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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공연

가을에 만나는 세 밴드의 매력대결! 오프더레코드 콘서트 : 소울라이츠, 아날로그숲, 이지에프엠

by LANA. 201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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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8, 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콘서트에서 서로 다른 느낌의 세 밴드, ‘소울라이츠’, ‘아날로그 숲’, ‘이지에프엠을 만나고 왔습니다~♬  가을 바람에 실려온 세 밴드들의 멜로디, 함께 들어보실래요?

 

 ♬ 소 울 라 이 츠 (Soulights)

 

슈스케 4’도 알아본 모던하고 달달한 멜로디와 사투리 소녀의 반전

소울라이츠. 손창학(건반), 김혜현(보컬), 정재훈(베이스), 유경표(기타), 김두현(드럼)

 

소울라이츠는 불타는 금요일 ‘슈퍼스타K 4’에서 처음 알게 된 밴드인데요. 많은 지원자들이 소울라이츠의 <도시의 밤>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원곡자가 직접 나타나서 더 화제가 됐었죠~

공연장에서 직접 만난 소울라이츠는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멜로디가 참 세련된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보컬 김혜현씨가 곡 소개를 할 때마다 대구(?)로 추정되는 사투리를 쓰시더라구요. 씩씩한 곡소개와 귀여운 사투리에 관객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키보드 손창학씨가 “반전”이라고 팀킬(?!)을…(ㅋㅋㅋ)

▲ 이 분이 슈스케4 볼뽀뽀의 주인공이라고 하네요 :)

▲ 사투리 소녀 보컬 혜현씨의 눈웃음! 여자도 반하게 하는 헤실헤실한 웃음에 귀엽다~”가 절로~

 

아이돌 곡 커버도 소울라이츠의 도시감성으로, <GEE> <Twinkle>

이날 소울라이츠는 뮤즈라이브에 찾아온 관객을 위한 특별 곡, 소녀시대 <GEE>와 소녀시대 태티서의 <Twinkle>을 더~~세련되게 편곡해서 들려주었습니다. 솔직히 기대했는데, 기대이상 이었어요.(!!!) 밴드가 들려주는 아이돌 댄스곡 커버소울라이츠의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이 더해져서 가볍게 어깨가 들썩여 지는 노래들이었습니다.

▲ 오오 혜현씨 아이컨택! +_+ 

 

♪ 추천 SONG ~ <도시의 밤>, <We’re In Love>, <I’m Alright>

<도시의 밤> 본격 알코올을 부르는 노래…(ㅎㅎ) 선선한 가을바람에 휘영청 둥근달(?) 보며 노천카페에 앉아 칵테일 한잔 해야 할 것 같은 노래에요.

<We’re In Love> 왼쪽, 오른쪽, , 공연장을 테러하고 있던 커플부대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은 곡입니다. “널 기다리는 시간은 느릿느릿해. 나의 가슴은 아릿아릿해.” 라던 가사가 기억에 남아요.

<I’m Alright> 소울라이츠가 앵콜곡으로 들려준 노래인데요. 모든 게 괜찮아 질 것 만 같은 안도감과 기분 좋은 흥얼거림이 절로 나오는 노래였습니다.

▲ 보컬 혜현씨가 마이크를 넘기자 모두들 떼창을 했어요. :) "I'm in love with you~" (<We’re In Love> 중..)

 ▲ 키보드 손창학씨. 약간 희열옹 닮지 않았나요? ㅎㅎㅎ

▲ 소울라이츠의 달달한 무대가 끝이 나고... 

 

 

 

♬ 아 날 로 그 숲 (ANALOgSOOp)

 

마음 편안해지는 아날로그 감성에 세련되기까지 한 일렉트로닉밴드

 

  아날로그숲. 보컬 고은, 드럼 서주, 베이스 보트, 세션 기타 정준영

공연 보는 내내 아날로그숲의 섹쉬로운 보컬에 반해버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노래는 물론이고, 리듬도 잘 타시고, 관객의 호응을 끌어 내는 무대매너도 훌륭한 보컬이었습니다. 보컬은 밴드음악의 한 부분이지만, 보컬이야말로 그 밴드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_^ 그런 점에서 아날로그숲은 너무나 매력적인 보컬 고은씨 덕분에 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노래에 취하게 되는 밴드입니다.

▲ 아날로그숲의 매력적인 보컬 고은씨. 관객을 사로잡는 무대매너가 최고였어요 :)

 

♪ 추천 SONG ~ <답답>, <Nobody Know>, <Tire>, <개털>, <(Feat. M.C OK)>

<답답> 이 곡을 첫 곡으로 듣고 나서, 아날로그숲의 각(?!)이 나왔다고 할까요? 아날로그 감성에 세련된 일렉트로닉 밴드라는 게 훅~ 와 닿은 노래였습니다. (^.^)

<Nobody Know> 너무너무 세련된 사운드와 보컬 고은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정줄 놓고 ~’하게 들었던 곡이랍니다 “Nobody Know~ Nobody Know~” 후렴구가 처연한 느낌까지 났어요.

<Tire> 새초롬한 고은씨의 손짓과 무대매너에 재미있고 신났던 노래에요. 짜증나는 남친에게 향하는 상큼한 경고랄까요?

