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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박효신 (1999~2020)

1106 인천 : 박효신 콘서트 <GIFT X 2>

by LANA. 201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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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과 아쉬움이 교차할 때..



지하철에서 노래 들으면서 오다가 갑자기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나도 내가 당황스러워서 얼른 닦아냈다. [LOST]였던것 같다. 이 노래를 들을때..깜깜하고 막막했던 시간들이 한참 지났는데..'잠을 못자고 피곤해서'라는 핑계를 대고 싶다. 콘서트가 늦게 끝나서 숙소를 잡았는데, 그곳에서 뜬눈으로 밤을 샜다. 새벽에 나와 터덜터덜 모르는 인천 어떤 동네를 한참 걸었다. 공연장 가는길에 늦을까봐 택시타고 뛰었던 그길을 새벽에 걸어나오면서, 안개낀 나무들 앞에서 사진도 찍고 잘 놀면서 돌아왔는데..지하철 문가 자리에 서서 몰래 울다가, 집에 들어와서는 잠을 못자고 펑펑 울기만했다.

팬이라는 이유로 가수와 오랜 시간 같은 마음이었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깨달았다. 아는 것과 때닫는 것의 차이가 있다면 깨닫기 위해서는 아픔이 필요하다고.. 어디서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올해 "처음인" 아픈 일들이 많아서 나무도 오빠도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 아프면서도 노래해줘서 너무 고맙고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바보같은 상황이..내가 이렇게 감정적인 사람이었나 싶다가도..고맙고 따뜻해서 눈물이 나고, "앞으로 공연이 더 없을 것 같다"는 말에 느낀 상실감을 일기에 다 적을 수 없을만큼.. 공연장에서 그 얘기를 듣고도 노래가 있으니까, 늘 노래가 있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소울팍갔다가 [해줄 수 없는 일]이 흘러나오는 데, 계속 눈물을 흘렸다. 작년 10주년때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는데, 내 자신이 당황스러울만큼 바보같이 울었다. 콘서트 가기 전까지만해도 11주년이 담담했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공연이 이제 더 없어서 아쉽고, 따뜻한 시간 만들어줘서 고맙고, 슬프고, 기쁘고.. 한 가지 감정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2010.1106. 인천 /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 빠져나오는 모습 보면서 한참을 서있었다.
                                  여운이 진하긴 했지만, 나올때는 분명히 웃으면서 나왔는데 이렇게 나를 울리다닛..
                                  에잇 이 바쿄시니 이상한 사람 T_T




 

                                           
                                              


           콘서트 끝나고 숙소에서 쓴 후기

                                                                       

저녁 7시에 시작해서, 4시간 반에 걸친 올해 마지막 GIFT 공연이 끝났다. 한동안 이런 공연이 없을 기약없음. 노래에 집중하고..감동받고.. 숙연할 만큼 조용해진 객석에서, 무대에 있는 사람과 같은 마음을 느끼는 그런 시간을 언제 또 가질지 모르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핀 조명이 머리아래로 떨어지는 한 가운데 자리에 앉아, 오빠와 마주하고, 집중해서 노래를 듣고, 느끼고, 기운 얻었던 고마운 시간. 이미 서울 2회 공연을 다녀온 터라 공연 순서도 다 아는데, 더 재미있었다. 오빠가 하는 멘트도 다 알기때문에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언제 일어서서 신나게 야광봉을 흔들어야 할지를 알고, 불러주는 팝송들도 외우고 갔기 때문에 노래들을 마음에 잘 담아온 것 같다.    



서울콘에서 부러뜨렸던 소울트리 광봉이. 테잎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복구해서 데리고 갔다. 예전에 신승훈콘에서 받았던 미니 파랑 광봉이도 묶어서 잔잔한 노래때 키려고 했는데, 콘서트 컨셉이 "노랑이" 이기 때문에 풀어서 목에 걸고 있었다. 옆에 있는 분이 소울트리 광봉이는 팬클럽만 받느냐고 물어왔다. 이쁘긴 한것 같다. 모자까지 디자인한 우리 오빠 센스가 이럴때 빛이 나는듯? 
VIP석 치고는 앞에 콘솔(?)이 있어서 무대와 조금 멀었지만, 정면자리라서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크~ 바람나오는 자리에 딱 서서 헤드뱅잉하는 조련사 바쿄시니 오라버니가 눈에 선하다.



