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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울었다

by LANA.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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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오늘 울었다.
7월에 본 두개의 필기시험이 미끄러졌기때문.
필기시험 떨어졌다고 운적은 없었는데
면접 예비01번으로 3-4번 미끄러져도 안울었는데
오늘은 울었다.

세종에 있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진짜 가고 싶었는데 105명 중에 10등안에 못들고 11등 했나보다. ㅎ 아깝다.
합격해서 언니네서 월세내고 살면서 KDI school로 석사 따고 박사 해외로 따고 나름 다 계획이 있었는데 말이다.

오늘 운건 서러워서 울었다.

먼저 알바하는데 민원성이 짙어서 감정 소모가 심하기 때문. 큰소리부터 치고 반말 찍찍하고 성희롱하고 짜증내고 욕하고 가는 도라이들보면 불쌍하게도 보기가 싫어진다.

창구 부터 가지 말고 서류 작성 하라고 하면 왜 자기를 통제 하냐면서 (?) 지 세금으로 돌아가는데 왜 서비스가 이따구냐고 서장 나오라면서 난리난리.. ㅋㅋㅋ 이런 목소리 큰 빌런들은 웃기기라도 하지.. 세금 니만 내냐? 내가 너보다 많이 내 콱씨… 부가세 35만원 내는 새끼가 반말 찍찍하면서 짜증내고 공무원들 왜 점심 시간에 일 안하냐고 나한테 난리를 치시는데..내가 직원이냐? ㅉ…2000만원 넘게 내는 사람은 너무 공손하고 도와줘서 고맙다던데.. 그지같은 놈들이 인성도 썩었다..

거기다 오늘은 나랑 알바하는 친구가 4일째 인데 망상장애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와서 난리치면서 반말을 했다는둥.. 이 친구한테 진상을 떨면서 나보고도 거짓말을 한다는둥.. 하다가 다른 부서 공무원 분까지 와서 대판 싸우고..결국 경찰이 왔다^_^…

이렇게 꼴랑 세시간 알바하고 감정소모가 심해서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는데
다른 층 공무원까지 내려와서 짜증내면서 왜 자기 부서로 민원인 보내냐고 일을 할수가 없다고 지랄을 하시더라.. 상담하라고 한명 보냈는데 왜 짜증이신지? 이 회사 일 니혼자 다하시는지? 내가 니 부하직원인지? 내가 이 회사 일 다 파악하고 있는지? 인수인계도 안받고 대충 물어물어 하고 있었는데 황당해서 .. 제대로 하고 있었다니까 그럼 같이 알바하는 친구한테 어디로 보내라고 전해달래 ㅎ  이건 그냥 알바라서 사람 우습게 보고 짜증부터 내고 본 인간인듯. 진짜..다른 분들 다들 나이스 하고 좋은데 이런 무개념들이 이 조직에도 있구나..하고 속으로 욕하고 알바 친구랑도 욕하고 털어냈거든

근데 집에와서 필기 떨어진거 확인하고
넘 서러워져서 울었어.
넘 서러워.
2주 연속 세종 대전 오가면서 시험 보느라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주중에 알바하면서 진상 민원인 감정 노동에 원서에 공부에 스트레스가 오늘 폭발한듯…


그리고 담주에 면접 보는데 오후에 면접 보면 오전에 알바 뛰고 갈라그랬는데 빠지겠다고 했다. 오전에 민원인 만나면 감정소모심해서 죄송하지만 빠지겠다고 했음. 담당자님 좀 짜증나겠지만 이해하셔라..그래도 담당자님 착하시다.. 오전에 올수있냐고 30분 일찍 가라고 까지 말해주더라. 아니요..내가 오늘 3층 공무원 때문에 빈정이 상해서..글고 오늘처럼 도라이 민원인 오면 그 감정소모 누가 책임질껴..그 상태로 면접 가서 망치고 싶지 않음..


실컷 울고.. 설거지 하고 안과 가는중.
선풍기 쐬다가 결막염 도져서 안과 또 가는중..


낙이 없다..중국인 최애 오뢰는 하나의 중국 이러면서 리웨이보 했더라..정이 뚝 떨어졌다. 99밖에 안되서 공산당에 세뇌됐나봐 왜 그랬니..




그래도 아직. 오늘은 8월 4일 밖에 되지 않았고. 필기 시험 공부 시간 누적시키면 충분히 8월 말부터 9월의 시험들 붙을 수 있다. 나 자신아 힘내 본다. 해외 관련 된 일 하는 공공기관 가서 석사 따고 투자 하고 투잡 뛰어서 부자 되고 내 재산 세무사한테 맡겨서 관리 할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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