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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질/박효신 (1999~2020)

0806 이상민 콘서트 with 박효신

by LANA.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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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미칠광 같은걸 끼얹었나?
영상, 글, 다 날라갔네 ㅋㅋㅋㅋ
티스토리 정신 차려라. 말복 지나갔다.








오셨다. 우리오빠 오셨다.

디카를 괜히 샀다. 멀지 않은 거리에서 이르케 찍었다 내가.






안되겠다. 캡처라두.


출처: 사진속님 영상 내가 캡처

 







만월광풍

                           갑자기 성큼성큼 걸어나오는 검은 그림자에 
                           곳곳에 숨어있던 쿄덕들은 괴성을 지르기 시작하고,
                           조신한 나무 코스프레 하고 갔던 나도 정줄 못잡고 괴성에 동참하였으니.
                           철컥철컥 여기저기서 대포돌아가는 소리 ^_^ 대포 속에서 내 디카도 들이 댔으나 요로코롬 실패.
                           태평양 어깨, 꿀벅지는 그대로인데 얼굴살이 쏙빠진 오빠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꾹 꾹 눌러두고 
                           긱스 드러머였던 이상민씨 공연 게스트로서, 긱스 <만월광풍> 선곡한 오빠의 센스에 감탄했다.



출처: 음지 영상속님








멘트

파트투 언제 나오냐는 쿄덕들에게
" 곧 "

                              네. 아닌거 알면서 그 말 믿고 9월이 되면 1년이 '곧' 다가옵니다.^_^
                              쿄덕에게 1년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오빠 나 바람폈어. 나 아이돌 광팬이야. 근데 오빠보다 잘생겼어. 노래도 잘해. 춤도 잘춰. 
                              피아노는 오빠보다 더 잘쳐. 성격도 좋아. 너무 귀여워ㅠㅠㅠ. 오빠 탓이야.








사랑한 후에

세번째 올린다...이번에도 글이랑 영상 동시에 지워지면
티스토리 미워 할거야 ㅠㅠㅠㅠㅠㅠ




출처: 음지 영상속님





이상민밴드


A급 드러머 시라는데, 급을 따진다는게 우습지만, 고개끄덕여지는 게스트들의 공연에 항상 세션을 담당했고, 긱스 드러머 출신에 무슨 재즈 페스티벌에서 1등도 드신적이 있는 약간 천재 퓔이 나는 멋진 오빠였다. EBS 공감 드러머 이상민 영상 보고 약간 예습을 하고 갔는데도 너무 멋있었다. 왜 드러머에 녀자들이 열광하는지 이제 약간은 이해가 가는.  


첫곡 <Worship>




 


 

"멍~"덕후 정줄 놓는 소리. 눈을 감고 탕탕탕 손이 안보이는 드럼질(이라고 해서 죄송)에 넋을 놓고, 거의다 코드만 잡고 즉석 연주여서 더 넋을 놓고, 건반이랑 베이스랑 기타랑 코러스까지 너무너무 음악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하셔서 입은 벌리고 눈은 수시로 감았다. 클럽음악 같이 신나고 몽환적일때도 있고, "야 힘내라, 야 까짓거 인생 흐름을 맡기고 담대하게 가라" 이렇게 연주만으로도 여유를 주고 속을 빵 트여주고 용기를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꿈보다 해몽이지만 내 해몽이 이 공연의 반도 안될 정도로 진짜 너무 멋졌다. 그런데 관객층이 조금은 점잖아서 나와 지인만 어깨로 학춤을 추며 온갖 제스춰로 호응을 했다.




첫번째 게스트
쫄바지 래퍼

현민규 군

"가만있지 말구 즐기라"는 쫄바지 래퍼는 귀여웠다. 쫄깃쫄깃 한 랩이랑 허벅지 터지는 쫄바지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아...누나랑 한번 만나까"가 절로 나오는. 아무나 보고 다 누나래. 이게 다 승호야 니 탓이다. 오빠일 수도 있잖아..ㅠ



 

 
두번째 게스트
스윗소로우
  


<So cool> 을 쏘핫하게 부르며 등장한 스윗소로우 오빠야들.
"꺄악 인호진짱. 잘생겼다!!" 를 외치는 나는 승호짱팬.
텐텐에서 우리 승호한테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오늘 스윗소로우는 내가 접수한다는 맘으루 누나 열심히 응원했다 승호야? ㅋㅋ 실은 정말 좋아하는 so cool 을 라이브로 들었고, 스윗소로우의 스키니 바지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연예인이다"를 연발하며 절로 학춤을 췄다. 아까도 말했듯이, 진짜 이날 관객들이 너무 점잖아서 나랑 지인만 (특히 나만) 더 난리를 치며 스윗소로우 노래를 A to Z로 좔좔 큰소리로 같이 불렀다. 꺅꺅대는 아이돌 팬같은 호응에 이 오빠야들도 흥이 났는지 갱장히 좋아해줬다. ㅋ 내가 입을 닫고 있으면 아무도 이런지 몰라서 그르치 흥이 넘쳐요 오빠들 ㅋㅋㅋ 여튼 너~무 신나게 이 노래를 끝내고, <사랑해>도 "상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로 개사해서 부르고 재미있었다. 축가로 많이 불러본 냄새가 납디다? ^_^



세번째 게스트
박가수


<만월광풍> <사랑한 후에>를 불렀는데
티스토리 오류 2번 나서 글 다 지워지고
왜이러세요 ^_^........ 태그가 안먹는 건가.




네번째 게스트 
소라언니
  

빨강 에나멜 로퍼에 너무너무 세련되게 등장하신 언니. 중딩때 포레버 에쵸티를 외치면서도 이소라의 "골든디스크"(맞을 거다 아마..) 라디오 를 매일 듣던 조숙한 소녀였는데, 그때 흘러나온 <청혼>을 공테잎에 녹음해서 매일매일 돌려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청혼>을 라이브로 듣다보니 마음이 참 녹진녹진 했다. 그런데 결혼할 생각은 전혀 안드는 로맨틱한 곡이었다. 나한테는. 중간에 언니가 "남들처럼 일하고 결혼하는 건 중요한 거다"라고 말했다는데 나는 못들었고. 공연이 끝나고 걸어나오며 지인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거봐, 이소라두 프리하게 살아보니 저렇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보는 거야"라는 님의 말에 "음"이라고 대답했지만, 내가 그걸 박차고 나왔는데 잘 되서 꼭 안그래도 잘 살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_^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서운한게 전혀 아니고, 그걸 못 받아들일 나이도 아니고, 난 나랑 생각과 성격다른 친구들이 이미 많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좋아하는 공연봐서 행복한 금요일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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