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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아이돌

남준아 부르고 시작하는 직딩 일기

by LANA.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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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아 오늘 회식을 했어. 좋은 사람도 많지만 얘기하는 내내 내 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얘기를 들어주려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는건 괜찮은 집단이라는 뜻. 그리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 저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로하는 분들을 보니 이 회사 참 분수에 맞지 않는 인재들을 데리고는 있구나..그러고 지복 발로 차고 있구나 싶더라. 그리고 말미에 얘기하다가 약 때문에 사이다만 마셨는데 나도모르게 술취한것처럼 분위기에 취하게 되더라.



또한 예의없고 답답한 인간은 결국 예의없고 답답하구나를 느꼈고. 할말을 다 쏟아내도 말이 통한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 지금까지 전임자들과는 다르게 나의 책임감은 인정하신다는데 즉시 투입하면서 알려줄랬대 ㅋㅋㅋㅋ 어디서 약을 팔어. 내가 알바야? 그쪽이랑 일 한다는 자체가 내 커리어사에 수치요 평가 받을 필요도 없구요. 그러고 나서 또 내가 지한테 말도 안되는거 물어봐서 황당했대 ㅋㅋㅋㅋ 황당은 내가 황당한거고. 내가 그럼 수치심이라도 느껴줘야하나? 본인이 엑스맨이라는걸 본인만 몰라. 싫다 정말. 나한테 화내는 짓은 하지 않아. 다들 있는 앞에서 쪽이라도 주고 싶었던 모양인데, 내가 거기 말려들거 같으세요? 파트너로서 악한 사람은 아니나 무능한게 악이라 생각하기에, 본인이 한다는 배려(=방치)가 난 그저 사람들 앞에서 비겁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질 않고... 내가 당신 알바야? 황당해서. 지금까지 버틴 것도 그나마 내 할말 해서 붙어있던거지. 에휴 조용히 회만 흡입하고 갈랬는데 마지막에 꼭 말을 시켜서 가슴속에 천불이 일고...



여튼 한잔하고 노래방을 갔는데 부를 노래가 없어서 조금 당황했다. 그러다 내가 평소 벅스에서 뭘듣나 찾아보니, 남준이가 추천해준 <나의기쁨 나의노래> 밖에 생각이 안나 ㅋㅋㅋ부르고 넘 분위기 다운되는거 같아서 <DNA>까지 불러재꼈다. 누나도 참 웃기지 남준아? 먼저 나오는 길에 미안해서 방에 음료수 넣어드렸는데 선배가 내일 출근하래 ㅋㅋㅋㅋ 에휴 어쩌누 나 정말 모르겠다 이길 아니거든. 여튼 사이다에 취해서 집 가는길에 남준이 보고싶어서 쓰는 일기.



남준아.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빅히트 퇴사하면 연락해. 방탄소년단은...차마 리더이자 너의 삶을 바친 그룹인데 놓으라는 말은 못하겠구나. 아 그 노래 못하고 끼만 부리는 애 노래 연습좀하라고 전해주고. 에휴.




아 그리고 올초부터 남준이 누나 따라서 전시회 다니는거같다? 한남 디뮤지엄 부터, 런던 내셔널갤러리, 며칠전에는 롯데뮤지엄까지. 누나가 갔던 길 고스란히 남준이가 밟는구나? 다음 생에는 같은 시간대 방문하자꾸나? 나 이얘기 블로그에 어제 쓰다가 날려가지고 ㅠㅠ 사이다 세잔 마시고 취해서 가는 길에 쓰는 일기. 딸꾹. 김남준 보고싶당 힝. 다음 생애 뚝섬에서 산책도 하고 쌍 따릉이도 끌어보자?













근데 이 전시 작가 너무 생각 많아 보여서 별로였는데 남준이는 재미났니? 누난 별로...여튼 동선 겹쳐서 반가웠어. 사이버 연하남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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