지난 9월말 서울콘서트에서 오빠랑 한 약속(일방적인 나만의 약속이지만) 을 조금은 지킨것 같다. 그래서 공연장 오는 내내 사람이 터지는 지하철에서 2시간 동안 서 있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칭찬 받고 싶은 어린아이의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왔는데, 분명히 행복한 공연이었는데 이상하다. '콘서트 복습'폴더 속에 담아간 노래들을 들으면서 멍하게 앉아있다.
서울에서처럼 벅찬 느낌으로 헤실헤실 웃으면서 공연장에서 걸어나올걸 기대했는데..
눈물 그렁그렁하던 소감이 자꾸 떠올라 먹먹하다.

"콘서트가 끝나고 여러분들이 쓴 글을 며칠씩 찾아봐요..제가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거든요..
 여러분이 쓴 글을 보면.. 힘들때 제가 여러분들 가슴속에 있어서 힘이 되었고..즐겁고 행복할때는 함께여서 더 그렇다는...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조금이나마 제가 차지하는.. 오래 그런 가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노래로, 목소리로, 가만히... 달래주고 응원해줘서 늘 고마웠다.그래서..같은 마음인거 말안해도 아는데..
울먹이면서 느릿느릿.. 말의 간극에 늘 진심을 담는 사람이라서 더 많이 고마웠고, 눈물이 났다. 언니한테 그랬던 것처럼.내 인생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휘청거릴때마다 큰 나무같이 버티고 서 있어준 대상이 박가수이기때문에. 내 마음속에서 자라지 않은 어린 나를 어르고 달래고 성장시켜준 너무 고마운 사람이기때문에. 11년이 되는 해에도, "이런 큰 무대에 서도 될지 생각이 많다"는..이렇게 겸손한 사람이기 때문에. 숫자로 다 의미하지 못하는 그 시간속에서 노래로 힘을 주는 사람이었고, 기대기만 하는 나같은 팬에게 얼마나 고맙고 큰 사람인지..그게 말로 다 하지 못할만큼 먹먹해서 눈물이 났다. 지난주에 아파서 대전공연을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시작곡부터 컨디션이 어떤지..전광판으로 보이는 얼굴 혈색이 어떤가..계속 눈이 갔다. 역시나 공연취소로 일주일간 자책감에 많이 괴로워 했다는 고백을 했다. 공연장 가기 전에 취소 된적은 있었는데.. 무대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내려온 적은 처음이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늘 속으로 혼자 끙끙대고 넘어가는 사람이라 그럴 거라 짐작은 했지만..

서울 콘서트때와는 다르게 <GIFT> 부를때까지 눈물이 나서 혼났다. 그래도 마지막 공연 가길 잘한 것 같다. 가만히 오빠 공연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려보고, 그 시간들 속에서 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떠올려봤다. 앞으로도 박가수와 함께 내 삶을 좀 더 어른답게 꾸려나갈 상상도 해봤다...이제 그만 기대고 힘이되는 어른팬이 되야 할텐데.




 
무대위에서 이렇게 선물을 받을때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다. 몇번이나 흐뭇하게 그림을 들여다보던 바쿄시니 오라버니. 콘서트가 끝날 무렵, 앵콜시간이면, 무대 주위로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인형들, 꽃다발, 꽃목걸이 등등등... 팬들 사이 선물 증정을 위한 경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팬이 준 꽃목걸이 걸때면 내 마음이 다 환해 지는듯.


 듣다가 눈물 그렁그렁했던 노래들 


[그 흔한 남자여서]
노래 내용과 상관없이
"힘을내. 다시 시작인거야. 더 좋을거야.."에서 내멋대로 주르륵.

[LOST]
회사 = 나를 동일시 하던 좌절과 분노에 휩싸이고, 왜 여기 있는지도 혼란스러웠던 날.
눈이 많이 내린 겨울 내내, 부모님 가슴에 못 박는 말을 엄청나게 쏟아내고도, 치기어린 분노를 받아주는 대상을 찾아서
쏟아내고 쏟아내도 달래지지 않는 어린아이때문에.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고. 왜 다들 내 입장에서 내 얘기를 안듣고 자기들 이야기만 했는지. 그 모든 질문에 답하지 못했을 때, [LOST]를 들으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 실컷 울고 나서 조금은 마음이 가벼웠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괴로우면 또 찾아 듣곤 했던. 이루말할수 없이 큰 상실감과 뒤늦게 찾아온 오춘기를 극복하게 해준 [LOST]. 이 노래를 부르는 어떤 사람도 그 이루말할 수 없는 텅빈 느낌을 담아 내 옆에서 울음을 토해내 주는 것 같은 행복한 착각...