<개털> 왠지 이 시대의 모든 백수들에게 향하는 노래 같았습니다. "천원만 누가 빌려줘~"하면서 약간의 자조, 소록소록 샘솟는 오기, 유쾌함까지 느껴졌어요. 신나게 이죽대면서(?) 부르다보면 왠지 슬럼프 극뽁~할 것만 같은? (^.^)

 

▲ "오빠들 말좀해.."라는 고은씨의 말에 말씀중인 드럼 서주씨입니다(ㅋ)

 

<마음아파(Feat. M.C OK)> 실화를 담아냈다는 노래라고 하는데요. 신나는 멜로디에, 마음아파~”가 반복되어서 반전 매력이 있었답니다. 노래 중간에 M.C OK라는 퐈이팅넘치는(!) 래퍼분이 나오셔서 분위기를 순식간에 화~악 달궈주셨어요. 너무 열심히 춤추시다가 핸드폰도 팍~! 하고 떨어뜨리셨는데 찾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

 <(Feat. M.C OK)> 시원하게 내지르는 보컬 고은씨의 매력이 너무 잘 표현 된 곡이었어요. 이 곡도 M.C OK의 퐈이팅넘치는 댄스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신났던 기억이 있어요. 중간중간 별빛이 빛나는 듯한 느낌의 신비한 멜로디도 있어서 재미있게 들었어요. 쌀쌀한 가을밤에 두둥실~ 밝은 달에도 불구하고 괜시리 울적하다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래요! (^_^)

<그리워 하게 될 날들> 비트가 있는 노래를 부르던 아날로그숲이 갑자기 화~악 돌변해서 발라드를 부르니까 더 매력적인 노래였어요. 앞에도 언급했지만 리듬 타던 보컬님 후아매력 최고

 

▲ 랩퍼 M.C OK 와의 신나는 무대! <마음아파(Feat. M.C OK)> <(Feat. M.C OK)> 꼭 들어보세요.

 

 

 

 

 

♬ 이 지 에 프 엠 (Easy FM)

 

편안해,솔직해! 친구 같은 이지에프엠.

 이지에프엠은 SBS드라마 <신사의 품격> <아니야>라는 노래가 삽입되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등장부터 보이쉬한 이지에프엠 보컬의 패션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지에프엠..밴드이름에서 느껴지는 편안함(ㅎㅎ)과 꾸밈없음이 노래 전반에 느껴지는 밴드였습니다. 중간중간 팬으로 추정되는(!) 남자분과  농담하듯 이야기하면서 전체 공연장 분위기를 화악~띄워놨었는데요. 남자팬분이 이지하면 전체 관객들이 마음으로 우러나온 목소리로 에프엠하면서 본인들을 응원해 달라고 해서 귀여웠죠. (^_^)

▲ 이지에프엠. 보컬 이리, 기타 깜, 건반 썬, 베이스 약국아저씨, 리더&드럼 소올

 

♪ 추천 SONG ~ <빠지지 않는…>, <아니야>, <아름다워>

 <빠지지 않는…> 이보다 더 상큼한 이별 노래는 없을것만 같은데 이별노래였습니다. 이지에프엠의 솔직하고 편안하고 상큼한 감성이 한번에 담긴 곡이었어요. 이별도 이렇게 예쁜 감성으로 노래하는 이지에프엠!

<You and I & 나만 바라봐> <고래사냥>

아이돌 커버 <You and I & 나만 바라봐> 와 송창식 <고래사냥>을 이지에프엠화 해서 들었더니 생경한 가을 바람 느낌이 물씬~났어요. 커버곡을 듣다 보니 앞선 소울라이츠와 같이 이지에프엠만의 곡해석 능력이 탁월하게 느껴졌답니다.

 ▲ 목소리가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보컬 이리. <아니야> 부르는데 마음이 찌르르..

<아니야> 듣는 순간 담담하고 차분해 지는 마음에 참 좋았던 노래입니다. 이별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멜로디가 성숙한 가을여자와 어울린달까요? 이별할 사람 없는 솔로들도 낙엽밟으면서 이별하며 살고 있는인생에 대해서 곱씹을 수 있는..(ㅎㅎ)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왔다는데 드라마 장면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어요. 차라락~보컬 이리씨를 내려 비추는 조명과 담담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넋을 놓고 보았답니다.

<아름다워> 보컬 이리씨가 정우성씨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해요. 보컬님 사심으로 밴드하는 분이었나요? 덕후포스…(ㅋㅋㅋ) 노래가 굉장히 상콤하고 아름다워서 배우를 향한 그 사랑, 충분히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저도 13년째 박가수를 맘에 담는 중이라웃자고 만드셨을텐데 진지하게 들었던 노래에요. ()

▲"(응원) 진심에서 우러나온거 맞나요?"(ㅋㅋ) 왼쪽 맨 앞줄에서 이지에프엠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과 즐겁게 대화하는 이지에프엠! 팬들과 번개도 하고 평소에도 대화를 많이 하는 밴드라네요 :) 

이지에프엠의 앵콜곡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eautiful>이었는데요, 덕분에 오프더레코드 콘서트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었어요.

 

 

 

 

소울라이츠의 달달하면서도 모던한 도시감성으로 시작해서, 아날로그의 진심을 세련되고 섹시하게 노래해주었던 아날로그숲에 홀렸다가, 편안한 친구 같은 착착감기는 노래들의 이지에프엠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세 밴드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밴드들이 나올 때 마다 듣는 재미에 푸욱 빠졌던 콘서트였어요. 여러분도 올 가을, 뮤즈라이브에서 훈훈한 밴드들의 멋진 음악들에 꼬옥~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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