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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박효신 (1999~2020)

Goodbye 박효신

by LANA.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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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마음이 많이 아파서 울었네

숲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나는 장면도 그렇고..

바다에서 그런 눈으로 돌아보던 얼굴도 그렇고..

내가 이제 우리 오라버니랑 인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바라는 꿈을 향해서 잘 가요 내가수.. 

오래 머물러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함께 한 시간들이 가사처럼 다 좋았어요. 

6월에 울지 않고 우리 여름처럼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 할 수 있겠지..?

내가 아는 모든 순간들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박효신씨는.

유려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때로는 상황이나 내가 다 알수 없는 일들로

자주 보고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조금 느리더라도 결국에는 진심을 전해 오던 내 최고의 가수  

멀리서 함께 웃고 마음 아파했던 일들 

다 소중했다.

우리 오라버니 노래가 없었으면

넘기고 풀어내고 일어나지 못했을 순간들 

그런것들 밖에 기억이 안나네. 

스무해 동안 만났던 모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시 못올

눈물나게 그리운 날들이었다.

함께해서 많이 고마운 시간이었다.

다시 없을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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