[Home]
빛을 역광으로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가던 영상속 모습.. 그 잔상이 계속 남는다.. 오늘도.. 외로운, 한, 사람인, 박가수를 보면서, 서울때만큼 마음 졸이지 않고..집중해서 들었다..오빠처럼 나도, 우리 가족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1991년, 찬바람이 불던밤]
어머니를 위해 15분만에 작곡했다는 [1991년..]. 누구나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에, 들을 때마다 울림폭이 큰 노래. 난 부모님이 되려면 멀었구나..

[그립고 그리운..]
팬미팅때 꼬물꼬물 올라왔던 그 아지랑이느낌..


[사랑이라는 이름의 지도]
박용하님 추모곡. 오늘은 따뜻한 가사가 계속 마음에 박혔다. 헤실헤실 웃는 표정이 참 따뜻해서 더 안타까운 고인의 사진들.
"사랑이라는 이름의 지도로 길을 만들어 나가 보는거야.
(스스로) 혼자도 갈 수 있어. (홀로) 혼자라는 생각이 들때 뒤돌아보면 
같은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말아줘."
오늘은 서울에서와 달리 마냥 슬프지않고 오빠 말대로 따뜻했다. 슬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어나가야만 한다는 마음이 드는...서울에서는 토해내면서 온몸으로 우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은 진정으로 남은 사람들이..이제 어떻게 그사람을..기려야 하는지를... 노래로 들려준 오빠.
많이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고 박용하씨. 박가수와 함께 하는 한 잊지 못할 것 같다.


[좋은사람] [동경]
들을떄마다 위로받는 너무 넉넉하고 크고 따뜻한 두 노래

[추억은 사랑을 닮아] 객석에서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노래에 박가수가 마이크를 댔다가, 양보한..명곡..
[눈의 꽃]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도 너무 예쁘고, 따뜻했다.


[해줄수 없는일]
"박가수를 위해 다같이 불러주세요.."
"효신아 2절은 네가 불러줘.."
박가수도 모르게 나온 11주년 축하곡. 1절은 팬들이 2절은 박가수가.
사랑받는 남자, 고마운 사람 바쿄시니..이 노래 끝나고, 그렇게 팬들 여럿울리는 이야기를 해주고..
공연 같이한 댄서분들이 들고 나온 11주년 기념 노랑 모자 케이크도 보고..


 



 

♥  ♥  ♥  ♥  ♥  ♥  ♥  ♥  ♥  ♥  ♥  ♥  ♥  ♥  ♥
이렇게만 후기를 쓰면, 

신나게 놀았던 판타지아가 다 잊혀지겠지. 

 으헤헤헤 너무 좋아서 몸살이 나겠어요 이오빠야!!

♥  ♥  ♥  ♥  ♥  ♥  ♥  ♥  ♥  ♥  ♥  ♥  ♥  ♥  ♥






 


 쿄 오라버니와 함께하는 넬라 판타지아

[The Castle of Zolta]
"여러분을 졸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졸타성의 왕자님 >_< 박력 바쿄시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깨에 빗자루 두개 달고 무대위에서 방방 날아다니던 오빠. 정면으로 뛰어나오는데 기절하는 줄ㅠㅠㅠㅠㅠㅠㅠㅠ광봉이 날아갈까봐 손에 꼭쥐고 쿵쿵 뛰면서 신나게 손도 같이 올려주고! 너무 신난 "샤이닝 스타~" 

[다시 내게로 돌아와]
흔들흔들..덕후 골로 보내버릴 요량, 바쿄시니 조련용 골반이탈 댄스...사람이 그르케 살랑대는거 아니지. ^_T

[It's gonna be rolling]  
[사랑 사랑 사랑]
절도 있는 그 실루엣들, 사람이 팔다리가 쭉쭉 뻗어서 동작이 너무 이쁩디다? T_T 턱시도 입은 조련사 바쿄시니ㅠㅠ
아유아유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how your love]
"쇼~미 럽흐~미 두유후~럽흐미?"
덕후들의 심정을 표현한 피 흘러내리는 붉은 글씨...무서운 덕후들을 10년넘게 따사로운 마음으로 품고가는 바쿄시니 오라버니의 넉넉한 마음에 두번 반하는 신나는 곡.

