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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사이버 일기장

[영화] 아티스트, 무성영화? 소리없는 무한감동!

by LANA.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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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티스트>를 시사로 보았다

대사가 들리지않는 무성영화 시대의 최고 스타는 유성영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위기에 빠진다. 

 진짜 감동은 소리 없이 들린다 


주인공이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시대로, 시대의 변화에 갈등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무성영화로찍어 보여줌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소리는 도구일뿐이며, 진짜 아티스트의 연기를 통한 감동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아티스트>. 제목으로 연상되는 약간의 무거움, 심오한 느낌들은 영화 시작 5분도 안되서 단번에 깨진다. 대사는 없지만, 배경음악과 오로지 배우의 표정과 몸짓만으로 표현된 무성영화가 이렇게 신날줄이야!



 빨려 들어가는 무성영화의 신세계 

대사 없이 영화를 보니까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에 더 집중하게 되고, 먹고 있는 팝콘 소리가 방해될 정도로 관객모두 초 집중해서 영화를 보았다. 미소,눈짓,표정,감정표현까지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주인공, 남자주인공이 갖춘 매력에 춤까지 잘추는 여자주인공 덕에 눈이 즐겁고, 마음이 훈훈한 시간이었다. 한국 시간으로 2 27일에 열리는 2012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아티스트(The Artist)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데, 보고나니 고개가 끄덕끄덕.

 

<아티스트>의 매력덩어리 여주인공, 남주인공. 이런 매덩들.

 

 "I want to talk"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다. 무성영화만 찍으며 표정과 몸짓으로 연기를 전하던 남주인공은 집에서도 부인과 대화하지 않는 건조한 남편이었다. 참다못한 부인이 폭발하며 남편에게 뱉은 대사, "I want to talk". 영화와 관객도 일방적인 이미지 전달에서 소리로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고, 배우가 치는 대사의 소리가 비록 영화의 일부분이며 소통의 수단일이지라도, 영화속 사람들이 유성영화에 열광했던것은 소통하려는 그 시도에 대한 반색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무성영화 <아티스트>를 재미있게 보고 나와서 진짜 감동은 소리가 없어도 들린다는 걸 역설적으로 느꼈기때문에, 곱씹을수록 참 재미있는 영화다!

 

▲시대의 변화앞에 갈등하는 왕년의 우주대스타 남주. 오른쪽은 자기가 찍은 무성영화보면서 그리움놀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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