더니,

 

"하루에 20~30개 추천인을 상대해서 본인이 일일이 그걸 쓰고 있을 시간이 없다(?)"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 ㅋㅋㅋ

도대체 하시는 일이 뭔지 궁금한 헤드헌터 원데이투데이 겪은것도 아니고, 알겠다고 하고 복붙하면 금방 하니까 보내주겠다고 했다. 보통 규모 꽤 되는 헤드헌팅사들이 많이들 이러는듯?  

<보기 좋게 편집할게 있나? 복붙할 시간도 없어서 구직자한테 해달라는데.. 진심 궁금>

 

- 그보다 "JD가 홍보인데 내 이력서 보면 알겠지만 디지털 마케팅 중심인데, 여길 지원해도 통과될 가능성이 있겠는지" 물었더니 

 

" 홍보에서 요즘 코로나때문에 온라인 중심 경력자를 더 찾는다며 그냥 내라고 하더라. 그리고 본인이 몇달전에 입사 시켰던 포지션인데 000의 이유(?)로 퇴사를 했다 더라. (그걸 믿으라구요? ㅎㅎ) 그러면서 전화로는 국문이력서 내고, 통과되면 영문이력서 내라고 하더니, 메일로는 영문이력서만 내래요? 뭘 이렇게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지... 

 

- 알겠다고 하고 영문 이력서를 꾸역꾸역 복붙해서 준다. summary skills까지 적어서..;; 이거 헤헌님이 할일 아닌가?

 

그랬더니 메일이 이렇게 와요? 국문먼저 보내라놓고, 영문이력서만 보내라더니 또 자소서를 달래...(한번에 좀 꼼꼼하게 일합시다?)

 

 

회신하고 잊고 있었더니 다음날 메일이 와있었더라. (이직사유 내가 처~~~음에 보낸 국문이력서에 다 있는데 안 열어보고 뭐하신건지? 혹시 그 몇줄 국문을 영문으로 번역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메일하나 띡 보내고 마시는건지?) 

 

그래서 회신을 줬다. 

 

그랬더니 1초만에 회신 오더라. ㅋㅋㅋ 

 

그리고 아래 이런 메일도 한줄띡 보내놨더라구? ㅎㅎ 그렇게 급하면 전화라도 하시지 구직자가 써주는거 한줄한줄 눈으로 확인만 하고 이력서 모아서 그냥 고객사에 던져주는건가? 아...이 헤드헌터는 진행하는 것만봐도 아니다 싶더라.  

 

메일 시간 보니까 점심시간빼고 딱 2시간만에 그냥 이력서만 채용사에 던져버린거야. ㅋㅋㅋ

 

 

채용사에서 이직 사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헤드헌터 본인이 구직자 이직 사유 확인도 안하고, 심지어 보내준 이력서에 기재되어 있는걸 확인도 안하고 보낸다? 아..어차피 뭐 화웨이코리아 가고 싶지도 않고 면접연습이나 해야지 싶어서 보내줬지만, 이 모든 과정이 참 귀찮았다. 메일로 구직자한테 이거 써주세요 저거 써주세요 하고 그거 고대로 토스해서 넘길거면 차라리 AI가 헤드헌팅을 대체하는게 낫지 않나? 

 

 

그러고 난 또 딴회사 필기 시험 보고오고 공부하고 원서 쓰고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결과 메일이 와. 

 

이직이 죄도 아니고 회사에서 월급안나오고, 사업부 해체 되서, 계약 만료되서 나왔던게 내 염려는 아니잖아요? 본인이 헤드헌터로써 중간에서 이직 사유 확인도 없이, 서류 토스한거말고 무슨 일을 한건지..? 싶어서 앞으로 이 헤드헌터는 손절한다 치고 답을 보내줬다. 

 

 

그랬더니 발끈해서 막말을 싸지르셨더라. ^_^ 맨파워코리아 헤드헌터가 구직자가 보낸 헤드헌팅 업무처리 피드백에 인성을 운운한다? 고객사한테 돈만 받고 이력서만 넘기면 끝? 

 

그래서 회신 줬다. 월요일에 맨파워코리아 인사팀에 헤드헌팅 방식의 피드백을 드리고, 공식 입장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글로벌 남바완 헤드헌팅사의 인적자원관리 방법에 의문점이 들지 않게 해주셨으면 한다. 끝.  

 

+ 그리고 최종 후기를 덧붙인다. 

약 3달 후 6월 말경에 이 헤헌이 정줄 놓으시고 또 연락주심...^_^ 

이로써 이런 헤헌은 이력서를 AI마냥 정처없이 뿌리고 있다는걸 알수 있다. 

메일이랑 문자 고대로 인사팀에 보내줄까 하다가 귀찮아서 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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