[Dejavu]
10주년때의 쇼킹했던 가죽 데자부보다 더 감미롭고, 절도 있고, 섹쉬로운 목소리와 동작들. 사랑합니다? >_<

[Haven't met you yet]
2010년 GIFT 2 공연의 팝송, 마이클 부블레의 밝은 노래. 항상 진한 다크 초콜렛 같은 루더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가 불러주면 에릭베넷도 제이슨므라즈도 어떤 팝송이든지 신기하게 다 어울린다. 서울콘에서 두번듣고 아이리버에 넣어 다니다가 외웠기때문에, 바쿄시니 오라버니가 흥이나서 무대 앞으로 나왔을때 후렴구를 같이 불렀다. "I haven't met you yet~♬"
여자님이랑 같이 추던 댄스도 상큼합디다? >_< (근데..이노래 앞에 신곡부를때, 여자님 왜이렇게 터치가 심한거에요? 니예??????? 그렇게 막 사람 몸을 그렇게 막 훑는거 아닙니다?????)

[신곡 2곡]
첫번째 신곡 : "노 모얼 크라이~노 모얼~어쩌구" 이제 랩도 하는 멋쟁이 바쿄시니. 레게도 소화하는 멋쟁이 바쿄시니 ㅠㅠ
두번째 신곡 : 여자사람과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인 바쿄시니 ㅠㅠ 노래고 뭐고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3번째 보지만 적응안되던 충격과 열폭의 현장 ㅠㅠ

[부른다, 애기야 : 서인국]
인국이가 조련을 배웠다. 서울에서 심드렁하던 누나도, 이번에는 괴성을 질렀다. 귀여워서 수시로 웃기도 하고 >_<
인국이..인국이...귀여운 애기, 무서운 애기 인국이. 박가수가 "무대에서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이야기 해 줬다지만, 한달만에
이렇게 조련이 늘다닛. 서울, 부산, 대구찍고 인천오니까 애가 온몸에서 귀요미 광선을 발사했다. 궁뎅이 흔들면서 그 앙증맞은 춤동작들은 뭐니 T_T. 인국이팬들 조련때문에 앞으로 마음 고생좀 할 것 같다.^_^;조련 그게 눈에는 좋아도, 심장에는 해로웁지 암.

[공연 감독님과의 시간]
 공연중 50%는 관객과, 50%는 늘 감독님과 교류한다는 박가수.. 감독님을 무대위로 올리려고 한참을 관객과 이야기
 하며 시간도 벌고, 감독님과 서로 따뜻한 고마움을 주고 받은 훈훈한 남자 박가수.. "이건 감독님이 받아야 된다"며팬이 준 꽃목걸이를 감독님에게 걸어줬다. 멋있는 남자 ㅠㅠ 만들어준 팬은 서운했을지 몰라도..멀리서 보는 나는 마냥 훈훈했다. 서로 고맙다고 손사레 치는 이 사람들을 어찌하면 좋으까나 T_T 알고는 있었지만 무대 감독님에게 직접듣는 박가수의 완벽주의..리허설을 전곡 다하고 본공연까지 합치면 늘 7시간 가량 공연장에 있다는 박가수..괴물이라는..덕분에 감독님뿐 아니라 공연때마다 변하지 않는 세션들도 고맙게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재미있었던 건, 감독님이 오빠랑 포옹하고 무대 중앙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양쪽에서 덕후들이 손을 내밀어서 터치를 해주고 가심..오빠 온기를 느끼려는게 보여서 덕후들이 너무 귀여웠다 ^_T


[귀여운 자뻑멘트]
자기가 잘생긴 것도 알고,
자기가 섹쉬한 것도 알고,
자기가 멋있는 것도 아는
우리오빠는 너무 귀엽다. 많은거 안바래요, 오빠 건강하세요 T_T






 



눈물 참으며 웃으면서 공연장 나와서, 밤 꼬박 새고, 울다 지쳐 잠들고, 다시 일어나 후기 쓰다 웃었던
[2010 박효신 GIFT2 LIVE TOUR 인천]에서의 결론은?

: 우리 박가수는 너무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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