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덕질/박효신 (1999~2020)

이열치열2 "LOST"

by LANA. 2010. 7. 23.
반응형



 
      박효신 명반 5집 중 <LOST> 는 진한 다크 초콜렛같은 노래다. 한여름에 뜨거운 방구석에서 쪼코렛 먹으면서
      이열 치열 하는 느낌이다. 그런데 너무 뜨거워서 "시원~하다"는 아줌들 말씀이 백번 이해가 간다.
      아따 시원~허네. 쿄쿄쿄. 오늘은 바람도 불고 비도 보슬보슬 내리는 여름밤이라 아따 더 시원~허네. 쿄쿄쿄.

      그런데 희한한 점은, <LOST>를 겨울에 들으면 "뜨듯~하다".
      이영상을 엠피삼에 담아 지난 겨울 지하철 안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허우적 대며 행복했었다. 
      눈 내리는 하얀 풍경에 취해 "에헤이에헤~~" 후렴구에 절절한 드라마를 찍었던 그 시간. 오빠 고마워ㅠㅠ



 
      ▶내가 정줄 놓는 부분.
에헤이 에헤에~ 에헤이 에헤헤~





      ▶주의. 슬픈일이 있는 눈팅족은 감상을 삼가합니다. 
                 3년전 SBS 컬투쇼 라디오 작가님은 이 노래를 듣고 우셨다는. 토닥토닥.

LOST
                      
                 





이 영상에는 잘렸지만
☞ 여대생 관객의 넋나간 표정이 쥔장 표정


굳이 설명하자면,

노래 하는 님을 바라보는
성숙미 가득한 여인을
코스프레한



쿄덕후.



가사


차가운 바람이 불어
꿈에서 깨보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어디서 본 듯한
낯설은 이 길이 눈에 흐려져
가지 말라고 외쳤던
어제의 기억은
이제야 조금씩 살아나서
후회를 해봐도
아무리 찾으려 해도 넌 없는데
이렇게도 아픈 날 두고 어디에

어떻게 해야
내 맘을 니가 알겠니

어느새 가로등 불은
내 몸을 감싸고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어
보잘 것 없던 날
그런 날 용서해줄래 내 사랑아
이렇게도 아픈 날 두고 어디에

어떻게 해야
내 맘을 니가 알겠니
너를 보면
뛰던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부탁할게 한 번만 나를 도와줘
누구보다 내 맘 니가 알잖아
사랑했던 기억이 나를 떠나가
잘가라는 인사는 하지 않겠어
너를 잃은 이 밤




몰래 자른 다음 미워서 하나 더 푼다.
라디오에서 눈보라 소환하는 박가수


LOST




출처: 다음인데?



 


  여름에는
 락 쿄

출처: 음지 epicure님  2009년 마지막 전날. GIFT + 콘서트  


 
      박가수 언제 나오나요. 오빠 덕분에 <LOST>를 토해내며 부르는 3년전 스물일곱 오빠로 과거여행을 합니다.
      쿄덕에게 앨범 기다리는 1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올해 여름은 좀 더디게 지나 가는 것 같아..
      설마 작년 가을 앨범 나온 시기보다 더 늦는 건...그래 오빠 그냥 노래만 불러줘도 고마워요.
      아무때나 나와주세요. 오늘도 나무는 지가 알아서 스프링쿨러로 뿌린 물 받아먹고 쭉쭉 변태 수액을 만들고 있어요.

반응형

'★ 덕질 > 박효신 (1999~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06 이상민 콘서트 with 박효신  (4) 2010.08.11
"GIFT"  (0) 2010.07.28
이열치열 "the castle of zolta"  (0) 2010.07.20
"늘 푸른"  (0) 2010.07.05
박효신 "옛 친구에게"  (0) 2010.07.02

댓글