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케이스 사다가 그림 삼천포로
며칠전 피카소 전시회를 갔드랬다. 그림이 굉장히 추상적이고 어렵더라... 큭. 전시회보다 MD샵이 더 재밌었는데, 신나게 구경하다가 명화가 프린팅 된 핸드폰 케이스가 사고 싶어 졌다. 모네 그림 케이스는 품절이라, 집에 돌아온 그날 밤에 인터넷으로 찾아 보다 두 개를 질렀다. 요 애들. 폰 케이스 되니라 그림 잘린게 아까울 정도로 원작도 너무 좋다...왼쪽 케이스 원작 이름이 '페아수스를 탄 여인'인데, 페가수스 타고 광야(회사...)로 나가야 하는 나를 위해 샀다. 오른쪽 케이스는 보자마자 예뻐서 탄성을 지름. 조만간 봄을 맞이 하야 꽃 한송이, 풀 한포기씩 심는 것 처럼 나를 좀 더 가꿔 나가자는 의미에서. 케이스 하나 사면서 참 거창해 ㅋㅋㅋㅋ
오딜롱 르동 (Odilon Redon)의 Muse on Pegasus(페가수스를 탄 여인).
로버트 리드(Robert Reid)의 tending the garden
이렇게 2개 질러 놓고도, 케이스 너무 이뻐서 이것저것 찜해두고 구경했다. 그러다 점점 그림의 세계로 빠지고. 호아킨 소로야 그림을 알게 되었다. 스페인 인상파 화가인데 스페인 풍경, 사람들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짐. 이어서 호아킨 소로야 그림 더 구경하고 싶어서 구글링하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됨.
http://www.the-athenaeum.org/art/list.php?m=a&s=tu&aid=373
여기가 대박인게 어느 작품을 누가 소장하고 있는지도 나와있고, 어느 미술관에 어떤 화가 뭔 작품이 있는지도 정리가 잘됨. 호아킨 소로야 그림이 프라도 미술관에도 열몇 점 전시가 되어 있었다는데, 본 기억이 없고.. 나중에 그림 아카이브 사이트에서 여행갈 나라 미술관에 어떤 화가 그림 있는지 알아보고 가서 감상해 보는 것도 재밌겠다. 여튼 내 그림 취향은 인상파나 상징주의 쪽인듯? 주로 아름다운 색감, 그림체의 인상파가 쉬우니까. 또 뭔가 상상되고 몽환적인 그림이라서 내 맘대로 해석 가능한 상징주의가 좋다..
호아킨 소로야 그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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