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Benet "Cracks Of My Broken Heart"

 

 

Cracks Of My Broken Heart - Eric Benet



Maybe we need just a little more time
Time that can heal what's been on your mind
You can find what we've lost before it all slips away
We need time to mend from the mistakes I've made
God on-ly knows what a heart can survive
So many tears from all the pain in our lives
And where else could we go after all we've been through
I still believe my life is right here with you

So just hold on
And it won't take long
I hope that you can love me
When the pain is gone
I don't want us to fall through the cracks of a broken heart
Don't want us to fall through the cracks of your broken heart

I know it's taking a while but every lesson, I've learned
And if your heart speaks tonight I'll hear every word
If you want to be free I'll never stand in your way
But with all that I am, I'm asking you to stay

Hold on
And it won't take long
I hope that you can love me
When the pain is gone
I don't want us to fall through the cracks of a broken heart
Don't want us to fall through the cracks of your broken heart

There's a light that can burn
It exists in the heart
You can feel it when you know love is true
If you could try to be strong
And keep the light burning long
It took a lifetime but I found it in you

Hold on
And it won't take long
I hope that you can love me
When the pain is gone
I don't want us to fall through the cracks of a broken heart
Don't want us to fall through the cracks of your broken heart

가사 출처 : Daum뮤직

오뎅국으로 속을 달래본다.
별로 달리지도 않았는데 속이 쓰린다.
지금까지 내가 왜 그 메마름을 이해하려고 애썼는지 모르겠다...
이제 오지랖떨며 억지로 이해하는 일. 
없을것 같다.

어릴때는 센척하는 내 약한 마음에 공감해 주는것 같아, 그 세심함이 좋기도 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다 내맘에 드는 사람과만 어떻게 인간관계를 가지냐 싶어
내가 먼저 연락하고 내가 먼저 사람들 틈에서 교집합이 되서 만나고는 했는데...
그게 다 나의 허세라는 것을 알았다. 그 사람을 만남으로서 내가 더 돋보이는...
그리고 점점 피곤해지는 나를 발견했다.
항상 그 사람을 만나고 오면 나도 메말라가는...

결정적으로 오늘 그 태도를 보고 너무나 놀랐다...
사회진화론적으로 발전된 인간만 만나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몇년전보다 더 심해진 욱하는 태도와 징징대는 감정표현들...피해의식...
'난 이렇게 대처했어'라고 조언이라도 하면 약해진 마음이 더 다칠까봐
아무말 할 수 없었고, 아무말도 하기가 싫었다. 이제는 조언해주는 것조차 피곤하다.
조언할 건덕지가 있을만큼 대단한 일도 아닌것 같은데..
오랜만에 만나서 꼭 그렇게 날을 세우고 남이 흘려듣기에 "일상"인 일들에 징징대야 했는지

물론 힘듦의 기준은 본인밖에 모르고 그 깊이를 가늠하는 일은 내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과거의 나는 내 기준으로 가늠해 주고 아파해 주려고 애썼다.
억지로...억지로...착한사람컴플렉스 성모마리아컴플레스...
하지만 작년이후로 나는 아예 이야기를 안한다..왠만큼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면..
그게 오히려 서로를 외롭게 하는 일인걸 알기 때문에..

..나한테만 이러는 거 아는데, 이제 만남에 행간의 의미를 부여해야 할 나이니까..
그럴 시기도 지난 것 같다. 알겠지만...철저하게 니가 감당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아...
다들 그렇게 살아...
그리고 이제 피곤한 인연...형식적인 만남이 더 뜸해질것 같다.
내가 마음이 약해졌을때마다 찾아가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모두다 털어 놓는 일도 없을 것 같다.. 나도 똑같아지니까...슬프다..

언니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징징대는 사람 받아줄 필요없다..인연의 끈이라고 억지로 붙잡고 있을 필요없다.
시간이 흘러도 얼마든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릴때야 무조건 좋은게 좋은 거라던 인간관계가 지금와서 점점 가지치기 되고 있는데...

언니말이 맞는거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다....
"그러면 나는 지독히 자립적인 인간인가"에 대한 질문에 당당하게 답할 수 없기때문에..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겪어봐야겠지.. 지금 이런 끊어내기도 후에는 안타까운일이 될수도 있고.. 
내가 아는 삶이라고는 고작 조그만 경험의 조각들뿐이니까.. 그저 나를 더 채우는 것 밖에는...

...대장나무가 오프닝에서 부른 노래를 이런 내용으로 포스팅하다니..
안타깝지만 노래나 듣고 반면교사로삼자......
이런 나를 누가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으니 자중도 하면서...

힘들지만 자신의 삶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태도"라도
어른이라면...필요한것이 아닌가 싶다...
오지랖 넣어두고 나부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